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rgentina imposes currency controls to support economy. Argentina has imposed currency controls in an attempt to stabilise markets as the country faces a deepening financial crisis.
아르헨티나, 통화안정 위해 외환거래 통제 단행!
아르헨티나 IMF 대출 연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지난달 대선 예비선거 이후 4분의 1 가량 급락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정부가 1일(현지시간)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기업들에 대한 통화 통제를 전격 단행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경제 발전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정부가 경제의 정상적인 작동, 경제활동과 고용의 적절한 수준 유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일련의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11일 대선 예비선거에서 중도좌파 연합 '모두의 전선' 소속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우파 연합 '변화를 위해 함께' 소속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포퓰리즘 정권의 복귀가 점쳐지자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진 상태다. 지난달 29~30일에만 30억 달러(3조6,375억원)가 해외로 유출됐다.
BBC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1일자 관보에 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에게 외화를 매입하거나 해외로 송금할 때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공표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수출업자들은 제한시한내 국외 수출로 확보한 외화를 국내 시장에 내다 팔 것도 요구했다. 기업들이 달러화를 비축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개인들이 월 1만 달러를 초과하는 달러를 매입하거나 환전하는 것도 예금 보유자 보호와 환율 안정을 위해 제한된다. 다만 개인들이 계좌에서 달러를 인출하거나 무역이나 국외 여행을 하는 행위는 제한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1년 이후 엄격한 통화통제 제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5년 12월 마크리 대통령 취임 이후 이를 철폐한 바 있다. 하지만 대선 예비선거 결과로 금융시장이 동요하자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고, 금융시장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기 위해 통화통제를 재개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달 11일 실시한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페르난데스 후보가 앞서면서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주식과 페소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후보는 아르헨티나의 경기침체, 높은 인플레이션, 자본 유출은 IMF가 요구한 긴축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IMF와 구제금융 재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같은 달 28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만기 연장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0월 IMF와 560억 달러(약 68조원) 구제금융에 합의했고 이중 440억 달러가 지급됐다. 상환기간은 오는 2021년 시작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9일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SD(selective default,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했다. 전날 만기가 도래한 단기 채무의 상환 시환을 연장했다는 이유에서다. 'SD'는 전체 채무 중 일부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 적용하는 등급으로 'D(디폴트)' 바로 윗 단계다.
디폴트는 파산이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매우 안 좋다는 이야기다.
2. Russia protests: Moscow couples can keep children - court. Courts in Russia have rejected prosecutors' request to strip two couples of parental rights after they took their children to protest rallies.
러시아 법원은 집회에 항의하기 위해 자녀를 데려 간 후 두 부부의 부모의 권리를 박탈하라는 검찰의 요청을 거부했다.
모스크바 검찰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프로카조프(Prokazov) 부부가 제삼자에게 자녀를 맡겨 아이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면서 법원에 양육권 박탈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어린 자녀를 집회 도중 타인에게 맡겼다며 이는 부모의 양육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시위에 어린 자녀들을 데려온 부모나, 미성년 자녀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한 부모들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육권을 박탈당할 뻔한 프로카조프 부부
라시아 검찰의 이런 조치에 정부 일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스크바 어린이 인권 감찰관 예브게니 부니모비치는 "어떤 정치적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이용한 협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러시아 인권 사무소 미하일 페도토브 소장도 검찰의 주장은 아이를 돌보는 유모나 조부모 등 제삼자와 관련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카조프 부부와 또 다른 한 부부는 법원으로부터 공식적인 경고를 받았다. 법원은 야당이 항의 시위 근처에 가면 자녀 양육권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두 가족 모두의 변호인은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에서는 선거 당국이 이달 8일 열리는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 유력 야권 인사들의 후보 등록을 거부한 데 반발해 지난달 20일부터 매 주말 시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항의 집회에는 2만2천 명이 참가해 공정선거를 촉구했으며, 같은달 27일 시위에도 약 3천500명이 참가해 그 가운데 1천4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러시아 검찰도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듯!
3. California boat fire: At least 34 missing near Santa Cruz Island. At least 34 people are unaccounted for after a boat was destroyed by fire off the coast of California.
