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yphoon Lingling bears down on Korean Peninsula. Storm gathers pace as it heads towards Yellow Sea, forecast to hit North Korean province of Hwanghae on Saturday.
13호 태풍 링링 한반도 상륙!
13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13호 태풍 '링링'이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링링은 중형급으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풍 특보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해상과 제주해상, 남해상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고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수도권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의 오른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미 가을 장마로 이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400mm,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와 호남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도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 가거도에는 초속 52.5m, 제주와 진도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강풍 반경은 한반도를 다 덮을 정도로 넓다. 전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50m에 달하는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입간판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인 만큼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서해와 남해상에는 최고 10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 Hurricane Dorian: 'Hundreds trapped' on N Carolina island. Hundreds of people may be trapped on a North Carolina island amid rising floodwater after Hurricane Dorian made landfall, the state governor has warned.
허리케인 도리안 노스 캐롤라이나 섬 상륙!
폭풍 해일로 인한 노스 캐롤라이나 주 오크라코크 섬의 홍수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쓴 뒤 미국 남동부로 북상한 허리케인 도리안의 세력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약화된 가운데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상륙했다. 도리안의 세력은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이동하면서 미 남동부를 강타하고 있다.
도리안이 바하마에 큰 피해를 준 뒤 미 본토에 상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아우터 뱅크스를 강타한 뒤 케이프 해터러스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NHC는 도리안이 케이프 해터러스로부터 북동쪽으로 5㎞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최고 풍속이 시속 90마일(150k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해안과 버지니아 남동부, 남부 체서피크 만 일부 지역에 폭풍 해일과 위험한 바람이 계속될 전망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해안의 섬들은 해수면 수위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도리안은 13일째 폭풍우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이후에는 9일째 생명력을 지속하고 있다. 미 기상 관측 기록상 이렇게 오래 지속한 허리케인은 10% 미만이다.
도리안은 1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영향 범위를 더욱 넓혀 열대성 바람은 중심부로부터 352㎞까지 뻗어 나간 상태다. 도리안이 북상하면서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20만 명 이상의 주민에 대한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37만 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또 미 남동부 지역에서 운항할 예정이던 항공편 700여 편이 취소됐고,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90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3. Brexit: Opposition parties to reject PM election move. UK opposition parties have agreed not to back Boris Johnson's demand for a general election before the EU summit in mid-October.
영국 브렉시트 반대 야당 보리스 존슨 총리의 조기총선 요구 거부!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조 스윈슨, 제레미 코빈, 리즈 새빌 로버츠, 얀 블랙포드 의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반대 야당에 10월 15일 조기 총선 개최에 응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범야권은 10월 17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전 조기 총선을 여는 방안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모았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스코틀랜드를 찾은 존슨 총리는 조기 총선 개최와 관련한 입장을 다시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의회에 10월 31일 브렉시트를 분명히 막으려는 이들이 있다. 제러미 코빈(노동당 대표)과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여기에 포함된다"면서 "그들은 틀렸다. 국민은 우리가 이를 완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고한다. 당신들은 계속해서 무의미한 (브렉시트) 연기를 원하지만 내가 보기에 국민들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 그럼 선거를 하자"고 제안했다.
존슨 총리는 "그들이 (총선을) 거부하는 것은 매우 이상하다. 이는 국민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아마도 그들이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보다. 그럼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브뤼셀로 가 브렉시트 합의를 얻을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10월 31일 (EU를) 탈퇴하도록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10월 말 브렉시트를 단행하지 못하면 사퇴할 것인지를 존슨 총리에게 묻자 "내가 예상하는 가정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자신이 유럽의 친구들과 환상적인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 세계와 자유무역협정을 추구할 수 있는 나라를 이끌고 싶다고 희망했다.
존슨 총리의 이같은 촉구에도 불구하고 범야권은 조기 총선에 일단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런던에서는 코빈 노동당 대표 주재로 자유민주당과 SNP, 웨일스민족당 대표 등이 모여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오는 9일 예정된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 동의안에 대한 표결에 반대하거나 기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EU 정상회의 전에 조기 총선을 개최하는 방안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영국 하원은 지난 4일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뼈대로 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을 가결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하원 해산 및 조기 총선 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298표, 반대 56표, 기권 288표로 부결됐다.
영국 '고정임기 의회법'(Fixed-term Parliaments Act 2011)에 따르면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하원 전체 의석(650석)의 3분의 2 이상, 즉 434명의 의원이 존슨 총리가 내놓은 조기 총선 동의안에 찬성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탈퇴)법이 이날 상원 표결을 통과해 9일 하원의 마지막 승인을 얻으면 다시 조기 총선 동의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4. Robert Mugabe, Zimbabwe's strongman ex-president, dies aged 95. Robert Mugabe, the Zimbabwean independence icon turned authoritarian leader, has died aged 95.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전 대통령 95세로 사망!
95세로 사망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그레이스
유가족은 BBC에 무가베 전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싱가포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대해 현 짐바브웨 대통령 에머슨 음낭가과는 '매우 슬프다'며 무가베가 '해방의 아이콘'이었다고 전했다.
