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1. 23.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사우디 왕세자 아마존 CEO 베이조스 전화 해킹 의혹

林 山 2020. 1. 23. 16:18

1. Jeff Bezos hack: UN experts demand probe of Saudi crown prince. UN human rights experts have demanded an immediate investigation into allegations Saudi Arabia's crown prince hacked Amazon boss Jeff Bezos's phone.


유엔 전문가, 사우디 왕세자의 아마존 CEO 베이조스 휴대전화 해킹 사건 즉각 조사해야~!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좌)와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휴대전화 해킹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유엔(UN)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한 가운데 사우디는 해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유엔 특별보고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가 확보한 정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베이조스 감시'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휴대전화에서 베이조스 CEO에게 발송된 '왓츠앱' 메시지에 악성 파일이 담겨 있었고 이를 통해 베이조스의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됐을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한 반응이다.


유엔 특별보고관은 특히 해킹 의도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인 베이조스를 통해 사우디 관련 보도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유엔이 이번 해킹 의혹에 개입하고 나선 것은 WP에 사우디에 대한 비판 칼럼을 기고하던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이 배경이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해 초 특별보고관을 임명하고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유엔 특별보고관은 "미국 및 관계 당국이 베이조스와 다른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피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지속적으로 WP에 비판적 칼럼을 기고하는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해 베이조스의 휴대전화 해킹을 시도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우디는 해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우디 왕실이 베이조스 CEO 휴대전화를 해킹했다는 의혹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 사우디에 대한 의혹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베이조스 CEO 측 디지털 감식팀은 빈 살만의 전화를 통해 베이조스 CEO의 휴대전화가 해킹됐을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빈 살만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를 옹호한 바 있다.


*事必歸正~! 因果應報~!


2. Trump says he plans to expand US travel ban. President Donald Trump said he plans to add countries to his existing travel ban to bar more foreign nationals from entry into the US.


트럼프,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 확대할 것~!


미 대통령 트럼프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나라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슬람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른바 '입국금지령'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행 금지는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며, 다른 국가가 미국의 보안 조치에 따르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한 관리는 미 행정부가 중시하는 전자문서 및 정보공유 정책에 따르지 않는 국가에 여행제한 조치를 부과하는 방안이 부처 간에 논의되고 있으며, 검토 대상은 5개국 이내라고 밝혔다.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부과한 제한조치는 이슬람교도의 입국을 막는 시도라고 지적한다. 현재 다양한 수준에서 미국 입국에 제한을 받는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 7개국이다. 상당수가 이슬람 국가다. 이번 추가 검토 대상국도 이슬람 국가가 다수를 차지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국무부 관리는 올해 9월 중순 현재 3만1천 명 이상이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에 따라 미국 입국이 거부됐다고 증언했다.


민주당은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며, 입국금지령을 비판해왔다. 민주당의 제리 내들러 하원의원은 지난 9월 청문회에서 "무슬림 금지가 우리를 안전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그것으로 세계에서 우리의 위상이 약화된다. 미국은 항상 모든 종교와 민족을 환영하고 포용하는 나라였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쇄국정책을 써서 잘된 나라가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아는지~!


3. Jean-Paul Gaultier: Stars turn out for designer's final show. Celebrities have descended on the final fashion show of French designer Jean-Paul Gaultier in Paris, as he bows out after a 50-year career.


프랑스 패션 거장 장 폴 고티에 은퇴 패션 쇼~!


고티에가 디자인한 마돈나의 콘 브라


프랑스 패션 아이콘 장 폴 고티에가 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그의 마지막 패션쇼 '2020 춘하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마쳤다. 지난 17일 자신의 은퇴를 선언했던 고티에는 2014년부터 기성복 컬렉션을 중단하고 쿠튀르 쇼만 선보여 왔다. 그는 성명을 통해 "'고티에 파리' 브랜드와 오트 쿠튀르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티에의 런 웨이에 섰던 모델은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칼라 브루니, 프랑스 가수 크리스, 미국의 모델이자 댄서 라센 톰슨 등이 있다. 고티에의 옷을 입은 스타들은 미국 가수 마돈나, 호주 배우 케이트 블란쳇, 미국 배우 니콜 키드먼, 바베이도스 출신 가수 겸 배우 리한나 등이 있다.


*그럼 은퇴가 아니잖아~!


4. Zimbabwe doctors end strike after billionaire's offer. Zimbabwe's doctors have agreed to return to work after accepting a funding offer from a billionaire, ending a prolonged strike.


짐바브웨 정부도 해결 못한 의사 파업, 억만장자 한마디에 종료~!


