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String Sextet No. 1 in B flat major, Op. 18 (현악 6중주 1번)

林 山 2017. 11. 2. 09:20

<현악 6중주 1번(String Sextet No. 1 in B-flat major Op.18)>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가 1859~1860년에 작곡했다. 1860년 10월 20일, 하노버에서 요아힘 4중주단이 초연하였다. 


브람스(Brahms)-Sextet for Strings No.1 in B♭ major, Op.18(현악 6중주 1번)


구성은 4악장, 편성은 바이올린2, 비올라2, 첼로2로 되어 있다. 브람스가 남긴 두 개의 6중주곡 중 하나로,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2대, 첼로 2대라는 독특한 편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악기군만으로 이루어진 실내악곡 중에서 최초로 발표된 것이다. 1859년 가을에서 이듬해 여름까지 작곡되었으며 완성된 해 10월 20일, 하노버에서 요아힘 4중주단이 초연하였으며 출판은 1862년에 이루어졌다.



브람스(Brahms)-Sextet for Strings No.1 in B♭ major, Op.18(현악 6중주 1번)


베토벤이 남긴 업적 때문에 브람스가 교향곡 작곡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은 유명한 일이다. 브람스는 아마 현악 4중주에 대해서도 비슷한 압박을 느꼈던 것 같다. 이는 그가 자신이 처음으로 작곡한 〈현악 4중주 1, 2번〉 Op.51을 발표하기 전에 약 20곡의 현악 4중주곡을 파기했다는 일화로도 잘 알 수 있다. 현악 6중주의 편성은 현악 4중주에 대한 부담과, 두터운 편성으로 관현악적 효과를 배가시키는 당시 실내악의 일반적인 경향(슈베르트와 멘델스존, 슈만 등이 모두 그러한 실내악 작품들을 썼다)으로 탄생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브람스는 1857년부터 매년 가을 데트몰트 궁정에서 일하였는데, 궁정 악단에 속한 사람들과 종종 실내악 연주를 즐긴 것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브람스(Brahms)-Sextet for Strings No.1 in B♭ major, Op.18(현악 6중주 1번)


브람스는 악장이 완성 되는대로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였다. 1859년 11월에는 클라라에게 1악장을 보냈으며, 12월에는 친구인 그림에게 1악장과 2악장을 보냈다. 그림이 이듬해 봄에 요아힘과 함께 이 곡을 다시 보았을 때도 마지막 악장은 없었으며, 브람스의 기록에 따르면 이듬해 여름에 마지막 악장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곡이 모두 완성된 후에는 다시 요아힘에게 초고를 보내 비평을 부탁하였으며, 그의 조언을 받아들여 작품을 일부 수정하였다. 브람스의 전기작가 칼베크는 브람스가 1악장과 4악장의 도입부에 요아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 곡은 피아노 연탄용으로 편곡되어 1861년 5월에, 브람스에게 늘 지지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클라라에게 선물되기도 하였다.


이 곡은 북독일의 음울함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정서가 지배적이다. 발터 니만은 자신의 저서 《브람스》에서 “아폴론적 쾌활함과 건강하고 낙천적인 양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복잡하지 않은 민요풍의 선율이 풍부한 음향과 어우러져 전원적이고 밝은 느낌을 자아낸다.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Allegro ma non troppo)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Allegro ma non troppo)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Allegro ma non troppo). 1악장은 3/4박자의 B♭장조,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로 시작한다. 슈베르트풍의 가락이 솟아난다는 평도 있다. 귀에 잘 들어오는 1주제 덕분에 매우 친숙함을 느낄 수 있으며,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을 보인다. 1주제를 첼로로 제시하는 것은 요아힘의 의견이었다고 한다. 


2악장 안단테, 마 모데라토(Andante, ma moderato)


2악장 안단테, 마 모데라토(Andante, ma moderato)


2악장 안단테, 마 모데라토(Andante, ma moderato). 2악장은 변주곡 형식으로, 2/4박자의 d단조, 안단테 마 모데라토의 주제로 시작한다. 변주는 여섯 번 이루어지며, 균형적이고 조화로운 구성과 간결하고 명징한 변주의 기교는 매우 고전주의적이다. 브람스는 1859년 봄, 아가테와의 짧은 연애를 끝내는데, 그때의 심리상태가 반영되었다고도 한다. 


2악장은 이 곡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장으로, 일명 ‘브람스의 눈물’이라고 불린다. 가요풍의 주제와 6개의 변주곡이 장중하고 우아하게 제시된다. 브람스가 후에 이 곡을 연탄으로 편곡하여 클라라에게 선물하기 전, 거의 곡을 완성한 직후에 자신이 가장 좋아한 2악장을 피아노용으로 편곡하기 시작하여 1860년 9월 13일 클라라의 생일선물로 보냈기 때문이다. 이 악보가 클라라에게 전해질 때에는 ‘주제와 변주’라는 단순한 제목만이 붙어있었지만, 후에 사람들이 이 곡에 담겨있는 브람스의 클라라를 향한 마음을 헤아려 ‘브람스의 눈물’이라는 부제로 부르게 되었다. 이 편곡은 클라라에게 음악적 조언을 구하는 브람스의 편지와 함께 생일 이틀 전에 클라라에게 도착하였다. 편곡된 악보는 후에 빈 악우협회가 출판한 브람스 전집의 제15권에 수록되어, 1927년에 출판되었다. 브람스의 자필 악보는 1941년 이래로 워싱턴 국회도서관에서 소장 및 보관되고 있다.


3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몰토(Scherzo: Allegro molto)


3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몰토(Scherzo: Allegro molto)


3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몰토(Scherzo: Allegro molto). 3악장은 스케르초 악장으로, 3/4박자의 F장조, 알레그로 몰토로 시작한다. 명랑하고도 해학적인 베토벤풍의 스케르초이다. 제3악장에서는 베토벤에 심취한 브람스가 나타난다. 


4악장 론도: 포코 알레그레토 에 그라치오소(Rondo: Poco Allegretto e grazioso)



4악장 론도: 포코 알레그레토 에 그라치오소(Rondo: Poco Allegretto e grazioso)


4악장 론도: 포코 알레그레토 에 그라치오소(Rondo: Poco Allegretto e grazioso)


4악장 론도: 포코 알레그레토 에 그라치오소(Rondo: Poco Allegretto e grazioso). 4악장은 2/4박자의 B♭장조, 론도 형식으로 역시 고전주의적 성격이 강한 악장이다. 우미한 제1주제와 화려한 제2주제가 교차하면서 아름답고도 즐거우며, 화려한 종지를 갖는다.(클래식 백과, 최신명곡해설 & 클래식명곡해설)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