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201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개신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6%, 신뢰한다는 응답은 19.4%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36.0%였다. 개신교를 '신뢰하지 않는다'가 '신뢰한다'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다.
비교적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비종교인들의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어떨까? 여론조사 결과 가톨릭 32.7%, 불교 26.6%, 개신교 8.6%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의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가 가톨릭이나 불교에 비해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비종교인의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개신교는 다른 종교에 대한 적대적이고 배타적 태도, 불투명한 재정 사용, 교역자들의 타락과 부패, 성장 제일주의 등 고질적인 병폐를 보여 왔다. 바로 이 네 가지가 개신교의 신뢰를 떨어뜨린 주요 원인이 아닐까?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개신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먼저 다른 종교에 대한 적대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재정의 투명성을 회복하고 부패한 교역자들을 쫓아내서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 성장 제일주의를 버리고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친일매국노와 그 후손들, 권력자와 재벌의 편에 서서 친독재, 친재벌, 친일친미 사대주의 행태를 보이는 수구보수 사이비 개신교단들은 퇴출시켜야 한다. 이들은 지저스 크라이스트(예수, Jesus Christ)를 팔아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모리배들일 뿐이다. 이들을 퇴출시키지 않는다면 개신교는 결코 우리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지저스 크라이스트의 긍극적인 가르침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다. 그렇지만 희생이 전제되지 않는 사랑은 허구다. 사실 나도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개신교가 지저스 크라이스트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려면 윤리와 도덕을 실천하고, 봉사와 구제활동을 펼치며, 인권과 환경 등 사회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만약에 메시아가 강림한다면 과연 누구를 가장 먼저 지옥의 불구덩이로 던질까? 바로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팔아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이비 교역자(목사)들이 아닐까?
201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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