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1. 20.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1. 20. 12:20

1. Trump impeachment inquiry: Key takeaways from day three. on day three of public hearings in the impeachment inquiry, the witnesses were top aides who listened in on President Trump's call with Ukraine's leader. What did we learn?


트럼프 탄핵 조사 3일차, 제니퍼 윌리엄스와 알렉산더 빈드먼 증언 '트럼프 통화 부적절'~!


증인으로 나온 제니퍼 윌리엄스(좌)와 알렉산더 빈드먼 육군 중령(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미 하원의 세 번째 탄핵조사 공개청문회가 19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곁에서 직접 목격한 증인 2명이 출석, 당시 통화가 '부적절'하고 '이례적'이었다고 증언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당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대가로 '정적'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부자의 부패 혐의 수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미 하원은 정보기관원의 내부 고발과 관련 언론보도를 통해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9월부터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이날 탄핵조사 공개청문회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 담당 국장으로 근무 중인 알렉산더 빈드먼 육군 중령이 출석했다. 빈드먼 중령은 "대통령이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것은 부적절하고(inappropriate) 부당했다(improper)"고 지적했다.


빈드먼 중령은 이어 "솔직히, 내가 듣고 있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최악의 두려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책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 외압을 분명하게 행사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빈드먼 중령은 지난 7월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당시 이를 직접 들은 백악관 직원 중 한명이다. 그는 공개청문회 출석을 결심한 이유로 "미국에 중대한 국가 안보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유럽·러시아 담당 특별보좌관인 제니퍼 윌리엄스도 출석했다. 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직접 들은 인물이다. 윌리엄스는 당시 통화 내용에 대해 '이례적'(unusual)이고 부적절했다고 평가하며 "국내 정치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보좌관은 또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말을 백악관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백악관이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서 빠진 표현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빈드먼 중령과 윌리엄스 보좌관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통화에서 '부리스마'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했다고 전했다. 부리스마는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이사로 재직했던 우크라이나 가스회사다.


공화당 의원들은 두 증인을 상대로 이번 통화를 유출한 백악관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파악하려는 질문을 했다가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으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나는 그 남자(빈드먼)를 전혀 본적이 없다"면서 "그가 제복을 입고 (청문회장에) 들어갈 때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수치(disgrace)이고, 우리나라에 곤란한 상황"이라며 하원의 탄핵조사를 비판했다.


이날 오후에 속개되는 공개청문회에는 커트 볼커 전 국무부 우크라이나 특사와 팀 모리슨 전 백악관 NSC 러시아 담당 보좌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점입가경~! 정치인은 무릇 누구처럼 후안무치하고 뻔뻔해야.....


2. France bridge collapse: 50-tonne lorry 'probably caused accident'. A bridge collapse that killed two people in south-western France was apparently caused by a lorry that weighed too much, prosecutors say.


프랑스 남부 툴루즈 인근 현수교 붕괴 2명 사망, 50톤 화물차 통과할 때 무너져~!


무너진 타른 강 현수교


18일(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쯤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미르푸아 쉬르 타른과 베시에르를 잇는 71번 지방도로의 교량이 붕괴해 차량 최소 두 대가 강물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길이 155m, 폭 6.5m인 철제 현수교가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 있던 승용차와 트럭 등 최소 2대가 타른 강으로 떨어졌다. 승용차에는 모녀가 타고 있었고, 트럭에는 운전사 1명이 타고 있었다. 모녀 가운데 딸인 15세 소녀는 숨진 채 발견됐고, 어머니는 행인들의 손에 구출됐다. 트럭 운전사의 시신은 잠수부 등 구조대원 60여 명이 하룻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발견됐다.


물에 빠진 4명은 구조됐다. 하지만 실종자들이 더 남아 있어 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 경찰은 구조대원 2명과 구조 작업을 돕던 현지인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 교량의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지역 의회에 따르면 무너진 교량은 1931년에 세웠으며, 2003년에 보수공사를 거쳤다. 2017년 안전검사에서도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환경부도 이 다리가 최근 안전성 검사에서 안전 결함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이 붕괴하면서 43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에 이어 프랑스 교량 붕괴 사건이 터지며 유럽의 인프라 안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는 조심해야 할 듯~! 한국은? 1994년 한국에서도 성수대교 붕괴로 49명이 한강으로 추락해서 32명이 사망했다. 성수대교 붕괴는 건설사의 부실공사와 감리담당 공무원의 부실감사, 정부의 안전검사 미흡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와우아파트,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는 한마디로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가 원인~!


3. Caruana Galizia murder: Malta suspect may get pardon. Malta's prime minister says he is considering doing a pardon deal with an alleged money launderer suspected of being the middleman in the murder of journalist Daphne Caruana Galizia.


몰타 반부패 전사 카루아나 갈리지아 살해 용의자 사면될지도~!


차량 폭발로 숨진 몰타 반부패 전사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지아 기자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탐사보도 전문기자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지아의 살인 사건에서 중개인으로 의심되는 돈세탁자와 사면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스카트 총리는 피의자가 법정에서 먼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몰타 부패 방지 블로거인 카르아나 갈리지아는 모타의 부정부패 사건을 파헤치다가 2017년 10월 16일 오전 3시쯤 몰타의 수도 발레타 교외 자택에서 차를 몰고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차량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숨졌다.


