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4일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 한 편이 개봉되는 날이다. 그 영화는 바로 조정래 감독이 연출한 '귀향(歸鄕, 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이다. 영화 '귀향'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시대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한많은 우리 누이들의 피눈물로 써 내려간 가슴 아픈 영화 '귀향(歸鄕)'이 제작에 들어간 지 장장 14년만에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귀향' 포스터
영화 '귀향'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정부도 영화계도 관심을 쏟지 않은 이 영화는 7만5천명의 이름없는 시민들이 클라우드 펀딩과 후원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14년 전부터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투자와 제작, 배우 캐스팅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내 이 영화를 제작해낸 조정래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배우와 재작진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영화 '귀향'의 제작을 위한 클라우드 펀딩과 후원에 참여한 7만5천여명의 이름없는 시민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이들의 이름은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나도 비록 작은 액수지만 후원금을 보탰다. 영화 '귀향'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의미있는 일에 동참했다는 보람도 느낀다.
충주에서도 영화 '귀향'을 볼 수 있다. 상영관은 충주 성서동의 메가박스 2관이다. 상영 시간은 10시 정각, 12시 40분, 15시 20분, 18시 정각, 20시 40분으로 잡혀 있다.
'귀향'은 5천만 국민 모두가 꼭 보아야 할 영화다. 충주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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