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M: I'd rather be dead in ditch than delay Brexit. Boris Johnson has said he would "rather be dead in a ditch" than ask the EU to delay Brexit beyond 31 October.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브렉시트를 연기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하려는 배경은 무엇일까? '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를 합쳐서 만든 혼성어이다.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한다는 의미다.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서 전쟁 피해가 가장 적었고,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유럽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전후 복구에 한창이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은 어느 한 나라가 우위에 서는 것보다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 유럽경제공동체(EEC),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와 같은 기구들을 창설하며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나가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선호했다. 이에 영국은 유럽 공동체 속에서 단독으로 우위에 서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기구 참여를 거부하였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민자의 급격한 증가다. 2015년 기준 영국으로 들어온 이민자 수는 37만 명 정도로 당초 영국이 예상했던 10만 명에 비해 4배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따라서 영국민들은 이민자들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생각했다. 또 이민자들의 값싼 노동력은 임금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복지 지출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다음으로 영국은 EU에 잔류하면 주권을 침해받는다고 생각한다. 영국은 과거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다. 역사상 세계 최대의 식민제국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이다. 그런데 그런 영국이 주권의 일부를 EU에 할양해야 했다. 또 EU의 법령이 자국의 법보다 우선시되었다. 이는 영국인들의 자존심을 구기게 만들었다.
EU 분담금 문제도 있다. 영국은 독일에 이어 2위의 EU 공여국인데, 내는 돈은 많고 받는 혜택은 적다는 주장이다. 다른 회원국들은 EU가 영국에 환급금을 지급한다고 반박하지만, 영국은 용도가 특정되어 있어서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영국은 초기 ECSC 창설 국가도 아니다. 유로화도 도입하지 않았다. EU 내 인구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쉥겐조약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은 EU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영국이 EU에서 얻는 이점은 많다. 영국은 EU를 통해서 단일 시장, 학술 교류, 연구 기금, 관세동맹, 투자 안정성, 스코틀랜드 및 북아일랜드 독립 억제 등등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2. Air France crash: Manslaughter charges dropped over 2009 disaster. Magistrates in France have dropped charges against Air France and Airbus over a mid-Atlantic plane crash in 2009 that killed all 228 people on board.
2009년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 과실치사 혐의 벗어!
인양되는 에어 프랑스 447편 사고기 잔해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사고는 2009년 6월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으로 가던 에어 프랑스 소속 A330-200 여객기가 항법신호를 보내지 않은 채 대서양 상에 추락한 에어 프랑스 사상 최악의 사건이다. 이 추락사고로 승객 216명, 승무원 12명 합쳐 228명이 전원 사망했다. 한국인 1명도 타고 있었다.
블랙박스 회수후 분석을 통해 2011년 BEA(Bureau of Enquiry and Analysis for Civil Aviation Safety)가 내놓은 결론에 따르면, 비행 당시 적도의 적란운 층을 통과하던 비행기는 어떤 이유로 인해(아마도 과냉각수에 의한 결빙) 속도를 감지하는 장치인 피토관이 일시적으로 얼어붙는 상황에 처했고, 속도를 감지할 수 없게 된 비행기는 오토파일럿(자동조종장치)이 꺼지고 수동조종으로 전환되었다. 속도계와 고도계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당시 기장을 맡았던 피에르-세드릭 보냉(원래는 co-pilot, 기장인 마르크 뒤부아는 그 시간에 휴식 중이었음)은 순간 혼란에 빠졌고, 고도와 속도를 회복하기 위해 비행기 기수(nose)를 들어올리는 조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공기가 희박한 고도에서 기수를 들어올리고 속도를 높이는 조작은 오히려 비행기의 속도저하를 불러일으켰고, 이에 비행기는 스톨 상태가 되고 경보가 나오기 시작했으나, 보냉은 이를 잘못된 정보로 간주하여 기수를 내리지 않았다.
이후 피토관의 결빙이 끝나 속도계와 고도계가 정상 작동하였으나, 보냉은 여전히 스틱을 잡아당겨 비행기는 기수를 하늘로 향한 채 바다로 추락하고 있었다. 이 시점에 co-pilot 위치에 있었던 다비드 로베르는 보냉이 조종 스틱을 잡아당기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으며, 이후 로베르의 호출에 따라 콕피트에 돌아온 마르크 뒤부아도 실속의 정확한 원인을 재빨리 파악할 수 없었다. 비행기가 고도 1천피트 이하로 추락한 후에야 보냉이 자신이 스틱을 잡아당겼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뒤부아 기장은 실속의 원인을 알아 차릴 수 있었으나 비행기는 이미 실속을 회복할 만한 고도를 지나친 후였다. 이후 비행기는 기수를 하늘로 향한 채 그대로 바다에 추락하였다.
하지만 판사는 기장과 부기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판사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3. Kohistani video murders: Three guilty in 'honour killing' blood feud. Three men have been given life sentences in connection with one of Pakistan's most notorious "honour killing" cases.
