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exit: Tory MP defects ahead of crucial no deal vote. Conservative MP Philip Lee has defected to the Liberal Democrats ahead of a showdown between Boris Johnson and Tory rebels over Brexit.
영국 보수당 의원 1명 탈당 존슨 총리 정부 과반 무너져!
토리당(보수당)을 탈당 자유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필립 리 의원
초당적 의원들의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 방지 입법을 앞두고 영국 보리스 존슨 내각이 의회 과반을 상실했다. 3일(현지시간) 필립 리 보수당 의원은 성명을 통해 보수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리 의원은 "보수당 의원으로는 내 지역구와 이 나라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도록 봉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보수당 정부는 공격적으로, 또 원칙 없이 손상을 가하는 브렉시트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불필요한 리스크에 처하게 만들고, 연합 왕국의 통합성을 제멋대로 위태롭게 한다"고 비판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했던 리 의원은 탈당 후 자유민주당에 합류했다. 자유민주당은 EU 잔류,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등을 당론으로 내건 정당이다.
리 의원의 탈당으로 보수당 정부는 하원에서 과반을 상실했다. 영국 하원의원은 모두 650명으로 이중 하원의장, 부의장 등 표결권이 없는 의원을 제외한 639명의 과반은 320명이다.
리 의원의 탈당으로 표결권이 있는 보수당 의원은 309명으로, 사실상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 10석)을 합하더라도 하원 의석은 319석에 불과하다. 노동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은 320명으로 보수당 정부를 넘어선다.
조 스위슨 자유민주당 대표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유민주당으로 온 리 의원을 환영한다"면서 "그는 끔찍한 '노 딜' 브렉시트를 포함한 브렉시트 전반을 중단시키려는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 강행 전략에 제동을 걸기 위한 초당적 의원들의 법안도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하원 브렉시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노동당의 힐러리 벤 의원은 이날 이른바 유럽연합(탈퇴)법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은 노동당 외에도 자유민주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웨일즈민족당, 체인지 UK, 녹색당 등 야당 의원이 참여했다. 필립 해먼드 전 재무장관, 데이비드 고크 전 법무장관 등 '노 딜'에 반대하는 집권 보수당 중진의원들도 이름을 올렸다.
법안은 EU 정상회의 다음날인 오는 10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거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도록 했다. 만약 둘 다 실패할 경우 존슨 총리가 EU 집행위원회에 브렉시트를 2020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했다.
EU 집행위가 3개월 연기를 받아들이면 존슨 총리는 이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 법안은 만약 EU가 연기 기간과 관련해 3개월이 아닌 별도 제안을 내놓을 경우에도 하원이 이를 반대하지 않는 한 존슨 총리가 이틀 안에 이를 수용하도록 했다.
노동당 예비내각 브렉시트부 장관인 키어 스타머 의원은 "이번 법안은 존슨 총리가 오는 10월 31일 무모하고 손상을 가하는 브렉시트를 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주는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모든 의원은 국익에 따라 법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원이 여름 휴회기를 마치고 개회하면 하원의원은 '상시 명령 24조'(Standing Order·SO 24)에 따른 긴급토론을 요청할 예정이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이 토론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추진을 '헌정 유린'이라고 규정한 버커우 의장인 만큼 이를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SO 24'는 통상 의사 일정에 없던 사안에 대한 토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만, 야당은 이날 토론에서 나아가 '노 딜' 방지 법안을 제출해 통과시키는 것까지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 집권 보수당은 필립 리 의원의 탈당으로 하원 전체 의석수 과반을 상실했기 때문에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으로 넘겨지는데 여기서 다시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하원과 달리 상원 긴급토론에는 시간 제한이 없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법안이 다음 주 예정된 하원 정회 때까지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는 자동 폐기된다. 이 경우 하원이 다시 열리는 10월 14일 이후 다시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2. South Africa's President Ramaphosa condemns 'anti-foreigner violence'. South Africa's President Cyril Ramaphosa has condemned a wave of looting and violence that has mostly targeted foreign nationals.
라마 포사 남아공 대통령, '외국인 대상 폭력' 비난!
폭동 진압에 나선 경찰의 고군분투
높은 실업률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가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외국인 소유 상점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약탈 사태가 벌어졌다고 AFP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태의 시발점은 전날 요하네스버그 구도심(CBD)에 있는 낡은 빌딩에서 발생해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였다. 화재로 혼란한 틈을 타 일부 시민이 인근 상점을 약탈하기 시작한 것이 폭동으로 번진 것이다.
도심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백 명의 시민들은 상점들을 약탈하고 차에 불을 지르자 남아공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면서 진압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소 70명을 체포했다. 약탈과 방화는 요하네스버그에서만 그치지 않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상점은 50곳 이상이고 대부분은 나이지리아 등 외국인이 소유한 곳이었다.
외국인 상점 약탈은 최근 남아공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남아공 남동부 항구도시인 더반에서 외국인 상점을 대상으로 한 시위가 일어나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높은 실업률이 유발한 외국인 혐오(제노포비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남아공의 실업률은 28%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로 인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극빈층들은 외국인 이민자들과 일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남아공 트럭 기사들은 외국인 기사 고용에 항의하며 전국적으로 파업을 일으켰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외국인 소유 상점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프리 온예아마 나이지리아 외무장관도 이번 사태에 대해 "어리석은 폭력"이라고 비판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 Cancer 'biggest middle-age killer in rich nations'. Cancer now causes more deaths among the middle-aged in higher-income countries than cardiovascular disease, a study suggests.
암은 선진국에서 가장 큰 중년층 사망 원인!
선진국에서는 암이 심혈관질환을 제치고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이 된 가운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암이 심혈관질환을 제치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 질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라발대학 연구팀 등이 '란셋지'에 발표한 '전향적 도심 및 농촌 역학조사(Prospective Urban and Rural Epidemiologic study)'에서 2017년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5천5백만 건의 사망에 대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중년 성인에서 심혈관질환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 원인(40%)을 차지하고 있었고, 암은 두번째(2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고소득 국가들에서는 이미 암이 심혈관질환보다 2배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가장 흔한 사망 원인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70% 정도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증가, 식습관, 흡연과 같이 조절이 가능한 위험인자와 연관이 있으며 고소득 국가들에서는 이미 고혈압약, 고콜레스테롤 혈증 약들로 인하여 지난 수십년 간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춰왔다고 보고했다. 반면 중간-저소득 국가들에서는 심혈관질환 관련 약물 사용이나 입원 시스템 등의 개선을 통해 잠재적으로는 고소득 국가에서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2019.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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