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1. 24.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1. 24. 13:06

1. Hong Kong: Elections to take place despite protests. A record four million people have registered to vote in Hong Kong's local elections.


홍콩 시위에도 불구하고 구의회 선거 실시, 투표소마다 긴 줄~!


홍콩 구의회 선거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


홍콩 구의원 452명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24일 18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홍콩 일반 시민들의 지지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투표소 앞에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긴 줄을 이뤄 참여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선거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413만 명으로, 지난 2015년 369만 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홍콩에서 구의원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452명 구의원 중 117명이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1200명)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당선되는 의원들은 2022년 행정장관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홍콩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은 유권자의 직접선거가 아닌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현재 구의회 458석(선거로 선출된 의원 431명, 자동선출 의원 27명)가운데 약 70%인 327석은 친중성향의 건제파가 차지하고 있다. 범민주파는 124명, 무소속 진영이 7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범민주파 후보들이 압승할 경우, 이는 시위가 급속히 폭력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반중 민주화를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중국 정부와 현 홍콩 정부는 시민들이 친중 후보들을 대거 선택함으로써 시위사태가 가라앉기를 기대하고 있다.


홍콩 구의회 선거 입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


2014년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 당 비서장은 선거 전날인 23일 열린 평화적 시위에 참석해 "우리의 시위이유가 합법적이란 점을 세계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민주화 진영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웡은 지난 10월 홍콩 당국에 의해 구의회 출마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홍콩 민주화 세력의 압승을 기원한다~!

祝愿香港民主化势力取得压倒性胜利~!

May the democratic forces of Hong Kong win a landslide~!


2. Colombia protests: Troops stay on streets as unrest continues. Colombia's President Iván Duque has said security forces will remain on the streets to maintain order, as protests continued for a third day.


콜롬비아 시위 3일째, 대통령 두케 보안군 질서 유지시킬 것~!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경찰과 공방전을 벌이는 반정부 시위대


남미 콜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목요일에는 25 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총파업 저항을 전개했다. 파업 노동자들은 평화롭게 행진을 시작했지만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기물 파손과 약탈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두케 대통령은 보안군이 경찰과 합동 순찰을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 보고타 시장은 22일 도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 해산을 시도했으며, 도시 곳곳에서는 혼란을 틈타 일부 시민이 상점을 약탈하는 행위가 벌어졌다. 마약 밀매와 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남서부 카우카 주에서는 22일 늦게 한 경찰서에서 폭탄이 폭발해 경찰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BBC가 보도했다.


콜롬비아 노동계는 이반 두케 대통령이 최저임금과 연금, 세제 개혁과 국영 기업의 민영화 등 경제 개혁을 단행할 것이란 소문에 분노에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두케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시위자들은 아울러 두케 정부가 관료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와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방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두케가 국영기업 민영화로 한몫 챙기려다가 콜롬비아 국민들의 저항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도 알짜 국영기업 다 팔아먹었는데.....


3. Cryptoqueen: How this woman scammed the world, then vanished. Ruja Ignatova called herself the Cryptoqueen. She told people she had invented a cryptocurrency to rival Bitcoin, and persuaded them to invest billions. Then, two years ago, she disappeared. Jamie Bartlett spent months investigating how she did it for the Missing Cryptoqueen podcast, and trying to figure out where she's hiding.


루자 이그나토바 일명 크립토퀸, 수억 달러 암호화폐 사기~!


암호화폐 사기로 4억 달러를 챙긴 루자 이그나토바 일명 크립토퀸


지난 11월 21일 6명의 여성과 6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맨해튼 연방 배심원단은 로펌 로크 로드(Locke Lord)의 전 파트너인 변호사 마크 스콧(Mark S. Scott)에게 원코인(OneCoin)의 공동 창립자로서 현재 도주 중인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의 4억 달러 규모 돈세탁을 도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는 루자 이그나토바 일명 크립토퀸(cryptoqueen)의 4억 달러 규모 돈세탁을 도와주는 대가로 5천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다.


배심원단은 원코인이 사기인 줄 전혀 몰랐으며 자신은 이그나토바의 변호사로서 그녀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마크 스콧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죄평결은 단 네 시간만에 내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어제 원코인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먹튀사기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마크 스콧은 부당하게 손에 넣은 자금을 광범위한 가짜 회사 네트워크, 해외 은행 계좌 및 사기 투자 계획을 이용해 세탁했다고 한다. 불가리아 소재의 이 회사는 폰지 사기를 통해 44억 달러를 모금한 혐의가 있다는 수사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2019년 3월 루자 이그나토바의 오빠로서 암호화폐 사기업체 원코인의 공동 창립자인 콘스탄틴 이그나토프(Konstantin Ignatov)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 및 돈세탁에 관여한 데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11월 양형 거래에 서명한 그는 현재 최고 9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마크 스콧에 대한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한 이그나토프는 여동생에게 불리한 내용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의하면, 이그나토바는 불가리아의 자택에서 오스트리아 및 그리스행 여권과 티켓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직까지도 체포되지 않고 있다.


*크립토퀸 루자 이그나토바 당대 최고의 사기 천재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