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Diriyah)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후원하는 제1회 디리야 테니스 컵(Diriyah Tennis Cup) 대회가 개막됐다. 이 대회는 8명의 선수를 초청해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패자부활전도 있다.
파비오 포그니니
제1회 디리야 테니스 컵 대회에는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그니니(Fabio Fognini), 프랑스의 가엘 세바스티엥 몽피스(Gaël Sébastien Monfils)와 뤼카 푸유(Lucas Pouille),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Daniil Medvedev), 벨기에의 다비드 고팡(David Goffin), 미국의 존 이스너(John Isner), 스위스의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Stanislas Wawrinka), 독일의 얀-레나드 스트루프(Jan-Lennard Struff) 등 8명이 초청을 받아서 참가했다.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로저 페더러 (Roger Federer) 등 세계 톱 랭커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가엘 몽피스
8강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는 존 이스너를 2-0(7-6, 6-4)으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스너의 강서브는 포그니니의 견실한 플레이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가엘 몽피스는 스탄 바브린카를 2-0(6-3, 6-3)으로 이기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몽피스의 탄력이 넘치는 플레이에 비해 바브린카는 포핸드 범실이 너무 잦았다.
다닐 메드베데프
다닐 메드베데프는 얀-레너드 스트루프를 2-0(6-3, 6-1)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라갔다. 메드베데프의 양손 백핸드는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했고, 스트루프는 포핸드는 강력했으나 범실이 너무 많았다. 다비드 고팡은 뤼카 푸유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고팡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강서브에 빠르고 정확한 테니스를 구사하면서 푸유를 물리쳤다.
다비드 고팡
준결승은 패자부활전에 이어 승자전이 열린다. 오전 11시(현지시간)에는 바브린카-이스너 패자부활전 준결승이 벌어지고, 이어 푸유-스트루프 패자부활전 준결승이 열린다. 오후 3시에는 포그니니-몽피스 승자전 준결승이 열리고, 이어 고팡-메드베데프 승자전 준결승이 벌어진다. 중계 방송은 유로스포츠 채널에서 오늘 오후 8시 50분부터 녹화로 방영한다.
상금은 8강전은 12만5천 달러(약 1억4천만 원), 4강전에 진출하면 25만 달러(약 2억9천만 원)를 받는다. 결승전 우승자는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 원), 준우승자는 50만 달러(약 5억8천만 원)를 받는다. 패자부활전 우승자는 20만 달러(약 2억3천만 원), 준우승자는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받는다. 초청료는 별도로 지급된다.
20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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