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금강농원에서 ROTC 17기 황경구 동기와 함께
7.30 충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큰 내상을 입었다. 실망한 나는 내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무작정 힐링 여행을 떠났다. 맨 먼저 찾은 곳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산학리 181번지 화진포 금강농원(033-681-1030)이었다. 화진포 금강농원에서는 연세대학교 출신의 ROTC 17기 황경구 동기 부부가 배농사를 짓고 있었다.
무농약 배농사를 짓고 있는 황경구 동기는 앞으로 유기농 배농사로 일등 배농사꾼이 되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국내 최고의 건강한 배와 배즙을 생산하겠다는 것은 생명 살림의 철학을 가진 농군의 자부심이었다. 황 동기는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올바르고 건강한 의견을 제시하는 지성인이기도 했다.
나는 앞으로 일등 배농사꾼 황경구 동기가 생산한 배와 배즙을 주문해서 먹기로 결심했다. 황 동기가 생산한 배를 먹는다는 생각만 해도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이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화진포 금강농원표 배와 배즙을 권하고 싶다. 다만 생산량이 한정되어 조기 품절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황 동기를 만나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많은 힐링이 되었다. 멀리서 찾아온 나를 반갑게 맞아준 황경구 동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201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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