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전교조의 산증인 유병귀 선생 정년퇴임

林 山 2015. 3. 7. 16:21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북지부 충주중등지회가 주최한 유병귀 선생의 정년퇴임식이 2015년 3월 5일 저녁 6시 30분 충주시 연수동 한정식집 천년향에서 열렸다. 


정년퇴임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과 이성용 전교조 충북지부장, 정태옥, 김수열, 오황균 전교조 전 충북지부장, 어경선, 이선희, 신현규 전교조 전 충주중등지회장, 박종순, 김익중, 김병태, 최광옥, 김이동, 이호태, 강성호, 임종헌(필자) 전교조 창립 멤버, 전교조 충주지회 조합원 등 많은 전현직 교사들이 참석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전언을 통해 유병귀 선생의 정년퇴임을 축하했다.       


정년퇴임식장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는 유병귀 선생


전교조 활동 당시를 설명하고 있는 정태옥 전교조 전 충북지부장


유병귀 선생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전교조 충주중등지회장


유병귀 선생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김수열 전교조 전 충북지부장


유병귀 선생에게 축하 선물을 증정하고 있는 이성용 전교조 충북지부장 


유병귀 선생은 인삿말에서 '정년퇴임 축하의 자리를 베풀어 주어서 감사를 드린다'면서 '현 정부가 정년퇴직하는 교육공무원들에게 수여하는 훈포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정부의 훈포장을 거부한 의미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면서 '비록 교단에서는 물러났지만 앞으로도 계속 교육계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창립 당시 유병귀 선생은 독재정권의 탄압으로 해직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충북지부와 충주지회의 든든한 맏형 역할을 했던 선생은 오랜 교단 생활을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전교조의 산증인 유병귀 선생의 정년퇴임을 축하한다. 


2015.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