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undreds of US-bound migrants cross river to reach Mexico. Hundreds of migrants have waded into a river on the southern Mexico border as they try to reach the United States.
미국행 중미 이민자들, 도보로 강 건너 멕시코 입국 시도~!
멕시코-과테말라 국경의 수치아테 강을 건너는 미국행 중미 이민자들
미국으로 가려는 수백 명의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20일(현지시간)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의 수치아테 강을 도보로 건너 멕시코 입국을 시도했다. 이에 멕시코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이민자들을 저지했다.
건기인 지금 수치아테 강의 수심은 무릎 정도만 잠길 정도로 얕은 상태다. 강을 건너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강 건너엔 멕시코 경찰이 막고 있었다.
멕시코 국가방위대는 강을 건넌 이민자들에게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저지를 뚫고 돌진하는 이들을 붙잡았다. 이민자들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민자들은 멕시코 국경으로 조금 전진했으나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한 채 대치는 이어졌다.
이들 이민자들은 지난 15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서 출발한 '2020 캐러밴'의 일부다. '캐러밴'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에서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무리를 지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올해 처음 형성된 이들 행렬은 과테말라를 통과한 후 멕시코 입국이 막히자 과테말라 국경에 머물며 기회를 엿보다 이날 오전 한꺼번에 도강을 시도한 것이다.
강을 건너기 전 이민자들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멕시코를 통과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는 원칙대로 국경을 관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년과 2019년 초반까지만 해도 멕시코는 미국행 이민자들이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지난해부터 이민자들의 북상을 저지하고 있다.
이번 이민자 행렬의 진입을 앞두고 멕시코 정부는 중미 이민자들이 미국행을 포기하면 멕시코에 단기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제안을 받아들여 멕시코에 정식으로 입국했으나, 더 많은 이들은 미국행을 고집했다.
최근 며칠새 과테말라를 통과한 이민자들은 4천 명가량이며, 이중 1,700명이 멕시코로 들어갔다. 이날 강을 건넌 이민자들을 향해 멕시코 당국은 "과테말라로 돌아가든지 우리와 함께 가든지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멕시코쪽 강가에 머물고 있다.
온두라스 이민자 타니아는 "저들은 우리를 속이려 하고 있다. 등록하라고 한 뒤에 결국 우리를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온두라스 여성은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권력자들의 부패와 경제적 불평등이 이민 엑소더스의 원인~!
2. Trump impeachment: President's lawyers demand immediate acquittal. President Donald Trump's legal team, representing him at his impeachment trial, has demanded that he is immediately acquitted by the Senate.
트럼프 변호인단, 상원 즉각 탄핵소추 무죄 선고해야~!
탄핵소추에 직면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변호인단은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주도의 하원이 제출한 소추안은 "헌법적으로 무효"라며 상원이 신속히 부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법률팀은 이날 상원에 제출한 변론 요지서에서 "상원은 이들 불충분한 탄핵소추안을 신속히 거부하고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원은 16일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했으며 21일 본격적인 심리에 나선다. 이에 앞서 '재판 전 절차'로 하원 소추위원단은 18일 111쪽 분량의 탄핵소추 요지서를 제출했고, 트럼프 측이 이날 제출한 110쪽 분량의 변론 요지서는 대응 성격의 서면이다.
트럼프 법률팀은 서면에서 하원이 적용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혐의를 반박하며 이는 탄핵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률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행위에 권력 남용 혐의가 적용된 데 대해 "하원 민주당의 권력 남용 이론은 탄핵할 수 있는 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측이 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정당한 권리 행사였다면서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선 "경솔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탄핵소추 과정에 대해 "민주당은 조작된 절차를 진행했고 그들은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원 탄핵 추진 절차는 "가식"이었고 탄핵안에 대해선 "조잡하다"고 했다.
트럼프 법률팀은 민주당 하원이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고 2020년 대선에 개입하려는 정치적 도구로 탄핵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 모든 것은 상원이 신속하고 강력하게 비난해야 할 헌법의 위험한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 일원인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교수와 로버트 레이 전 특별검사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주장은 "정치적 성격"이라며 같은 논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원 민주당은 백악관 발표 직후 9쪽짜리 반박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 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며 그의 위법성과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민주당은 미 헌법 입안자들이 트럼프처럼 선거에서 권력을 남용해 부정을 저지르고 국가 안보를 배신하며 견제와 균형을 무시한 대통령을 상원이 해임할 수 있게 한 헌법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직위를 유지한다면 국가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위협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권력 남용은 동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
3. Google boss Sundar Pichai calls for AI regulation. The head of Google and parent company Alphabet has called for artificial intelligence(AI) to be regulated.
구글 최고경영자 선다 피차이, 인공지능(SI) 규제 요구~!
AI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구글 선다 피차이 CEO
인공지능(AI) 연구 붐이 처음 시작된 건 1950년대 후반이었다. 그 무렵 미국 국방부 등이 본격 투자에 나서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AI는 두 차례 혹한기를 겪었다. 특히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계속된 두 번째 ‘AI 겨울’은 길고도 혹독했다. AI 만능론은 AI 무용론으로 바뀌었다.
