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4

'두 얼굴의 무궁화'(11) 일본 극우단체 '일본회의'는 대한민국의 '광복회'를 어떻게 장악했는가? - 조현래

무궁화는 한국의 국화(國花)이며, 나라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이기도 하다. 대통령 휘장부터 국회의원 배지, 법원 휘장, 경찰관과 교도관의 계급장 등 나라의 거의 모든 상징은 무궁화이다. 하지만 강효백은 자신의 저서 ‘두 얼굴의 무궁화’에서 이런 무궁화의 위상을 정면으로 배척한다. 무궁화가 우리 고서(古書)에서 거의 ‘피어본 적이 없는’ 꽃이며 오히려 ‘일본의 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조현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서 이 주장이 친일파 또는 친일 잔재의 척결이라는 과잉 목적의식이 현실과 실제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비판한다. 박정희 정권이 무궁화를 권위주의와 국가의 상징으로 과도하게 선전한 것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지만, 그것이 사실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것으로 이..

국화(菊花)

7월 7일 아침 출근길에 연수동 옷가게 '이브' 앞을 지나는데 분홍색 국화(菊花)가 피었다. 근동에서는 아마 이 국화가 처음 피어난 꽃일 것이다. 국화가 피면 가을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다. 국화는 가을의 여왕이기 때문이다. 국화는 종류가 하도 많아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어쨌든 무더운 한여름에 가을의 전령사를 만나니 반가왔다. 국화는 쑥부쟁이, 구절초와 함께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보추화(報秋花)라고 할 수 있다. 국화는 현화식물문 목련강 국화목 국화과(Compositae) 산국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Chrysanthemum morifolium Ramat.이다. 국화는 한국과 대만,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 어디서든 잘 자란다. 국화는 예로부터 유교 문..

야생화이야기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