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가운데 가장 먼저 피는 꽃은 변산바람꽃이다. 충남 등 중부 지방에서는 2월 중순 전후가 되면 변산바람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변산바람꽃이 핀 뒤 1~2주일 정도 지나면 너도바람꽃이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한다. 2025년에는 3월 5일 충남 금산 운하산에서 변산바람꽃을 만났다. 이어 3월 11일에는 충북 괴산 칠보산에서 너도바람꽃을 만났다. 너도바람꽃은 지난해 피었던 그 자리에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긴 겨울을 견디고 피어난 너도바람꽃은 그 자체가 감동으로 다가왔다.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을 만나고 나면 비로소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실감하곤 한다.
너도바람꽃의 작은 꽃잎 끝 부분에는 Y자 형으로 갈라져서 만들어진 노란색 꿀샘이 있다. 마치 수술처럼 보이는 이 꿀샘은 흰색 꽃받침을 배경으로 한가운데에 둥글게 배치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파라마운트의 별'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둥그런 꿀샘들이 파라마운트 영화사 로고의 산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별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국생관)에는 너도바람꽃이 피자식물문(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 목련강(木蓮綱, Magnoliopsida) >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 너도바람꽃속(Eranthis)의 여러해살이풀로 분류되어 있다.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정), 국제식물명색인(IPNI), 왕립식물원 큐(Kew) 등재(登載) 너도바람꽃의 학명(學名, Scientific name)은 에란티스 스텔라타 막시모비치(Eranthis stellata Maxim.)이다. 국표 등재 학명 이명(學名異名, synonymy)은 Eranthis uncinata Turcz. var. puberula Regel & Maack, Eranthis vaniotiana H.Lév., Shibateranthis stellata (Maxim.) Nakai 등이 있다. 국생관 등재 원기재명(原記載名)은 Eranthis uncinata var. puberula Regel & Maack이다.
속명(屬名, generic name) '에란티스(Eranthis)'는 그리스어 '에아르(ἔαρ, éar, 영어 spring, 봄)'와 '안토스(ἄνθος, ánthos, 영어 flower, 꽃)' 기원 근대 라틴어 '안티스(anthis)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근대 라틴어 명사다. 노랑너도바람꽃(winter aconite) 등을 포함한 미나리아재비과 내의 분류학적 속명(屬名)이다. 봄에 일찍 피는 꽃을 표현한 이름이다.
미나리아재비과(buttercup family)의 너도바람꽃속(Eranthis) 식물은 전 세계에 8종이 남부 유럽과 동쪽으로 아시아 전역, 일본 등지에 자생한다. 영문(英文) 일반명(common name)은 윈터 애커나이트(Winter aconite)다. '겨울(winter) 부자(附子), 바꽃(aconite)' 또는 '노랑너도바람꽃(Eranthis hyemalis)'이라는 뜻이다. 이른 개화 시기(winter), 투구꽃속(Aconitum)의 진짜 부자 또는 바꽃(aconite)의 잎과 닮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독성이 강한 투구꽃속 또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른 여러 속과 마찬가지로 너도바람꽃속 식물도 독성이 있지만 화학적 성질은 다르다. 너도바람꽃속 식물에 존재하는 독성 화합물은 주로 유럽복수초(Adonis vernalis L.)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부파디에놀리드(bufadienolide) 그룹의 강심배당체(强心配糖体, cardiac glycosides)로 존재하는 독성 알칼로이드(virulent alkaloid)다(Wikipedia).
종명(種名, specific name) '스텔라타(stellata)'는 라틴어 형용사 '스텔라투스(stēllātus, 영어 starry, stellate, starred, 별 모양의, 별 같은, 별로 장식한, 별표가 있는)'의 주격/호격/여성/단수형 또는 탈격/여성/단수령이다. 별을 닮은 꽃을 표현한 이름이다.
명명자(命名者) '막시모비치((Maxim.)'는 제정 러시아 식물학자 카를 막시모비치(Karl Maximovich, 1827~1891)이다. 막시모비치는 평생 그가 방문한 극동 아시아의 식물군을 연구하고 많은 새로운 종의 이름을 지었다. 그는 185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식물원에서 식물 표본 수집 큐레이터로 일했으며, 1869년에는 감독이 되었다. 막시모비치는 1859년 'Primitiae Florae Amurensis'에서 너도바람꽃의 학명을 세계 최초로 출판했다.

국표 등재 학명 Eranthis stellata Maxim.의 추천 국명(國名, Korean common name)은 너도바람꽃(조선식물지, 임록재, 1996+), 비추천명은 절분초(節分草, 조선식물지 임록재, 1996+) 등이 있다. 너도바람꽃이라는 이름은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박물학자이자 식물학자 정태현(鄭台鉉, 1882~1971)이 바람꽃을 닮았다고 하여 처음으로 붙였다고 한다. 너도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다.
