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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Arpeggione Sonata A minor D.821(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林 山 2017. 8. 26. 10:07

슈베르트(Franz Schubert)- Arpeggione Sonata A minor D.821(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슈베르트(Franz Schubert)- Arpeggione Sonata A minor D.821(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슈베르트(Franz Schubert)- Arpeggione Sonata A minor D.821(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아르페지오네 소나타(Arpeggione Sonata in a minor D821)>는 프란츠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가 1824년 11월에 완성한 실내악 2중주곡이다. 편성은 아르페지오네(첼로), 피아노로 되어 있다. 슈베르트의 기악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다. 이 곡은 그의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와 비슷한 시기에 쓰였고, 이 당시 슈베르트의 매독은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슈베르트는 자주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원래 이 곡은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를 위해 쓰인 곡이었으나, 오늘날은 보통 첼로(혹은 비올라)로 연주되고 있다. 이 곡이 1871년 출판되었을 때, 이 악기는 이미 거의 잊혀진 악기가 된 이후였다. 현재〈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첼로 또는 비올라로 연주된다.


‘아르페지오네’는 1823년 요한 슈타우퍼(Johann Staufer)에 의해 발명된 악기 이름이다. 다른 별칭은 ‘기타 첼로’였는데, 이 별명은 이 악기가 오늘날의 기타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손가락으로 튕기는 것이 아니라 첼로처럼 활로 문질러서 연주하는 데에서 붙여진 것이었다. 이 악기는 현재의 첼로보다 높은 음역에서 연주되었기 때문에, 이 곡을 첼로로 연주하는 것은 첼리스트에게 많은 기술적인 어려움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로의 중고음역에서 들리는 아늑한 슈베르트의 선율은 이 곡을 슈베르트의 기악곡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빈센초 슈스터(Vincenz Schuster)라는 아르페지오네 주자의 위촉으로 쓰인 작품이다. 슈스터는 이 악기에 대한 교본을 만들 정도로 이 악기의 비르투오조로 이름이 난 인물이었다.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다. 피아노의 감미롭고 우수에 찬 1주제로 시작한다. 이 주제는 첼로에 의해 반복된다. 이 주제가 바로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가진 인기의 이유이기도 하다. 2주제는 이와 반대로 경쾌한 16분음표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아르페지오네가 빠른 음표를 큰 음량으로 연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첼로가 빠른 패시지를 연주할 때는 대개 피아노, 피아니시모로 표기되어 있다. 발전부는 첼로의 피치카토의 반주 속에서 피아노의 1주제로 시작된 다음, 2주제를 소재로 많은 전조가 이루어진다.


2악장 아다지오. 피아노의 동경에 찬 전주가 마치 하나의 리트의 선율을 소개하는 듯 시작한다. 이 느린 악장의 첼로의 주제는 이 곡이 지닌 아름다움의 절정이라 할 만하다. 첼로는 고음역과 저음역을 넘나들며 이 느린 악장의 노래를 주도하고 있다. 2악장과 3악장은 연결구에 의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3악장 알레그레토. A장조로 연주되는 3악장은 첼로에 의해 1주제가 연주된다. 전체는 론도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악장의 2주제는 많은 면에서 1악장의 2주제와 닮아 있다. 특히 16분음표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리듬형은 1악장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또한 1악장(a단조)에서 1주제와 2주제가 각각 단조와 장조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3악장(A장조)에서 두 개의 주제가 반대로 장조와 단조로 나타나는 것은 흥미로운 응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개의 주제가 번갈아서 등장하고 다시 반복되고 나면, 새로운 주제가 역시 첼로에서 등장하는데, 이는 앞선 두 주제와 달리 흥겹고 날아갈 듯 유머러스하다.(클래식 백과)


2017.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