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자여뀌
명아자여뀌는 여뀌과의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Persicaria nodosa (Persoon) Opiz이다. 큰개여뀌라고도 한다. 북반구의 온대 지방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각지의 빈터나 길가에 무리지어 자라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줄기는 0.5∼1.2m까지 자라고 마디는 퉁퉁하다. 줄기에서 갈라진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흑자색 점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잎맥과 가장자리에는 잔털이 있고 작은 선점(腺點)이 빽빽하게 있다. 꽃은 7∼9월 가지 끝에서 홍자색 또는 흰색으로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고 맥이 뚜렷하며, 꽃잎은 없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이고 꽃받침으로 싸인다.
명아자여뀌는 흰여뀌에 비해 줄기가 장대하고 마디가 굵으며, 화수가 길이 10㎝에 이른다. 흰여뀌에 통합하거나 아종(亞種)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중봉계곡
201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