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1일 오후 2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언소주)과 미디어행동 주최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조중동) 방송 진출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언소주와 미디어행동은 2009년 11월 2일 방송법 시행령을 의결하고 2010년 3월 30일 미디어양성위원 위촉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도입 일정을 의결한 것은 조중동에게 방송진출을 허용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견문에서 조중동이 방송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조중동 방송에 자금을 대지 말 것을 권고하고, 만일 조중동에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전방위적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언소주는 앞으로 조중동 방송 저지에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언소주와 미디어행동이 발표한 '조중동 방송 저지 기자 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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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방송 저지 기자 회견문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도입 일정을 의결했다. 8월 세부계획 마련 및 관련 정책 수립, 9월 사업자 선정 공고, 12월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일정으로, 최시중 위원장은 “연말까지 일정이 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공언하고 “심사과정의 투명성과 선정절차의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11월2일 방송법 시행령 의결, 3월30일 미디어다양성 위원 위촉 등에 이어 조중동에게 방송을 주기 위해 마련된 수순이다.
조중동이 방송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기업들이 조중동 방송에 자금을 대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아니 경고한다.
기업들이 국민들의 뜻을 묻지 않고 조중동 방송에 협력한다면 우리도 더 이상 불매운동의 향방을 누군가에게 묻지 않겠다. 외국으로 불매운동을 확산해 나가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유수 기업이 광범위한 영업손실을 입을 것에 대해,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에 대해 고민하고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9월까지 조중동 방송에 협력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 대기 인원을 늘려갈 것이고 전방위에서 불매운동을 펼칠 방법을 모색하겠다. 우리의 준비가 소홀하다고 여겨진다면 얼마든지 협력하라. 더욱 가열차게 방법을 강구하겠다.
촛불 및 시민단체, 미디어 연대의 사활을 걸고 조중동 방송을 저지하고자 한다. 1,000여개에 달하는 단체들의 연명을 받을 것이며 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독려할 것이다. 약국, 슈퍼, 식당 등과 같은 영업장 및 다중 이용시설에 불매 문구가 적힌 피켓이 나붙을 것이고 각 가정의 현관문마다 불매 문구가 적힌 용지가 붙게 될 것이다. 일간지 광고를 통해 불매운동 포스터를 배포할 것이다. 절취선만 따라 오린다면 누구나 조중동 방송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불매 포스터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4대강이나 민영의료보험을 저지하는 것보다 더 절실한 것은 그것들을 선전, 호도하는 조중동을 막는 일이다. 불법행위를 일삼고 노조를 폄훼하고 국민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포박하고 재갈 물리는 조중동으로부터 국민들이 독립하는 일,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언론의 독립이다. 대한민국은 대한국민의 것이다. 조중동의 것이 아니다. 일제시대와 독재시대, 자본의 관영매체 노릇은 지금까지로도 충분하다.
조중동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심판이 뒤따를 것이다. 더 이상 상품권과 현금이 든 봉투를 흔들며 더러운 호객행위를 하지 못 하도록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다. 상품권과 현금으로 구독자를 매수했다면 그 구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 위해 계약서를 작성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고민해야 할 것이고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구독료를 취할 수 없게끔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이 4대강을 추진하는 실정자들의 가슴을 흔들지 못했다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우리의 국민성이다. 이번에는 언소주가 소신공양 할 차례이다. 위정자와 권력자, 국민들의 가슴을 흔들지 못할 지언정 언소주는 온 힘을 다해 조중동 방송을 저지할 것이다.
언소주는 조중동 방송 저지에 사활을 걸 것이다. 언소주라는 시민단체 하나쯤 와해된다고 해서 두려울 것은 없다. 촛불은 이미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있다. 제 2, 제 3의 언소주가 얼마든지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 광동이 협상 테이블을 먼저 제안했다가 뒤퉁수를 친 전력이 있는 바, 더 이상의 협상 테이블은 마련되지 않을 것이다. 언소주가 죽음에 이르느냐, 친조중동 기업이 사운을 다하느냐의 문제다. 기업들은 조중동 방송 컨소시엄 참여에 신중하라. 권고가 아니다. 경고다.
