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 Turangalila Symphony(튀랑갈리라 교향곡)

<Turangalila Symphony(튀랑갈리라 교향곡)>은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1908~92)의 대형 관현악 작품이다. 이 곡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세르지 쿠세비츠키(Serge Koussevitzky)가 위촉한 1946년부터 1948년까지 작곡되었다. 시사회는 1949년 12월 2일 보스턴에서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지휘로 이뤄졌다.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 Turangalila Symphony(튀랑갈리라 교향곡)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Myung-Whun Chung, 2008

위촉자는 작곡가에게 결정을 맡기면서 연주 기간, 관현악에 필요한 요구 조건, 연주 방식 등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쿠세비츠키는 시사회를 지휘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병에 걸렸고, 그 일은 젊은 번스타인이 맡게 되었다. 번스타인은 '이상적인 지휘자'로 묘사되어 왔고, 이것은 메시앙의 이름을 더 널리 알려지게 만들었다. 나중에 메시앙의 두번째 부인이 된 이본 로리오(Yvonne Loriod)는 피아노 독주자였고, 지네트 마테넛(Ginette Martenot)은 첫 번째 그리고 몇 번의 후속 연주를 하기 위해서 옹드 마르트노(ondes Martenot)를 연주했다. 1953년부터 이본의 여동생 잔 로리오(Jeanne Loriod)는 많은 공연과 음반에서 옹드 마르트노 연주자였다.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 Turangalila Symphony(튀랑갈리라 교향곡)

hr-Sinfonieorchester(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

Stewart Goodyear, Klavier. Cynthia Millar, ondes Martenot ∙

Paavo Järvi, Dirigent. Alte Oper Frankfurt, 13. Juni 2013

메시앙의 작곡은 대부분 종교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작곡가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and Isolde)'에 매료되었고, 이는 <튀랑갈리라 교향곡>의 낭만적인 사랑을 주제로 작곡한 3부작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곡은 20세기 걸작으로 손꼽히며, 공연 시간은 약 80분이다. 메시앙은 10악장에서 작품의 길이와 의미, 옹드 마르트노를 사용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랑의 노래'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메시앙의 작품에서 반음계에 해당하는 리듬의 개념이 1944년 초에 나타났지만, 'Vingt regards sur l'enfant-Jésus(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에서 반음계 리듬이 처음 고정적으로 배열되었으며, 이러한 작업은 <튀랑갈리라 교향곡>에서도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Turangalila Symphony(튀랑갈리라 교향곡)>이라는 작품의 제목이 정해진 과정은 메시앙이 1947~1948년에 쓴 편지에 나타나 있다. 'Turangalila'는 산스크리트어 'turanga'와 'lîla'의 합성어다. 그는 영어로 '사랑의 노래, 시간, 동작, 리듬, 삶, 죽음' 등으로 번역했으며, '신화의 놀라운 즐거움'으로 묘사했다. 

악기 편성은 솔로 피아노와 옹드 마르트노, 피콜로,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3, 호른 4, 트럼펫 3, 트럼펫(D), 코넷, 트롬본 3, 튜바로 되어 있다. 타악기는 비브라폰, 키나 망치 글로켄슈필, 트라이앵글, 목어, 심벌즈, 3가지 서스펜디드 심벌즈, 탐탐, 탬버린, 마라카스, 스네어 드럼, 프로방스 타보르,베이스 드럼, 튜브 벨 등 적어도 8~11 명의 타악기 연주자가 필요하다. 첼레스타 및 현은 32개의 바이올린, 14개의 비올라, 12개의 첼로 및 10개의 더블베이스가 등장한다. 까다로운 피아노 파트에는 여러 솔로 카덴차가 포함되어 있다.

<튀랑갈리라 교향곡>은 전체적으로 네 개의 순환적인 주제가 반복된다. 메시앙은 그 각각에 번호를 붙이지 않았다. 트롬본과 튜바의 연주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조각상의 테마(statue theme)'이다. 메시앙은 '고대 멕시코 유적지인 이 사원은 억압적이고 끔찍한 잔인함을 지니고 있고, 언제나 두려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꽃의 테마(flower theme)'는 두 클라리넷 연주자에 의해 도입된다. 가장 중요한이 주제는 '사랑의 테마(love theme)'다. 6악장의 현악기부터 피날레 클라이맥스의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1. Introduction, Modéré, un peu vif(서주)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이 곡은 총 10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Introduction, Modéré, un peu vif(서주)는 '조각상의 테마'와 꽃의 테마'를 소개하는 '커튼 라이저', 리듬감이있는 두 개의 오스티나토가 겹쳐 있는 무브먼트다. '조각상의 테마'가 반복되면서 끝난다.

