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좁쌀풀

林 山 2013. 10. 31. 12:00

좁쌀풀


좁쌀풀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ysimachia vulgaris var. davurica이다. 꽃이 피기 전의 꽃봉우리의 모습이 좁쌀과 닮았다고 해서 좁쌀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달호리황연화, 좁쌀까치수염, 황연화(黃連花), 황속채(黃粟菜)라고도 부른다. 


좁쌀풀은 한국과 일본, 동아시아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발견되며, 양지나 반그늘인 풀숲의 가장자리에서 잘 자란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의 많은 꽃이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심어도 좋다. 


이른봄에 좁쌀풀의 어린순을 뜯어 나물로 무쳐 먹는다. 쓴맛은 없고 약간 매우면서 신맛이 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잠깐 우렸다가 갖은 양념을 해서 무치면 된다. 다른 산나물과 섞어 비빔밥으로 먹어도 좋다.


좁쌀풀의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한약명 황속채 또는 황연화라고 한다. 진정(鎭靜), 강혈압(降血壓)의 효능이 있어 고혈압, 불면증, 두통 등을 치료한다. 


중봉계곡

201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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