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왕보리수나무

林 山 2013. 6. 22. 15:52

왕보리수 열매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2리 마을 길가에 조발조발 열린 왕보리수 열매들이 바알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잘 익은 왕보리수 몇 알을 따서 입에 넣자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져 왔다. 고향 시골집에도 왕보리수나무를 한 그루 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왕보리수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평안남도 이남의 산기슭이나 들에서 자란다. 울타리용이나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열매는 과일로 먹거나 잼, 파이의 원료로 이용한다. 또 열매와 뿌리, 잎은 자양, 진해, 지혈의 효능이 있다. 


왕보리수는 세 종류가 있다. 잎 표면과 암술대의 털이 떨어지고 표면에 비늘털이 없는 것은 민보리수, 잎이 거꾸로 선 바소꼴이고 어릴 때 잎 표면에 성모(星毛)가 있는 것은 왕보리수, 열매가 길이 7∼8mm, 지름 5mm인 것은 긴보리수다.


201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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