국표 등재 너도바람꽃의 추천 영문명(英文名, English common name)은 와이트 스노우드랍(White snowdrop, 한반도 자생식물 영어이름 목록집 개정판, 국립수목원, 2022)이다. '흰(White) 설강화(雪降花, snowdrop)'라는 뜻이다. '스노우드랍(snowdrop)'은 '눈(雪, snow)이 내릴 때(降, drop) 피는 꽃(花)'이라는 뜻이다. 하늘에서 내리는(降, drop) 눈(雪, snow)처럼 소복이 피어나는 모습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스노우드랍(snowdrop)은 1633년 잉글랜드의 약제사(藥劑士) 존 제라드(John Gerard, 1545~1612)가 1597년에 쓴 '허벌(Herball, 藥草)' 초판에 처음 등장했다. 스노우드랍(Snowdrop)의 이름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독일어 '슈네트로펜(Schneetropfen, 눈방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당시 유행했던 귀고리였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설강화 꽃봉오리는 눈방울이 맺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눈방울 귀고리 같기도 하다.
Flora of Mikawa(三河の植物観察, FOM) 등재 학명 Eranthis stellata Maxim., 학명 이명 Shibateranthis stellata (Maxim.) Nakai의 일본명(日本名, Japanese common name)은 죠우센세츠분소우(チョウセンセツブンソウ, 朝鮮節分草)다. '조선(朝鮮, 조선반도, 한반도, 한강토)에 나는 세츠분(節分) 무렵 꽃이 피는 풀(草)'이라는 뜻이다. 세츠분(節分)은 일본에서 릿슌(立春) 전날로서 해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월 3일 전후다. 일본에서는 이날 '오니와소토 후쿠와우치!(鬼は外福は内!, 잡귀는 나가고 복은 들어와라!)'라고 외친 다음 볶은 콩(大豆)을 뿌리고, 자신의 나이만큼 콩을 먹는 행사를 한다. 이는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잡귀를 쫓는 의미가 있다(語源由来辞典).
중국식물지(中国植物志, FRPS, 1979) 등재 학명 Eranthis stellata Maxim., 학명 이명 Shibateranthis stellata, Eranthis uncinata var. puberula의 중국명(中國名, Chinese common name)은 투쿠이(菟葵)다. 兔葵라고도 쓴다. 발음은 같다. 투쿠이(菟葵)는 말미잘(海葵)이라는 뜻도 있다.
투쿠이(菟葵)는 옛날에 미나리아재비과(毛茛科)의 또 다른 작은 식물 톈쿠이(天葵, 개구리발톱, 학명 Semiaquilegia adoxoides)를 가리키는 이름이었다. 개구리발톱(天葵)은 중국 동부(华东)와 중부(华中)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잡초다. 투쿠이(菟葵)와 개구리발톱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둘 다 원구형(圆球形) 뿌리줄기(根茎)가 있고, 가장 이른 봄에 꽃이 피는 식물이다. 또, 둘 다 꽃받침(萼片)이 발달되어 있어 실제 꽃잎(花瓣)보다 눈에 더 잘 띈다. 그러나, 개구리발톱의 꽃 모양을 자세히 보면 러우더우차이(耧斗菜, 매발톱, 매발톱꽃, Aquilegia, columbine)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의 노란색 작은 꽃잎(小花瓣) 밑부분에는 주머니 모양 돌기(囊状突起)가 있다. 이 돌기는 매발톱꽃(耧斗菜)의 거(距, 꽃뿔)처럼 보인다. 꽃뿔은 사실 꽃잎 뒷면의 연장이다. 개구리발톱속(天葵属, Semiaquilegia)은 실제로 매발톱속(耧斗菜属, Aquilegia)에 비교적 가깝다(搜狐网).
바닷속에 사는 말미잘은 두루주머니 같은 모습을 한 동물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이소긴챠쿠(いそぎんちゃく, 磯巾着)'라고 한다. 그런데, 말미잘은 식물도 아닌데 '菟葵'라고 쓴다(유래는 불명). 중국에서 '菟葵'는 원래 '아사자(アサザ, 莕菜·荇菜, 노랑어리연꽃)'라는 식물을 가리키는데, 그 꽃잎에 톱니 모양으로 히다(ひだ, 襞, 주름)가 붙어 있다. 그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말미잘을 연상케 하는지도 모른다. 중국어로 말미잘은 '하이쿠이(海葵)'라고 쓴다(はてなブログ).

