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충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하는 날이다. 출근하는 길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 들렀다.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원을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로 들어갔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후보의 기표란에 기표도장을 꾹 눌러서 찍었다. 붉은색의 원 안에 '人'자가 선명하게 찍힌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어서 투표함에 집어넣었다.
나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등 세 명의 후보 중에서 충주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멸사봉공의 자세로 가장 열심히 입법활동을 할 것 같은 사람, 그리고 다시는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선택했다.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 내...가 찍은 후보가 과연 몇 퍼센트를 얻을지도 궁금하다.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서 새정치연합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만일 새정치연합이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 공천 책임자들은 잘못된 공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충주는 이번이 다섯 번째 보궐선거다. 툭하면 치뤄지는 보궐선거로 충주시민은 지칠 대로 지쳤다. 오죽하면 재보선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었을까! 재보궐선거를 한 번 치룰 때마다 1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정치인들의 욕심 때문에 시민들이 낸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충주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투표는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위민(爲民) 후보를 뽑아야 하지 않을까!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바란다.
201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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