 2. Chant d’amour 1. Modéré, lourd(Love song 1, 사랑의 노래 1)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2. Chant d’amour 1. Modéré, lourd(Love song 1, 사랑의 노래 1)는 트럼펫의 빠르고 열정적인 주제와 현악기의 부드럽고 부드러운 주제가 번갈아 나타난다. 

3. Turangalîla 1. Presque lent, rêveur(튀랑갈리라 1)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3. Turangalîla 1. Presque lent, rêveur(튀랑갈리라 1)에서는 세 가지 주제가 제시된다. 하나는 솔로 클라리넷으로 시작하고, 두 번째는 낮은 음역의 금관악기와 현, 세 번째는 목관악기에 의해 제시된다. 그 다음 무브먼트는 타악기에 새로운 리듬이 추가되어 테마가 겹친다.

4. Chant d’amour 2. Bien modéré(Love song 2, 사랑의 노래 2)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4. Chant d’amour 2. Bien modéré(Love song 2, 사랑의 노래 2)는 피콜로와 바순의 스케로초에 의해 시작되는 이 무브먼트는 9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섹션은 이전에 들었던 음악을 회상하고 발전시킨다. A장조의 침착한 코다로 끝난다.

5. Joie du Sang des Étoiles. Vif, passionné avec joie

Joy of the Blood of the Stars(星血의 기쁨)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5. Joie du Sang des Étoiles. Vif, passionné avec joie(Joy of the Blood of the Stars, 星血의 기쁨)의 주요 테마는 '조각상 테마'의 빠른 변형인 열광적인 춤이다. 메시앙에게 그것은 우주적인 규모의 변화로 보여지는 두 연인의 결합을 나타낸다. 그 춤은 관현악을 연주하는 짧은 코다 앞에서 요란한 피아노 카덴자에 의해 중단된다.

6. Jardin du Sommeil d’amour. Très modéré, très tendre

Garden of Love’s Sleep(사랑의 화원)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6. Jardin du Sommeil d’amour. Très modéré, très tendre(Garden of Love’s Sleep, 사랑의 화원)의 현악기와 옹드 부분에서 '사랑의 주제'의 첫 번째 전체 연주는 피아노가 연주하는 이상적인 새소리와 다른 오케스트라 색채 효과를 동반한다. 합니다. 메시앙은 '두 연인은 사랑의 잠 속에 갇혀 있다. 그들에게서 풍경이 나온다.'고 했다.

7. Turangalîla 2. Un peu vif, bien modérér(튀랑갈리라 2)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7. Turangalîla 2. Un peu vif, bien modérér(튀랑갈리라 2)는 공포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무조적인 무브먼트로 타악기 앙상블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8. Développement d’amour. Bien modéré(Development of Love, 사랑의 발전)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8. Développement d’amour. Bien modéré(Development of Love, 사랑의 발전)이다. 메시앙에게 제목은 두 가지로  생각될 수 있다. 연인들은 사랑의 물약에 의해 결합되어 무한한 열정에 갇히게 되는 한편 끔찍한 일이 된다. 이것은 음악적으로 작품의 발전 부분이다. 

9. Turangalîla 3. Bien modéré(튀랑갈리라 3)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9. Turangalîla 3. Bien modéré(튀랑갈리라 3)의 테마는 목관악기에 의해 제시된다.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진 타악기 앙상블이 리듬 시리즈를 도입하여 목관악기 테마에 중첩된 변화 세트를 지속시킨다.

10. Final. Modéré, presque vif, avec une grande joie(피날레)

Yvonne Loriod, Jeanne Loriod,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Myung Whun Chung, 1991

10. Final. Modéré, presque vif, avec une grande joie(피날레)는 소나타 형식이다. '사랑의 테마'의 빠른 변화와 결합된 금관악기 팡파르가 나타나고, 오케스트라 전체가 연주하는 '사랑의 테마'의 최종 연주인 긴 코다로 이어진다. 피날레는  F♯장조의 엄청난 화음으로 끝난다. 메시앙은 '영광과 기쁨은 끝이 없다.'고 말한다. 

작곡가는 처음에 4악장의 교향곡을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 1, 4, 6,10악장이 되었다. 그 다음에 그는 인도 고전음악의 리듬을 사용한 탈라스(tâlas)라 불리는 3곡의 튀랑갈리라(Turangalîla) 무브먼트를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두 번째, 다섯 번째, 여덟 번째 무브먼트가 삽입되었다.(위키백과)

2018.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