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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뉴스에 파묻힌 2013년 7대 뉴스

林 山 2013. 12. 24. 15:52


2013년에도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뉴스들이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TV조선과 채널A, MBN 등 종편 방송,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권력에 아부하는 언론들의 교활한 편파보도와 여론왜곡으로 파묻혀 버리고 말았다. 우리나라의 언론 행태를 보면 꼭 유럽의 수치 이탈리아를 보는 듯하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을 만들어 준 것은 부패하고 타락한 언론을 개혁하라는 명령이었다. 그러나 김, 노 두 정권은 언론개혁에 실패했다. 김, 노 정권이 언론개혁을 안했다면 국민을 속인 것이요, 못했다면 무능한 정권이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친일파=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추악한 과거를 감추기 위해 수시로 당명을 바꾸는 수구보수 세력)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하에서 정권의 나팔수로 타락한 언론들이 파묻은 7대 뉴스를 보면 다음과 같다. 


2월 15일, 1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공약 번복/2월 18일 박시후 성 스캔들 

3월 21일 김학의 차관 등 고위층 성접대 거론과 자진사퇴/3월 21일 김용만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 

5월 15일 검찰 '4대강 비리' 수사/5월 15일 서태지 이은성 결혼 발표

7월 2일 국가정보원(국정원) 국정조사 시작/7월 3일 원빈 이나영 열애설 

9월 26일 박근혜 정부 연금공약 후퇴/9월 26일 3커플 열애설(김우빈 유지안, 오종혁 소연, 설리 최자)

11월 10일 연예인 불법도박 리스트 공개/11월 1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무혐의 판결

12월 12일 코레일 파업 노동자 직위해제/12월 12일 검찰 성매매 여자 연예인 본격 수사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마치 기다리고나 있었다는 듯이 연예가 뉴스나 스캔들이 불쑥 터져 나왔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정권과 그 나팔수 언론들이 국민들을 핫바지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풍과 간첩 조작 사건 등의 약발이 더 이상 국민들에게 먹히지 않게 되자 연예인 스캔들로 종목을 바꾼 것이다. 


여론을 왜곡하고 민심을 오도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과연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누구의 정권인지 그 정체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국면이다. 앞으로 당명을 또 어떻게 바꿀지 모르지만 새누리당에 정권을 맡겨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사에 오점을 남긴 모리배 이명박 정권은 철저한 단죄를 받아야 하고, 부정선거와 개표조작으로 들어선 박근혜 정권은 국민의 이름으로 물러나게 해야 한다. 이, 박 두 정권은 결코 탄생하지 말았어야 할 귀태(鬼胎) 정권이다.  


차기에 민주 정부가 들어선다면 반드시 언론 개혁부터 해야 할 것이다. 언론 개혁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   



201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