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1. 22.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1. 22. 11:51

1. Benjamin Netanyahu: Israel PM charged with corruption. Israel's attorney general has charged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with bribery, fraud and breach of trust in connection with three separate cases.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부패 혐의로 검찰 기소, 정치 인생 위기~!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검찰은 2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70) 총리를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뇌물수수와 배임 및 사기 등 비리 혐의 3건으로 기소됨에 따라 재임 기간이 13년이 넘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인생이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고 있다.


이스라엘 역사상 현직 총리가 범죄 혐의로 기소되기는 사상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수년 간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 등으로부터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 막후 거래를 통해 우호적인 기사를 대가로 경쟁지 발행 부수를 줄이려고 한 혐의도 받는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이런 혐의를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부인해왔다. 이스라엘법에 따르면 현직 총리가 기소돼도 총리직에서 반드시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면서 정치적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타냐후는 이미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5선을 노리는 그는 올해 4월과 9월 조기총선 이후 잇달아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다. 검찰의 기소로 그에 대한 퇴진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다.


검찰의 기소 발표에 앞서 이날 리쿠드당에서는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경선이 실시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내무장관과 교육장관을 지낸 기드온 사르 의원은 이날 자신이 네타냐후 총리를 이어 리쿠드당 대표를 맡을 수 있다며 당 대표 경선을 요구했다.


당장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정부 추진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중도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의 베니 간츠 대표가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21일 의회에 총리 후보를 결정할 권한을 넘겼다.


이스라엘 의회는 21일 이내에 의원 120명 가운데 과반(61명)의 지지를 얻는 총리 후보를 물색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다시 총리 후보가 될 기회가 생겼지만 검찰 기소라는 장애물을 만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장기 집권 중인 보수 강경파 지도자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2009년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른 뒤 계속 집권하고 있다. 그는 팔레스타인 분쟁 등 중동 정책에서 유대인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올해 총선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겠다고 발언해 아랍권의 반발을 샀다.


네타냐후의 가족도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갑질로 유명한 네타냐후의 아내 사라는 공금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네타냐후의 아들 야이르는 '개똥' 논란으로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야이르는 반려견과 공원을 산책하다가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라고 요구하는 여성한테 ‘가운데 손가락 욕설’을 날렸다는 것이다.


*물이 고이면 썩게 마련..... 권력 집중을 막는 것이 최선~! 이스라엘 개념 검찰~!


2. Impeachment inquiry: Trump directed Ukraine pressure - Sondland. A top US diplomat has told an impeachment inquiry that he followed President Donald Trump's orders to put pressure on Ukraine to investigate his Democratic rival, Joe Biden.


우크라이나 스캔들, 트럼프가 지시했고 대가성 있었다~!


트럼프 탄핵 조사 증인으로 나온 고든 손들런드 주유럽연합 대사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미국 의회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가 중대한 분수령에 올랐다. 20일 미 하원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고든 손들런드 주유럽연합(EU)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수사하라고 압력을 넣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따랐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는 이 사안과 연계된 ‘대가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손들런드는 트럼프 대선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호텔업자 출신으로, 트럼프 진영에 속한 그가 이번 탄핵의 핵심 쟁점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손들런드는 트럼프에게 그 명령을 직접 받지는 않고,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에게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손들런드는 이날 서면으로 미리 작성해온 머리발언에서 이런 내용을 명확히 증언해 폭발력을 더했다.


첫째, 대통령의 명령을 따랐다. 손들런드는 머리발언에서 “릭 페리 에너지 장관, 커트 볼커 전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 그리고 나는 미국 대통령의 분명한 지시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루디 줄리아니와 일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줄리아니와 일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줄리아니와 일하는 것을 거부하면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계를 공고하게 만들 아주 중요한 기회를 잃게 될 것이란 점을 모두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대통령의 명령에 따랐다”고 확인했다. 그는 “줄리아니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컴퓨터 서버 해킹사건 및 (바이든 아들이 이사로 재직한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인) 부리스마에 대한 수사를 공식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며 “줄리아니는 (이 요구가) 미국 대통령의 희망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우리는 이 수사가 대통령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답했다.