미국 서부해안 소형선박 화재로 침몰 34명 사망·실종 참사!
화재로 침몰한 컨셉션 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해상에 있던 다이버용 소형 선박에서 2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하면서 배가 침몰해 탑승자 34명이 사망·실종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화재는 이날 새벽 3시께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남쪽, 말리부 서쪽 해상에 있는 산타크루스 섬 연안에 정박해 있던 상업용 다이버 선박인 컨셉션 호에서 발생했다.
해안경비대 매튜 크롤 부지휘관은 AP통신에 "상업용 스쿠버 다이빙 선박에서 현재까지 탑승자 가운데 5명만 구조됐으며, 다른 탑승자 34명은 숨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고 선박에는 승조원을 포함해 모두 39명이 타고 있었다.
AP통신은 크롤 부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갑판 아래쪽 선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탑승자들은 대부분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갑판 위에 있던 승조원들은 구조됐다고 전했다. 사고 보트의 선장은 현재 생존한 상태로 구조를 돕고 있으며, 다른 승조원 4명도 구조됐다. 보트에서 불이 나자 갑판 위에 있던 승조원들은 물 속에 뛰어들었으며, 인근 해상에 있던 또 다른 선박인 그레이프 에스케이프호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 선박을 운영하는 플리츨러스 트루스 아쿠아틱스 사이트에 의하면 사고 선박인 컨셉션 호는 46명이 최대 탑승 인원이며 110명을 위한 구명조끼와 뗏목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산타바버라에서 산타크루스 섬까지 운항하며 스쿠버 다이버들을 실어나르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인근 해안의 산호초와 해양생물을 수중 탐사하는 데 이용하는 선박이다.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 Hurricane Dorian: Bahamas sees 'unprecedented devastation'. Hurricane Dorian appears to have caused "unprecedented" devastation in the Bahamas, the country's leader says.
괴물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강타 '재앙 수준'!
허리케인 도리안 예상 경로
5등급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시속 300km의 강풍과 폭우를 몰고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했다. 도리안은 지금까지 육지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대서양 허리케인들과 동급이라고 알려졌다. 바하마 정부는 재앙 수준의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리안이 상륙한 해안 마을은 금방이라도 파도가 집어삼킬 듯 현관문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어찼다. 강풍 속에 건물 지붕이 뜯겨 나가고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거리에 물이 가득 차올라 마을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진 곳도 있다.
허버트 미니스 바하마 총리는 "바하마 역사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허리케인을 맞았다"면서 아직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재앙 수준의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은 도리안이 역대 육지를 강타한 대서양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들과 동급이라고 보도했다.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인 도리안은 바하마를 지난 뒤 북동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어 미국 본토에는 상륙하지 않고 남동부 해안을 따라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 등 남동부 주 정부는 해안가 지역에 강력한 폭풍과 해일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 강제 대피령을 내리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5. Brexit: 'Election in October' if MPs block no deal. The government is expected to table a motion to hold a general election on 14 October if it is defeated by MPs opposed to a no-deal Brexit on Tuesday.
영국 의원들이 노 딜 브렉시트 막는다면 10월 조기 총선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의원들이 화요일에 노 딜 브렉시트를 차단한다면 존슨 정부는 10월 14일에 조기 총선거 실시를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6. Pound sinks after general election speculation. The pound has continued to fall on currency markets amid intensified political uncertainty over Brexit.
영국 조기총선 가능성에 달러·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 하락!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싸고 영국의 조기 총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1% 넘게 급락한 1.2050 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유로 환율 역시 1.10 유로 밑으로 떨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월 31일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다는 입장이다.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가로막기 위해 야당과 일부 보수당 의원이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검토하자 존슨 총리는 아예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만 해도 파운드-달러 환율은 1.50 달러를 웃돌았지만 이제는 1.20 달러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라보뱅크의 시니어 외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BBC에 야당 등이 '노 딜' 브렉시트를 가로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이 의문을 갖고 있으며, 조기 총선 실시 가능성이 이를 더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시장은 기본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면서 "'노 딜' 방지를 위한 입법안이 통과한다면 투자자들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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