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 Studie I(습작 1)

林 山 2018. 5. 14. 10:11

<Studie I(Study I, 습작 1)>은 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1928~2007)이 완성한 전자음악(electronic music)이다. 연주 시간은 9분 42초 정도 걸린다. <습작 1>은 1953년 7월과 11월 사이에 쾰른의 NWDR 전자음악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다. 편집의 최종 단계에서 슈톡하우젠은 1953년 9월 25일 첫째 딸 수자(Suja)의 탄생을 기념하는 부분을 삽입했다.  세계 초연은 1954년 10월 19일 콘서트 시리즈 'Musik der Zeit(시간의 음악)'에서 슈톡하우젠의 'Studie II(습작 2)> 및 헨리 푸쇠르(Henri Pousseur), 카럴 후이바르츠(Karel Goeyvaerts), 헤르베르트 아이메르트(Herbert Eimert), 파울 그레딩거(Paul Gredinger) 등의 작품과 함께 쾰른에서 이뤄졌다. 


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 Studie I(습작 1)


<습작 1>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는데, 그것은 (전자)악기가 아니가 순수한 사인 파(sine tones, Sine wave)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음색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구성 제어가 이루어졌다. 


<습작 1>의 근본적인 가설은 직렬 시스템이 인간의 청각 범위의 중간에서 시작하여 피치(음고) 인식의 한계까지 양방향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속 시간과 진폭은 이 중앙 기준으로부터의 거리에 반비례하므로 피치 청취의 상한 및 하한에 접근할 때 소리가 짧아지고 부드러워지게 된다. 


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 Studie I(습작 1)


전체 작업은 6개의 값 집합이 결정한다. 피치는 일련의 간격을 두고 그려진다. 마이너 10위, 메이저 3위, 마이너 6위, 마이너 10위, 메이저 3위...... 숫자로 표시된 비율은 12/5, 4/5, 8/5, 5/12, 5/4이다. 1920, 800, 1000, 625, 1500, 1200으로 시작하는 피치 가청 상한 근처의 1920Hz에서 시작하여 각각 6 개의 피치로 구성된 36개의 시리즈가 투영된다. 가장 낮은 값은 203, 84, 105, 66, 158, 127에서 보듯이 66Hz다. 이 모든 비율은 5 : 4 메이저 3분의 1에서 파생된 것이다. 그 결과 생긴 음색은 슈톡하우젠이 1952년 이전에 사용했던 크리스탈 고불릿(goblet) 또는 비브라폰(vibraphone)과 글로켄슈필(glockenspiel) 사운드의 조합과 유사했다.


<습작 1>은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치 테이블과 마찬가지로 이 그룹은 6개의 숫자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처음 6개의 '수직'그룹에는 각각 4, 5, 3, 6, 2 및 1 개의 노트(음표)가 포함된다. 슈톡하우젠은 이러한 노트 그룹을 '노트 혼합'이라고 부르며, 전체 작업의 공식 구조와 동일한 그룹화 원칙을 견지한다. 연속 노트 혼합은 수평 시퀀스를 형성하고, 이러한 시퀀스 그룹은 '구조'를 형성하며, 이러한 구조는 하나의 통일된 큰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그룹 시리즈 (group series)'를 포함한다. 음표 그룹 간의 대비를 높이기 위해 일정한 진폭을 지정된 최대값에서 갑작스러운 컷오프로 증가시키고, 지정된 최대값에서 점진적으로 감소시키는 6개의 엔벌 로프 곡선 세트가 추가되었다. 이들 각각은 반향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발생하여 여섯 가지 형태를 생성한다.



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 Studie I(습작 1)


전자음악은 좁은 의미에서는 전자음을 소재로 하여 전자음향기기를 사용해서 음악작품으로 완성하고, 녹음테이프에 정착시킨 음악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구체음, 악기음, 인성(人聲) 등을 소재로 하여 최종적인 음악작품으로 음향이 현재화(顯在化)하는 과정에서 전자음향기기에 의한 음향처리를 수반하는 음악을 말한다. 이 경우는 테이프 음악(tape music), 혹은 실험음악(experimental music)이라 부를 때도 많다. 또 테이프에 정착시키지 않고 악기의 연주처럼 음향기기를 그 자리에서 동시에 사용하여 연주하는 전자음악을 라이브 일렉트로닉 뮤직(live electronic music)이라 한다.


전자음악의 실험은 1950년 쾰른의 서독 방송 특설 스튜디오에서 작곡가 헤르베르트 아이메르트(Herbert Eimert), 본대학 음성통신연구소 교수 마이어 에플러(Werner Meyer-Eppler) 등에 의해 시작되었고, 1951년에 최초의 실험결과가 발표되었다. 그 후 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이 가담하여 1953년에 <습작Ⅰ, Ⅱ>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초기의 대표작이다. 슈톡하우젠이 1956년에 작곡한 전자 음악 'Gesang der Jünglinge(소년의 노래)'는 유명하다.


초기의 전자음악은 작곡기법적으로는 뮈지크 세리엘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음높이(12평균율로 한정되지는 않는다), 음가(音價), 음색, 강도 등의 여러 요소를 세리엘르로 처리했으나 뮈지크 세리엘르의 정돈상태, 뮈지크 콩크레트의 영향, 전자음악 독자의 실험에 의한 가능성의 확대 등에 의해 1960년대 이후는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쾰른 이외에서는 베리오(Luciano Berio), 마테르나(Bruno Maderna)가 설립한 밀라노의 이탈리아 방송 스튜디오, 쾨니히(Gottfried Michael Koenig)의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 스튜디오, 우사체프스키(Vladimir Ussachevsky)의 미국 콜롬비아대학 스튜디오 등이 유명하다. 


전자음악은 실로 다양해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전자음향 기기를 사용한 기악이나 성악의 연주와 신디사이저에 의한 음악과의 경계도 애매하다. 하지만 좁은 뜻의 전자음악은 4개의 처리과정이 존재한다. 


1). 음소재의 제작 - 정현파(正絃波), 구형파(矩形波), 거치상파(鋸齒狀波), 백색잡음 등의 발진기에 의한 원소재의 제작. 이 경우 앞의 3자에 의한 경우는 부분음의 구성도 포함한다. 백색잡음의 경우는 대역여파기(帶域濾波器)에 의한 필요음역음의 적출(摘出)을 포함한다.


2). 소재음의 가공, 변형 - 가변속(可變速) 테이프 레코더에 의한 음높이의 변화, 각종 대역여파기에 의한 음색의 변화, 강도의 변화, 잔향(殘響)의 덧붙임 등.


3). 테이프 편집 - 각 음향의 출현순서와 정확한 시간을 조정하여 테이프를 편집한다.


4). 최종 합성녹음 - 제3단계까지 제작된 몇 개의 테이프를 동시에 재생시켜 그것을 1개의 테이프에 녹음해서 완성한다. 음향의 공간적 정위(定位)도 보통 이 단계에서 행해진다.(위키피디아)


2018.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