무가베는 지난 2017년 일어난 쿠데타로 37년 간 집권해오던 대통령 자리에서 축출됐다. 그는 초기 집권 시절에는 의료 및 교육 시설 확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집권 말기에 이르러서는 인권침해 및 부패, 독재로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짐바브웨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980년 실시된 선거에서 총리로 당선됐으며 1987년 총리실을 폐쇄하고 대통령이 됐다.
5. Canan Kaftanciouglu: Turkish opposition figure faces jail for tweets. A leading secular politician in Turkey has been sentenced to nearly 10 years in jail for "terror propaganda and insults" against the Turkish state.
유력 야당 정치인 자난 카프탄즈오을루에게 징역 9년 8개월 선고!
터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 지부장 자난 카프탄즈오을루
터키 이스탄불 지방법원은 6일(현지시간)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 지부장 자난 카프탄즈오을루에게 징역 9년8개월20일을 선고했다. 카프탄즈오을루가 테러를 부추기고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혐의다.
카프탄즈오을루는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트위터를 통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부를 모욕하고 테러 단체의 선전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법원은 카프탄즈오을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CHP는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며 즉시 항소할 뜻을 밝혔다.
카프탄즈오을루는 지난 3월 이스탄불 시장 선거와 6월의 재선거에서 CHP 소속으로 출마한 에크렘 이마모을루 후보가 두 번 모두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 소속 비날리 이을드름 전 총리를 꺾고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이스탄불 시장 선거 패배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안겨 준 바 있다.
야권 지지자들은 이날 법원 앞에 모여 판결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카프탄즈오을루는 지지자들 앞에서 "법원 판결이 정치 권력의 바람대로 내려진다면 이는 이 나라에 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판결이 나를 침묵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6. US border: Mexico announces 56% migrant drop after crackdown. Mexico says it has successfully curbed the number of undocumented migrants crossing into the United States by 56% since May.
멕시코 국경 단속 후 미등록 이주민 56% 감소 발표!
미국-멕시코 국경에 배치된 방위군
마르셀로 에브라드(Marcelo Ebrard) 멕시코 외무장관은 금요일 정부 기자 회견에서 국경 단속 후 미등록 이주민의 수가 56%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지난 6월 미국으로 건너가는 이민자를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이 협정에는 양국 간 협력과 멕시코 국경 전역에 수천 명의 방위군을 배치하는 조치가 포함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가 이주민을 막지 않을 경우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7. Facebook faces fresh anti-trust investigation. Facebook is under investigation in the US to determine whether it has "stifled competition and put users at risk".
페이스 북, 반독점 조사에 직면하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反)독점 조사에 직면한 페이스북과 구글이 주(州) 검찰총장들의 반독점 조사도 받게 됐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 주 검찰총장은 6일(현지시간) 다른 8개 주와 함께 페이스북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뉴욕 외에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워싱턴DC가 참여했다.
조사는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지배력과 이 지배력으로 인한 반(反)경쟁 행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조차도 법을 지키고 소비자를 존중해야 한다"며 "페이스북이 경쟁을 억압하고 이용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는지를 조사하는 초당파적 검찰총장 연합을 이끌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가용한 모든 조사 수단을 동원해 페이스북의 행동이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위태롭게 하고 소비자 선택의 질(質)을 저하시켰는지, 또는 광고 가격을 인상시켰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미 FTC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FTC가 이 조사의 한 갈래로, 페이스북의 과거 기업 인수 거래들을 살펴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페이스북이 잠재적 경쟁자들을 미리 사들여 경쟁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우리가 혁신을 멈추면 사람들이 쉽게 우리 플랫폼을 떠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직면한 경쟁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주 검찰총장들과 건설적으로 함께 일할 것이며, 우리의 경쟁 환경에 대해 정책 담당자들과 대화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와 별개로 오는 9일 미 대법원 앞에서 약 30개 주 검찰총장 초당파 연합이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 주 검찰총장이 이끌 이 조사에서는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 미친 영향과 함께 소비자 정보와 광고 선택이 한 회사에 집중되면서 생기는 소비자 피해가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구글 역시 이미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에 직면한 가운데 주 검찰총장들의 조사를 추가로 받게 됐다. 구글은 "우리는 계속해서 검찰총장을 포함한 규제 당국자들과 함께 건설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주 검찰총장들의 조사는 구글과 페이스북 외에 다른 회사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 매체는 법무부나 FTC가 진행 중인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가 주 정부 차원의 조사와 공식적으로 연계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조사가 진행되면서 긴밀한 협조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IT 기업의 반독점 혐의 조사에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공동 전선을 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반독점 조사 이후 약 20년 만이다. 당시에는 약 20개 주 검찰총장이 참여했다.
WSJ은 주 정부의 참여가 IT 기업들로서는 사안의 복잡성과 비용을 키울 게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연방정부는 못 하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는 반독점 혐의로 대규모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또 초당파적 주 정부의 참여는 IT 기업들이 조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반격하기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201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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