너도바람꽃은 한강토, 중국, 러시아에 분포한다. 한강토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지에 난다(국생정). 너도바람꽃은 한강토 전역에 나며 중국 만주, 러시아 아무르 등에도 분포한다(국생관).
죠우센세츠분소우(朝鮮節分草)의 원산지는 한강토, 중국, 러시아다(FOM). 투쿠이(菟葵)는 중국 동북 지방 랴오닝성(辽宁省), 지린성(吉林省) 등지에 분포한다. 산지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의 그늘에서 자란다. 조선(朝鲜) 북부와 러시아 극동 지방에도 분포한다(FRPS).
너도바람꽃의 뿌리는 둥근 덩이줄기가 있으며, 그 선단(先端)에서 잎과 꽃대가 자란다. 키는 15cm 정도이다. 잎 가운데 근생엽(根生葉)은 긴 엽병(葉柄)이 있고, 3개로 깊게 갈라지며, 측열편(側裂片)은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진다. 각 열편(裂片)은 우상(羽狀)으로 갈라지며, 최종 열편은 선형(線形)이다. 총포조각(總苞片)은 대가 없으며, 바퀴 모양으로 달리고, 불규칙한 선형(線形)으로 갈라진다. 줄기끝의 꽃 기부(基部)에는 총포(總苞)가 있다.
꽃은 2~3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대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6개로서 크며, 꽃잎 같고 달걀 모양(卵形)이다. 꽃잎은 꽃받침 안쪽에 여러 개가 있는데, 막대기 모양으로 작고 뚜렷하지 않으며, 끝이 2개로 갈라져 황색의 꿀샘을 이룬다. 수술은 여러 개이다. 암술은 2~3개이고, 꽃밥은 연한 자주색(軟紫朱色)이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이다. 골돌과는 짧은 과병(果柄)이 있고, 반월형(半月形)이다. 종자(種子)는 둥글고 갈색(褐色)이며, 겉이 밋밋하다. 골돌과는 하나의 심피(心皮, carpel, 식물의 씨가 생성되는 부분)로 된 자방(子房, ovary, 씨방)이 성숙하여 된 열매로 익으면 봉합선(縫合線)에 따라 저절로 벌어지는 건과(乾果)이며 건개과(乾開果)의 한 종류이다. 작약속, 목련속, 투구꽃속, 박주가리과 등의 열매가 이에 속한다.

투쿠이(菟葵)는 맛이 달고(味甘) 성질은 차며(寒) 독이 없다(无毒). 모든 결석(结石)을 내려보내고, 오림(五淋)을 통하게 하며, 뱀독(蛇毒)을 해독한다. 임상에서 결석증(结石症)을 치료할 수 있다(唐本草).
너도바람꽃은 동의보감(東醫寶鑑)이나 전국 한의과대학 본초학(本草學) 교과서에는 수재(收載)되지 않은 본초명(本草名)이다. 따라서, 한의사들은 임상에서 너도바람꽃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국표 등재 너도바람꽃의 유사종(類似種, similarity species) 자생식물(自生植物, indigenous plant)은 변산바람꽃(Eranthis byunsanensis B.Y.Sun), 풍도바람꽃(Eranthis pungdoensis B.U.Oh) 등 2종이 있다.
변산바람꽃(Byeonsan winter aconite)은 FOM, FRPS 미등재종(未登載種)이다. 다음백과 국생정은 '변산바람꽃은 한강토 신종으로 발표된 바 있으나, 일본에만 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 세츠분소우(節分草)와 동일하다.'고 했고, 위키백과(維基百科)는 '한궈변산투쿠이(韩国边山菟葵, 한글명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는 분류학상 이미 르번투쿠이(日本菟葵, 일문명 セツブンソウ, 節分草, Eranthis pinnatifida Maxim.)로 분류되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변산바람꽃과 세츠분소우(節分草)는 상당히 비슷하다. 그러나, 두 종이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연두색 또는 황록색의 아주 작은 꽃잎(꿀샘)이다. 흰색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다. 변산바람꽃의 꽃잎은 윗부분 두 곳이 살짝 파여 있지만, 세츠분소우의 꽃잎은 윗부분이 Y자형으로 갈라져 있다.
