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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 스스로 자신을 변호할 것이다 - 이은탁 데모당 당수

林 山 2024. 11. 24. 08:40

"윤석열 탄핵하려면 연대해야 합니다. 이재명 공격은 적전분열입니다." 페친이 보낸 메시지다. 공개 대답한다. 

탄핵

“헌법과 법률 위배의 중대성”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현실성도 없고 인민(人民, 러시아어 народ, 독일어 Volk, 프랑스어 Peuple, 영어 people) 의 분노를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요구 수준으로 낮추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퇴진’도 마찬가지다. ‘퇴진 너머’의 세상이 빠진 ‘퇴진’은 2017년 춧불투쟁의 실패 되풀이다. 87년부터 이어진 민주당 퍼주기는 이제 그만. ‘윤석열 퇴진, 체제전환투쟁’은 멈추지 않겠다.       

연대


중국의 국공합작(國共合作)은 국민당(國民黨)이 공산당(共産黨)을 합법화하고, 국민참정회(國民參政會)에 공산당을 비롯한 제 당파와 각계인사들을 참여시켰기에 성사됐다. 하지만 한국의 민주당은 양보는커녕 배려조차 없다. 2번이나 위성정당으로 진보·소수정당의 등에 칼을 꽂고 숨통을 조였다. 촛불투쟁의 성과를 독식했다. 인민에 대한 예의가 없다. 반성과 사죄도 안 한다. 연대 자세가 안됐다.   


적전 분열


‘반윤석열’로 뭉치잔다. 민주 대 반민주 시대는 끝났다. ‘묻지마 단결’의 결과는 87년부터 지금까지 죽 쒀서 민주당 주기였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민주당이 인민의 동지였다면, 혹은 지금 동지라면 모를까 ‘적전분열’ 운운은 혹세무민이다. 인민은 민주당 치하에서도 ‘안녕’하지 못했다.    


‘갈라섬’이 절실하다. ‘갈라섬’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인민이 참된 자신을 찾을 수 있다. 국힘·민주당과 분열해야 비로소 인민의 민주주의투쟁이 시작된다. ‘적전분열’은 ‘반윤석열 전선에서 우린 하나다’는 철 지난 레코드를 틀고 인민을 현혹하는 짓이다. 인민의 투쟁 목표가 덜 착취하는 자본가 정권 수립일 수 없다.   


인민의 변호인은 인민 자신이다. 민주당에 변호를 위탁하는 순간 그 투쟁은 이미 실패한 것이다. 인민은 스스로 자신을 변호할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민주주의, 노동해방 투쟁 역사의 교훈이다.  

 

글쓴이 이은탁 데모당 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