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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디리야 테니스 컵 결승전] 메드베데프 2-0 포그니니 꺾고 우승

林 山 2019. 12. 15. 03:50

2019년 12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Diriyah)에서 열린 제1회 디리야 테니스 컵(Diriyah Tennis Cup) 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Daniil Medvedev)가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그니니(Fabio Fognini)를 2-0(6-2, 6-2)으로 가볍게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 원), 포그니니는 준우승 상패와 함께 상금 50만 달러(약 5억8천만 원)를 받았다. 


우승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메드베데프


이보다 먼저 벌어진 패자부활전 결승전에서는 미국의 존 이스너(John Isner)가 독일의 얀-레나드 스트루프(Jan-Lennard Struff)를 2-1(4-6, 7-5, 13-11)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스너는 패자부활전 우승 상금 20만 달러(약 2억3천만 원), 스트루프는 준우승 상금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받았다.   


패자부활전 우승자 존 이스너


디리야 테니스 컵 대회는 8명의 선수를 초청해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패자부활전도 있다. 이번 대회에는 메드베데프, 포그니니, 이스너, 스트루프, 프랑스의 가엘 세바스티엥 몽피스(Gaël Sébastien Monfils)와 뤼카 푸유(Lucas Pouille), 벨기에의 다비드 고팡(David Goffin), 미국의 존 이스너(John Isner), 스위스의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Stanislas Wawrinka) 등 8명이 초청을 받아서 참가했다.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로저 페더러 (Roger Federer) 등 세계 톱 랭커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후원하는 이 대회 8강전 진출 상금은 12만5천 달러(1억4,650만 원), 4강전 진출 상금은 25만 달러(2억9,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이다. 패자부활전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이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초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2019.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