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슈 화제

PD수첩-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林 山 2010. 6. 30. 15:24

MBC PD 수첩-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1

 

MBC PD 수첩-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2

 

MBC PD 수첩-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3

 

MBC PD 수첩-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4

 

MBC PD 수첩-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5

 

MBC PD 수첩 '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다.

 

구글(Google) 유투브(You Tube)에 '쥐코'라는 동영상이 있다. '쥐코'는 한국의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구글이나 네이트, 네이버, 다음 포털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쥐코' 동영상

 

국민은행에서 30년을 근무하고 영등포 지점장을 마지막으로 퇴사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김종익씨였다. 그는 퇴사한 뒤 국민은행 하청기업의 대표이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쥐코' 유투브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하였다. 

한국 정부의 국무총리실 산하에 공무윤리지원관실이라는 부서가 있다. 이 부서는 본래 공무원의 윤리를 점검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만든 부서였다. 현대판 암행어사인 셈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공무윤리지원관실은 경찰서장에게 서한을 보내 김종익씨를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냈다. 그리고 국민은행에도 서한을 보내 김종익씨와의 관계를 끊지 않으면 부행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국민은행은 김종익씨와의 거래를 끊으려고 하였다. 김종익씨는 결국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해 스스로 대표이사직을 물너났다. 그럼에도 경찰은 김종익씨가 대표이사로 있을 때 사용한 법인카드의 3년치 내역을 모두 수사했다. 22시 이후 사용한 내역 가운데 유흥주점이나 퇴폐업소, 휴일 사용한 것은 개인적인 용도라고 판단해 모두 조사했다. 김종익씨는 3년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김종익씨의 고향은 강원도 평창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광재 의원과 동향이었다. 경찰은 이광재 의원과의 커넥션을 수사하였으나 역시 혐의가 없었다.

김종익씨는 노사모 까페에 가입하였지만 2006년 이후 접속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기록에는 김종익씨를 노사모의 핵심간부라고 기록하였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찍혀서 소위 미운털이 박힌 김종익씨는 불법적인 표적수사를 당한 지 3일만에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하고 회사는 내사를 받았지만 어떤 비리도 밝혀진 것이 없었다. 김종익씨 수사를 지시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 6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두하여 질의를 받아야 했지만 그는 나오지 않았다. 

 

이인규씨는 배탈로 강북 삼성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하였으나 확인 결과 거짓이었다. 김종익씨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지시한 이인규씨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