이런 한파를 끝낸 건 제프리 힌튼을 비롯한 ‘AI 4대 천왕’이었다. 이들은 딥러닝 바람을 주도하면서 AI 연구 열기를 되살려냈다. 달아오른 AI 열기에 기름을 부은 건 구글이었다. 2016년 알파고 돌풍을 주도하면서 AI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덕분에 구글은 AI 대표주자로 명성을 떨쳤다.
구글은 최근에도 의사보다 유방암을 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AI 모델을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구글이 AI 강자로 떠오른 건 ‘당장의 실적’을 압박하지 않고 긴 안목으로 투자한 덕분이었다. 통제와 압박에서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그런데 구글을 이끌고 있는 선다 피차이가 “정부가 AI 분야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피차이는 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구글이 AI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Why Google thinks we need to regulate AI)’란 칼럼을 기고했다.
이 칼럼에서 피차이는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 속엔 기술의 장점이 보증되지 못한 사례로 가득차 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를테면 교통 혁명의 밑거름이 된 내연기관은 더 많은 사고를 몰고 왔으며, 정보혁명을 이끈 인터넷은 허위 정보 유포에 악용됐다.
마찬가지로 AI 역시 장점 못지않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딥페이크’ 영상 조작부터 얼굴인식 기술을 악용한 통제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고 피차이는 주장했다. 한 국가나 산업만으론 해결하기 힘든 과제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피차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벌써 여러 규제 제안들을 내놓고 있지만 글로벌 표준이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선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중요한 건 어떻게 접근하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피차이는 기존 규제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테면 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같은 것들이 효과적인 AI 규제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의미다.
그는 또 “훌륭한 규제 틀은 안전성, 설명 가능성, 공정성, 신뢰성 같은 것들을 고려해 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른 도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적용 방법도 제안했다. 이를테면 의료 기기나 AI를 활용한 심장진단 같은 영역에선 기존 규제 틀을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반면 자율주행차 같은 신규 분야에 대해선 정부가 관련 비용과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적절한 새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수십억 명의 삶을 향상시킬 잠재력이 있지만,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하게 만들 큰 위험도 공존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책임성 있게 개발돼야만 미래 세대들이 기술의 힘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란 말로 칼럼을 마무리했다.
알파고 이후 뜨겁게 달아올랐던 AI 열기가 최근 들어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에선 세 번째 'AI 겨울'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대표적인 AI 석학 중 한 명인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도 이런 우려에 가세했다. 그는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 "AI의 능력이 과대 평가됐다"고 비판했다. 기업들의 과도한 마케팅 때문에 실체 이상으로 과장됐다는 주장이다.
이런 비판만 있는 건 아니다. 또 다른 쪽에선 AI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똑똑해진 AI가 무슨 짓을 할 지도 모른다는 비판이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AI의 성격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될 것이란 경고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AI 강자 구글의 선다 피차이 CEO가 직접 'AI 규제론'을 설파한 것도 이런 사정을 감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힘들게 꽃피운 AI 산업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선 '짐작 가능한 규제 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글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AI가 부정한 독재권력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인류에게 재앙~!
4. Sri Lanka: 'Too many twins' hinder world record attempt. An attempt to set a world record in Sri Lanka for the largest gathering of twins appears to have failed after too many turned up.
스리랑카 쌍둥이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에 14,000쌍 몰려~!
기네스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모인 스리랑카 쌍둥이들
대만이 갖고 있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스리랑카 쌍둥이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너무 많은 쌍둥이들이 모습을 드러내 주최측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1999년 대만에서 쌍둥이 3,961쌍, 세쌍둥이 37쌍, 네쌍둥이 4쌍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래서 ‘스리랑카 쌍둥이들’ 기획자는 20일(현지시간) 수도 콜롬보의 수가타다사 인도어 스타디움에 쌍둥이들은 모여달라고 광고를 했다. 그랬더니 너무 많은 쌍둥이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치고 등록 절차를 더욱 꼼꼼히 하게 만들었다고 영국 BBC가 재미난 사진들과 함께 소개했다. 출생 기록을 자세히 살피고 사진을 찍느라 팀당 5분 이상씩 걸려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스리랑카 쌍둥이들
주최측은 5,000쌍만 모이면 기록 경신하고 끝내려 했는데, 1 4,000쌍이 몰려들어 오히려 걱정이 늘었다. 주최측은 기네스 세계 기록이 워낙 까다로운 증명 절차를 요구하는데 허점을 많이 지적 받아 공인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고 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2주 안에 답변이 오게 돼 있다.
스리랑카 쌍둥이 자매
이에 따라 주최측은 나중에 다시 모여야 할 수도 있겠다고 공지했다. 물론 이날 참가자들은 다른 날 다시 모여도 즐겁게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세상은 넓고 쌍둥이도 많다~!