코히스탄 동영상 살인: '명예살인' 3명에게 종신형!
살해된 아프잘 코히스타니
8년 전 파키스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촬영된 결혼식 동영상 하나 때문에 9명이 이른바 '명예살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019년 3월 7일(현지시간) BBC와 파키스탄 언론은 결혼식 동영상에 얽힌 명예살인 사건을 폭로했던 아프잘 코히스타니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전날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2011년 파키스탄 북부의 매우 보수적인 지역인 코히스탄에서 결혼식 동영상을 찍은 것이 발단이다. 결혼식에서 남성 2명이 춤을 추고 여성 5명이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축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진 뒤 마을 원로회의(지르가)는 동영상 속 남녀를 '명예살인'하라고 결정했다.
파키스탄에서는 해마다 1천여 명이 부모의 허락 없이 결혼하거나 외도, 부적절한 의상 착용 등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명예살인'을 당하고 있으며, 희생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코히스타니는 동영상 속 여성 5명이 이듬해인 2012년 5월 30일 남자 친척들로부터 명예살인을 당했다고 그해 6월 언론에 폭로했다.
코히스타니는 동영상 속 남성의 형제다. 그의 폭로로 파키스탄 대법원이 진상규명을 명령해 조사가 진행됐지만, 살인의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 채 여성들이 살아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히스타니와 인권운동가들은 조사 결과가 조작됐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2013년 1월 코히스타니의 형제 3명이 살해당했다. 동영상 속 여성들의 친인척 남성 6명이 코히스타니 형제의 살인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았지만, 2017년 고등법원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대법원은 2018년 7월 경찰의 재수사를 지시해 여성들의 친인척 남성 5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이들은 심문 과정에서 동영상 속 여성 중 3명이 숨졌다고 시인했다가 진술을 번복했다.
결국 동영상 속 여성 5명과 코히스타니의 형제 3명, 그리고 코히스타니 본인까지 총 9명이 '결혼 동영상' 하나 때문에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코히스타니는 살해당하기 몇 시간 전 기자들에게 살인범들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자신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의회는 2016년 명예살인 처벌 강화법을 통과시켜 명예살인을 25년 이상 징역형으로 처벌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근절이 안 되는 상황이다.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는지......
4. MH17 Ukraine plane crash: 'Key witness' released. A Ukrainian court has released a potentially key witness to the downing of Malaysian Airlines Flight MH17 five years ago.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우크라이나 추락 '핵심 증인' 석방!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격추 작전을 현장 지휘한 블라디미르 쩨막흐
2014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륙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이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친러시아) 반군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되었다. 이 사고로 네덜란드인 193명, 말레이시아인 44명, 호주인 27명, 인도네시아인 12명, 영국인 10명 등 총 298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첩보부대는 2019년 6월 27일 말레시아 항공 MH17편 격추 작전을 현장 지휘한 소위 도네즈크인민공화국 대공부대장 블라디미르 쩨막흐를 러시아 연방군이 점령하고 있는 쓰니취네 소재 그의 아파트에서에 체포해 28일 수도 끠이브로 압송했다. 쩨막흐는 테러 범죄로 구속되어 기소됐다가 석방된 것이다. 하지만 쩨막흐는 재판을 받는 동안 거주 제한을 받게 된다. 그는 현재 포로 신분이다.
5. Loch Ness Monster may be a giant eel, say scientists. The creatures behind repeated sightings of the fabled Loch Ness Monster may be giant eels, according to scientists.
네스 호 괴물(네시)은 거대한 뱀장어일지도 모른다!
가짜로 밝혀진 네시
뉴질랜드 연구원들이 네스 호 주변의 생물 DNA 샘플을 조사한 결과 네시가 거대한 뱀장어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호수 300곳에서 샘플을 채취해 유기물을 걸러내고 DNA를 추출해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기술로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이를 이미 분석된 다른 종의 유전자염기서열과 비교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수장룡(首長龍) 같은 선사시대 해양 파충류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네시는 공룡 멸종 시기에 살아남은 목이 긴 사경룡(蛇頸龍) '플레시오사우르스'라는 주장이 있는가하면 거대한 메기나 철갑상어라는 얘기도 있다. 또 호수에 떠다니는 통나무나 강한 바람이 만들어낸 착시라는 주장도 있다. 네시가 호수의 수중 동굴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갔다거나 네시가 외계 생물체라서 DNA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도 있다. 가짜든 진짜든 목격담은 많지만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네시가 장난감 잠수함을 물에 띄우고 찍은 가짜로 밝혀졌는데도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지.....
6. Europe will not accept US verdict on 737 Max safety. Europe's aviation safety watchdog will not accept a US verdict on whether Boeing's troubled 737 Max is safe.
유럽 737 Max 안전에 대한 미국 평결 받아들이지 않을 것!
유럽 국가들은 737 Max 안전에 대한 미국의 평결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유럽 항공안전국(Easa)은 상용 항공기들에 대해 자체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737 Max가 두 번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낸 이후 내려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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