2010년 6월 11일
주최 :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미디어행동
참여단체 : (사)민족화합운동연합, 2010연대, 615공동선언을 실현하는 청년모임, 815평화행동단,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경실련통일협회, 고양시민광장, 공권력피해구조연맹, 관악주민연대, 광전아고라, 교통통신원 오산분회, 국회의원 유원일, 국회의원 천정배, 국회의원 최문순, 군인권센터, 나라사랑시민모임,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노무현 대통령과 삼겹살파티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 노무현과 함께 하는 영원한 동행, 노원촛불, 다음노사모, 다함께, 당선무효, 당진참여연대, 대구촛불시즌2, 대한문을 열어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대한청년, 도봉구에 사는 걱정 많은 사람들, 동대문촛불모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마산 YMCA, 마포촛불연대, 매국척결전국연대, 맥놀이단체, 미디어행동(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경기민언련, 광주전남민언련,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녹색연합, 대전충남민언련, 동아언론자유수호투쟁위원회, 문화연대, 미디어기독연대,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미디어연대,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언련, 바른지역언론연대, 방송기자연합회, 부산민언련,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새언론포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신문판매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전북민언련, 진보네트워크센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언론을위한모임, 학술단체협의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청년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환경운동연합), 민교협, 민족자주평화통일 중앙회의,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노동당 오산시 당협위원회, 민주노총[건설사무노동조합, 전국건설노동조합, 건설플랜트노동조합, 여수지역건설노조(미전환), 전북개발공사노조(미전환), 부산도시공사노조(미전환),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공공운수연맹미전환노조(소산별포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금속노조미전환노조, 전국대학노동조합,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충청남도공공일반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국학습지노동조합, 서비스.유통노동조합, 서비스연맹미전환노조,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주한외국금융기관노동조합, 전국상호저축은행노동조합, 전국수산업협동조합노동조합, 전국생명보험노동조합,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전국축산업협동조합노동조합, 전국새마을금고노동조합, 사무금융연맹미전환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비정규여성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화학섬유연맹미전환노조, IT연맹기업별노조, 지역본부직가입노조], 민주당 오산시 당협위원회, 민주배우모임, 민주세대 386, 민주전역시민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주회복직접행동, 바닥소리,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반민족행위처단특별위원회전국연대, 밝은내일회(장애인 인권찾기회), 부경아고라, 부산희망촛불, 사단법인 5.18구속부상자회,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 ,사단법인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사단법인환경농업단체연합회, 사법연대, 사생결단, 사회당, 삼성일반노조, 삼청교육대인권운동연합, 새날희망연대, 새사회연대, 서대문촛불, 서프라이즈, 송파시민연대, 송파촛불, 시민광장, 시민정치연합, 시민주권모임, 아고라여성연대, 아고라오프라인, 아사달원로회, 안산민사모, 안티뉴라이트, 예수살기, 오산사랑운동본부, 오산시 행정개혁시민연대, 오산시민광장, 오산시민사회단체, 오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은평진알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주민소환국민운동본부,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중랑천사람들, 진보신당, 진보신당 수원·화성·오산시 당협위원회, 진알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창조한국당, 창조한국당 오산시 당협위원회, 청년유니온, 촛불광장, 촛불나누기, 촛불소녀의 코리아, 촛불시민 연석회의, 촛불예비군, 촛불유모차, 촛불자동차,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화일꾼선교회, 평화재향군인회, 풀무질서점, 한겨레사랑모임,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진보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민주노동당, 전국여성연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노동인권회관, 농민약국,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족화합운동연합(사),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불교평화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통일광장, 평화재향군인회,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21세기코리아연구소,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한국청년연대, 홍익원로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KBS지킴이, MBC지킴이, YTN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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