5. People urgently fleeing climate crisis cannot be sent home, UN rules. People fleeing immediate danger due to the climate crisis cannot be forced to return home, the UN has said.
유엔 기후변화 난민 인정, 임박한 위험에 강제송환 안돼~!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사라질 위험에 처한 태평양 도서 국가 키리바시
유엔이 기후변화로 인한 임박한 위험에 직면해 피난 온 사람들을 강제로 본국에 되돌려보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놨다. 21일 BBC는 유엔 인권위원회의 이 같은 획기적 판결은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이오아네 테이티오타'라는 한 주민이 해수면 상승으로 생명의 위협에 처했다면서 제기한 진정에 따른 것이다. 테이티오타는 2013년 뉴질랜드에 난민 보호 신청을 했다.
유엔은 그러나 테이티오타가 아직 임박한 위험에 있지는 않다는 이유로 개별 난민 신청은 기각했다. 다만 이번 판결의 취지는 다른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따라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유엔은 망명 신청자들이 기후 위기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 이들을 송환할 경우 "개인들을 인권 침해 상황에 노출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즉 이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어 "나라 전체가 물에 잠길 경우의 극단적 위험에서 이런 나라의 생활 여건은 그러한 위험이 닥치기 전에 누리던 존엄한 생존권과 양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엔 판결은 구속력이 있지는 않지만 각국에 분명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BBC는 평가했다. 즉 임박한 기후 관련 위험이 있는 나라로 난민 신청자를 되돌려 보낼 경우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판결을 끌어낸 테이티오타의 개별 난민 신청은 정작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테이티오타는 키리바시에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테이티오타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자신이 살던 사우스 타라와 섬의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근 섬들이 거주에 부적합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몰려와 1947년 1,641명이던 인구가 2010년 5만 명 정도로 폭증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긴장이 높아지고 소요와 폭력이 늘었으며, 키리바시의 작황도 나빠져 향후 10∼15년 내 섬에 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뉴질랜드 법원은 그의 진정을 기각했고 유엔도 뉴질랜드 법원의 손을 들어줬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키리바시가 비록 살기 부적합하게 될 위험이 있기는 해도 테이티오타가 제시한 10∼15년 사이에 키리바시 공화국과 국제사회가 공조해 주민들을 보호하고 필요할 때 재이주시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유엔 산하 협의체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키리바시가 해수면 상승으로 가장 위협받는 태평양 6개 도서 국가 중 하나로 2050년에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비록 테이티오타의 진정이 기각되긴 했어도 유엔 인권위원회가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후변화의 위협을 검토하도록 촉구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절박한 사람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에 잠기고 있는 태평양 도서 국가들~!
6. More precious than gold: Why the metal palladium is soaring. The price of the precious metal palladium has soared on the global commodities markets.
금다 비싼 귀금속 팔라듐이 세계 시장에서 급등하는 이유~!
금보다 비싼 귀금속 팔라듐
귀금속 팔라듐의 가격이 세계 시장에서 급등했다. 지난 2주 동안만 25% 이상 급등했으며, 작년에 비해 거의 두 배나 올랐다.
팔라듐은 1온스(28.34g)에 약 2,500달러(291만5,750원)로 금보다 비싸다. 금은 1온스에 약 1,550달러(180만7,455원)다. 팔라듐의 가격 상승도 쉽사리 완화될 것 같지 않다.
팔라듐은 루테늄, 로듐, 오스뮴, 이리듐과 함께 백금과 동일한 그룹의 반짝이는 흰색 금속이다. 세계 팔라듐의 대다수는 러시아와 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된다. 팔라듐은 보통 백금과 니켈의 채굴에서 부산물로 추출된다.
팔라듐의 주요 상용 용도는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배기 가스를 제어하는 자동차 배기 시스템의 일부인 촉매 컨버터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쓰인다. 팔라듐의 80% 이상은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와 같은 독성 가스를 덜 유해한 질소, 이산화탄소 및 수증기로 바꾸는 장치에 사용된다.
팔라듐이 들어가는 차량의 촉매 컨버터
촉매 컨버터는 차량에서 비교적 쉽게 제거 할 수 있다. 팔라듐 가격이 치솟자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촉매 변환기의 도난 사건이 급증했다. 런던 경찰청은 2019년 첫 6개월 간 도난 건수가 전년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팔라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 팔라듐의 생산량은 8년 연속 세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공급량의 약 40%를 생산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해서 팔라듐을 포함한 백금족 금속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5%나 감소했다. 반면에 자동차 제조사의 팔라듐 수요는 여러 가지 이유로 급격히 증가했다.
세계 각국 정부, 특히 중국은 가솔린 차량의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유럽의 디젤 배출 스캔들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은 주로 촉매 변환기에 백금을 사용하는 디젤 자동차에서 벗어나 팔라듐을 사용하는 휘발유 구동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이달 초에 체결된 미중 무역협상도 가격을 상승시켰다. 무억업자들은 이 협정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하향 압력을 완화하고, 중국 자동차 판매 감소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자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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