둘째, 대가성이 있었다. 손들런드는 “이 (탄핵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이런 복잡한 사안들을 ‘대가성이 있었느냐’는 단순한 질문 하나로 집약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가 앞서 진술했듯, 그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다만 손들런드는 우크라이나 군사원조가 그런 조사에 대한 대가로 제공된다는 것을 대통령에게 직접 듣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원조가 유보됐는지는 듣지 못했으나, 그것이 우크라이나 부패 수사 발표와 연계돼 있음을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셋째, 모두가 관련된 핵심이었다. 손들런드는 특히 국무부·국가안보회의·백악관 모두 이 사안을 통보받았고 또 관여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바이든 부자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사를 언급한 자신의 지난 7월19일치 국무부 전자우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페리 에너지장관, 브라이언 매코맥 에너지장관 비서실장, 리사 케나 국무장관 행정실장,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멀베이니의 선임보좌관 로버트 블레어 등 여러 고위 관리에게 보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 편지에서 “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완전히 투명한 수사를 해 구석구석 뒤져보도록 다짐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손들런드의 이번 증언은 그동안 백악관이 부인해온 우크라이나 군사원조의 대가성, 바이든 부자에 대한 수사 촉구, 폼페이오 국무장관 및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의 관여 등을 둘러싼 관련 고위 공직자의 첫 공식 시인이다. 하지만 백악관 등은 손들런드의 증언을 완강히 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정원에서 손들런드의 증언록을 든 채 두 사람이 나눈 전화통화 대목을 읽은 뒤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게 바로 내가 우크라이나에서 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당한 권력은 가차없이 끌어내려야~!


3. Tuvalu: Pacific nation turns down Chinese islands and backs Taiwan. The tiny South Pacific nation of Tuvalu has rejected offers from Chinese firms to build artificial islands that would help it deal with rising sea levels, its foreign minister says.


남태평양 소국 투발루, 중국의 인공섬 건설 제안 거부~!


남태평양 소국 투발루


남태평양 소국 투발루 외교장관은 중국 기업들이 해수면 상승에 대처할 수 있는 인공섬 건설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코페(Simon Kofe)는 로이터 통신에 이 제안이 이 지역에서 타이완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시도라고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타이완에 자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중국은 태평양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증가시켜 미국과 동맹국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15개국만이 타이완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고 완전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최근 몇 년 동안 타이완에서 중국 지지로 바꿨다. 


중국은 타이완을 인정하는 모든 국가와 외교 관계를 맺기를 거부하고 있다. 베이징은 타이완이 홍콩과 유사한 "한 국가, 두 시스템" 구조 하에서 운영될 것을 제안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타이완은 키리바시와 솔로몬 제도를 잃었다. 이들 국가가 중국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재정 지원과 항공편 지원 약속 등으로 유혹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코페 장관은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마셜 제도, 팔라우, 나우루, 투발루 등 타이완의 남은 태평양 동맹국 4나라를 하나로 묶는 단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코페 장관은 로이터 통신사에 “우리는 그룹화와 협업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는 파트너와 함께 중국 본토의 영향력에 대응할 수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코페 총리는 중국 기업들이 인공섬 건설을 위한 4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정부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사회 서비스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는 부채에 관한 많은 정보를 듣고 있다"면서 "중국은 우리 섬을 사고 세계에 군사 기지를 세우는 것을 보고 있다. 우리와 관련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차이잉원(Tsai Ing-wen) 타이완 총통이 2016년 취임한 이후 7개국이 중국 지지로 돌아섰다. 투발루의 지원은 그녀가 2020년 1월 총통 재선을 위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남태평양 소국 투발루


투발루의 공식 명칭은 투발루왕국이다. 남태평양의 중앙, 날짜변경선 서쪽의 9개섬으로 이루어진 엘리스 제도가 영토이다. 1877년 엘리스 제도라는 이름으로 영국의 식민지에 편입된 이후 1892년 길버트 제도와 함께 영국 보호령이 되었다. 1916년 엘리스 제도는 길버트 제도에 병합되었다가 1975년 분리되어 단독으로 영국의 속령이 되었으며 1978년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하였다.


섬은 평균 해발고도가 3m 정도로 낮고 지형이 평평하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면 상승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2개의 섬이 바다 아래로 잠겼다. 머지않아 전 국토가 바닷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투발루 정부는 이웃나라에 투발루 국민을 이민자로 받아줄 것을 호소했지만 뉴질랜드를 제외한 국가들은 모두 거부하였다. 2002년부터 뉴질랜드로의 이주가 이민 쿼터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투발루 개념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