변산바람꽃은 강원도 설악산, 경기도 안양 수리산, 청계산, 경북 주왕산, 경주 토함산, 울산, 경남 거제도, 전북 내변산, 내장산, 마이산, 동상면, 전남 여수, 나로도, 제주도 한라산 등 주로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하는 한강토 특산종이다.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0~30cm쯤 자란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다. 땅속줄기는 구형(球形)으로 직경 1.5cm 내외이다. 뿌리잎은 오각상 원형(五角狀圓形)으로 길이 3~5cm, 크게 세 열편(裂片)으로 심열(深裂)하고, 측열편(側裂片)은 또다시 2심렬하며, 각 열편은 깊게 심렬하여 최종적으로 선단부(先端部)가 둔한 선형으로 되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2~4월에 꽃자루 끝에 1개씩 흰색으로 피며, 직경 3cm 정도이다. 모인꽃싸개잎(總苞)은 2장으로 각각 불규칙하게 3~4개의 열편으로 분열하여 선형으로 된다. 꽃받침은 5~7장으로 난상 타원형(卵狀楕圓形)이다. 꽃잎은 깔때기 모양으로 4~11개, 황록색으로 선단부가 약간 파인다. 열매는 골돌과로 심피는 2~8개이고, 길이 약 1cm, 3~5월에 성숙한다.
풍도바람꽃(Pungdo winter aconite)은 한강토 특산종으로서 FRPS, FOM 미등재종이다. 경기도 안산 풍도(豊島)에 난다. 이 섬은 원래 청단풍나무가 많아 풍도(楓島)로 불리었다고 한다. 그런데, 청일전쟁(淸日戰爭)의 첫 전투로 1894년 7월 25일 발발한 풍도해전(중국 豐島海戰, 일본 豊島沖海戦)에서 승리한 일본이 '풍요롭다'는 뜻을 담아 풍도(豊島)로 바꾼 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굳어졌다고 한다. 풍도바람꽃은 2009년 오병운(Byoung-Un Oh)이 풍도에서 발견하여 신종으로 발표하였다. 위키피디아(ウィキペディア)에는 풍도바람꽃이 변산바람꽃의 유사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풍도바람꽃의 뿌리는 구형(球形)의 덩이뿌리(塊根, tuberous root)로서 지름 1~2cm이다. 줄기는 높이 10cm 내외로 자란다. 근생엽은 구형(球形)으로 너비는 2.2~3.8cm이며, 측열편이 갈라져 각 열편은 선형처럼 된다. 잎자루는 길이 8.3~27.2cm 정도이고, 털이 없다. 꽃은 3~4월에 줄기 끝에 1송이씩 핀다. 꽃은 포편(苞片)이 2열하고, 깊게 3개로 갈라진다. 꽃의 너비는 2.2~5.4cm이다. 화경(花莖)은 길이 1~2cm로 털은 없다. 꽃받침은 5~10개로서 흰색 또는 녹백색(綠白色)이며, 난형(卵形) 또는 도란형(倒卵形)으로 길이와 너비는 1~2cm이다. 꽃잎은 4~11개, 넓은 깔때기 모양으로 끝은 V 모양이다. 길이는 2.5~3.7cm, 너비는 2.4~3.5m이며 연한 분홍빛을 띤 백색이다. 열매는 골돌이다. 종자는 5~6월에 성숙한다. 골돌의 열매는 반월형(半月形)이며, 종자는 구형으로 갈색을 띤다.
변산바람꽃과 풍도바람꽃은 매우 비슷하지만, 꽃잎이 다르다. 변산바람꽃의 꽃잎은 작은 U자형 항아리 모양이다. 반면에 풍도바람꽃의 꽃잎은 변산바람꽃의 꽃잎보다 크고 넓은 V자형이다. 또, 풍도바람꽃은 화판(花瓣)이 넓은 누두형(漏斗形)으로 변산바람꽃과 구별된다.
국표 등재 변산바람꽃의 유사종 재배식물(栽培植物, cultivated plants)에는 노랑너도바람꽃[Eranthis hyemalis (L.) Salisb.], 시실리너도바람꽃(Eranthis cilicica Schott & Kotschy) 등 2종이 있다. 국표에는 정명, 국명 등만 기재되어 있다. 국생정, 국생관 미등재종이다.
노랑너도바람꽃(winter-aconite, キバナセツブンソウ, 黄花節分草)의 원산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레바논, 시리아다. 근생엽은 길이 3~10cm이다. 잎 너비는 3~5cm이다. 측소엽(側小葉)은 2심렬(深裂)하고, 열편은 2~3열한다. 정소엽(頂小葉)은 세 갈래로 갈라진다. 총포편은 길이 약 2cm이다. 개화기는 늦겨울~이른봄이다. 꽃은 잔 모양(杯形)이고, 지름 20~45mm이다. 악편(萼片)은 노란색, 길이 15~22mm, 너비 5~11mm이다. 꽃잎은 수술보다 짧고, 바깥 입술은 안쪽 입술 길이의 2~2.5배다. 대과(袋果)는 길이 8~14mm이다. 종자는 길이 약 2mm이다. 시실리너도바람꽃은 노랑너도바람꽃의 유사종이다(FOM).
2025. 3. 14.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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