갈리지아 기자 살해 사건에 대한 몰타의 사건 처리는 국제적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총 4명의 살해 용의자가 구금 중이다. 알프레드(Alfred) 형제와 조지 데지오르지오(George Degiorgio), 빈센트 무스카트(Vincent Muscat)는 갈리지아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갈리지아 기자는 2016년 4월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도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연루된 몰타 정치인들의 부패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몰타 정치인들의 부패 사건을 파헤치면서 갈리지아는 늘 살해 협박에 시달려야만 했다.


갈리지아 기자는 사망하기 약 30분 전에 자신의 탐사보도 블로그 러닝 코멘터리(Running Commentary)를 통해 무스카트 총리의 수석 보좌관 키스 셈브리가 조세회피 목적으로 비밀리에 파나마 등지에 회사를 설립했음에도 스스로가 부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그를 '사기꾼(crook)'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갈리지아 기자는 무스카트 총리의 아내가 아제르바이잔의 통치자  일함 알리예브(Ilham Aliyev) 가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된 비밀 파나마 회사의 유력한 소유자라고 주장했다. 무스카트와 그의 아내는 갈리지아 기자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몰타 법무장관도 15개월 간의 조사 끝에 총리의 가족과 파나마에 기반을 둔 이그랜트(Egrant) 회사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몰타 총리 조셉 무스카트와 부인 미셸 무스카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017년 유럽을 뒤흔드는 28인 가운데 한 명으로 갈리지아 기자를 포함시키며, 그를 몰타의 불투명성과 부패에 맞서는 ‘1인 위키리크스'라고 평가했다. 그는 ‘파나마 페이퍼스’ 보도로 2017년 봄 퓰리처상을 수상한 ICIJ(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의 개발자 겸 데이터 저널리스트 매튜 카루아나 갈리지아 기자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무스카트 총리는 차량 폭발이 발생한 지 90분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야만적인 공격’으로 규정했다. 그는 “모두들 갈리지아 기자가 나를 정치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가차없이 비판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겠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 야만적인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 대표 아드리안 델리아는 사건 당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사건을 ‘최악의 정치적 살인’으로 규탄하며, 용의자 색출을 위해서는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갈리지아 기자에 대한 차량 폭탄 공격 용의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만 유로(약 2,676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가 보유한 약 1,150만 건의 비밀 문서다. 파나마 문건에는 21만 4천여 개의 역외회사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파나마 문건 폭로는 독일 일간신문 쥐트도이체 차이퉁과 워싱턴DC의 비영리단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를 주관하고 있다.


파나나 문건에는 정부 고위관료, 유명인 등 전세계의 부유층이 어떻게 세무조사를 피해서 재산을 은닉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각국의 정부 관료, 측근뿐만아니라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레이트의 국왕과 총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색 폰세카는 파나마에 소재한 법률 회사로 42개국에 6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역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 중 세계 4위 규모이다. 역외 금융 서비스 업무에 특화된 이 회사는 스위스, 키프로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며 30만개에 달하는 기업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30만개의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영국의 건지 섬, 맨 섬 등 조세회피처에 자리잡고 있다. 모색 폰세카는 40년간 운영되어 왔으며 지금까지 조세회피와 관련한 위반사항을 부인해 왔다.


조세 피난처는 각종 세금이 면제되고, 역외회사 설립이 자유로운 편이어서 전세계의 거액의 자금을 유치하여, 그 수수료를 통해 돈을 버는 국가들을 말한다. 2015년 11월 2일 조세정의네트워크(TJN)는 2015 금융비밀지수(FSI)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세피난처 1위는 스위스, 2위 홍콩, 3위 미국, 4위 싱가포르, 5위 케이맨 제도, 6위 룩셈부르크, 7위 레바논, 8위 독일, 9위 바레인,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1위 마카오, 12위 일본, 15위 영국, 20위 중국, 30위 러시아, 49위는 한국이라고 밝혔다.


조세 피난처에서는 돈세탁도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로시야 은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금고로 꼽히는 곳이며, 롤두긴은 푸틴 대통령 맏딸 마리야의 대부를 맡을 만큼 푸틴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다. 2011년 2월 10월 로시야 은행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역외회사 샌들우드 콘티넨털은 키프로스의 호르위치 트레이딩이라는 회사에 2억 달러(약 2조3040억 원)를 빌려줬다. 이튿날 샌들우드는 호르위치로부터 원금 2억 달러와 그 이자를 회수할 채권을 버진 아일랜드의 오브파이낸셜에 1달러에 팔아 채권양도했다. 같은 날 오브파이낸셜은 이 권리를 다시 롤두긴이 지배하는 파나마 회사 인터내셔널 미디어 오버시스로 역시 1달러에 팔아 채권양도했다. 2억 달러가 24시간 안에 3개국의 2개 은행과 4개 회사를 거치며 추적 불가능한 자금으로 세탁된 것이다.


한국은 어떤가? 뉴스타파는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내부자료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1, 미국 변호사)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3개의 역외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가 설립한 회사는 원아시아인터내셔널(One Asia International), GCI Asia(지씨아이 아시아). 럭세스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onal)이다. 노재헌뿐일까?


*갈리지아 기자의 죽음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자가 살인교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