짐바브웨 에코넷 와이어리스 설립자 마시이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수개월을 끌던 의사들의 파업이 억만장자가 돈을 대겠다고 나서자 종료됐다. BBC는 23일 짐바브웨 의사들이 억만장자의 생계 보조 제안을 받아들여 일터로 돌아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 여건에 항의해 시작된 의사들 파업은 4개월 넘게 끌면서 짐바브웨 보건 부문을 마비시켰다. 그러자, 짐바브웨 텔레콤 억만장자인 스트라이브 마시이와가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마시이와는 1억 짐바브웨 달러(625만 달러, 약 73억 원) 기금을 조성해 2천 명에 달하는 의사들에게 월 300달러(약 35만 원)의 생계 보조금을 지급해 교통비와 생활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거주 중인 마시이와는 전화망 사업체인 '에코넷 와이어리스' 창업자로, 순자산이 11억 달러(약 1조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하이어라이프 재단이라는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의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들에게 6개월 동안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 이후 계획은 아직 불분명하다.


짐바브웨 병원의사협회(ZHDA)는 성명을 내고 마시이와의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ZHDA는 "하이어라이프 재단이 정부의 모든 의사들로 제안을 확대한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ZHDA의 모든 회원들은 명시된 기한 전에 재단의 프로그램에 응모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짐바브웨 각급 의사들은 업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타완다 즈바카다 ZDHA 대변인은 의사들이 다른 한편으로 장기적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에 동참한 의사 대부분은 한 달에 100달러(약 12만 원)도 벌지 못해, 식료품을 구하거나 출근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짐바브웨 경제가 무너져 세자릿수 인플레가 만연한 데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짐바브웨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높은 실업률과 식량난, 순환 정전사태 등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의사들에게 급료를 올려 줄 여력이 없다고 밝혀 온 정부는 마시이와의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아직 따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짐바브웨는 장기간 집권한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가 군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2017년부터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이 집권했다.


*앙골라와 마찬가지로 짐바브웨도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일족이 나라를 거덜낸 나라~!


5. Pierre Nkurunziza: Burundi leader to get $530,000 and luxury villa. Burundi's parliament has voted to pay $530,000 (£400,000) to President Pierre Nkurunziza and provide him with a luxury villa when he leaves office.


부룬디 의회, 퇴임 대통령 피에르 은쿠룬지자에게 호화 빌라 등 선물 보따리 입법~!


올해 5월에 퇴임하는 부룬디 대통령 피에르 은쿠룬지자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 의회가 퇴임하는 대통령 피에르 은쿠룬지자에게 호화주택과 현금 등 선물 보따리를 안겨줄 법률을 채택했다. 이번에 새로 채택된 법률은 오는 5월 20일 부룬디 대선을 앞두고 퇴임할 피에르 은쿠룬지자에게 "퇴임 후 5년 내 공적자금을 투입해 대통령이 원하는 곳에 호화 주택을 지어주고, 10억 부룬디 프랑(약 6억 원)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룬디는 2015년 은쿠룬지자가 헌법에 반해 3선 도전을 선언하고 대부분 야당이 거부한 대선에서 승리하며 국정이 위기에 봉착해 최소 1천200명이 숨지고 40여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이번 퇴임 대통령에 대한 선물 보따리는 인구의 65%가 가난에 허덕이며 국민 절반이 끼니를 제대로 때우지 못하는 부룬디 같은 나라에는 엄청난 액수에 해당한다.


98%의 찬성표로 채택된 이번 법률에 의하면, 앞으로 민주적 선거에 의해 선출된 뒤 임기를 마친 대통령들은 퇴임 뒤 7년 동안 현직 부통령과 동일한 혜택을 누리고 평생 국회의원과 동일한 혜택도 아울러 누릴 수 있다. 부룬디에 있는 한 외교관은 익명을 전제로 "국가를 정치적 위기에 빠트린 대통령에게 임기 뒤 이처럼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은쿠룬지자가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로 읽혀 긍적적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은쿠룬지자는 2018년 개정 헌법에 보장됐음에도 올해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폭 대통령에 썩은 정치권, 부룬디도 참 암울한 나라~!


6. Tesla market value passes Volkswagen to hit $100bn. Tesla has displaced Volkswagen as the world's second most valuable carmaker, after a dramatic rise in share price pushed its market value to more than $100bn($76.1bn).


테슬라 시총 폴크스바겐 제치고 1천억 달러 돌파~!


테슬라 전기차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 시총이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웃돌면서 폴크스바겐을 제쳤다. 테슬라 주식은 22일(현지 시간) 장중 기록적인 594.50달러로 전날보다 8.6%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테슬라는 시총 1천72억 달러로, 약 994억 달러의 폴크스바겐을 추월했다. 테슬라는 이제 2천320억 달러로 자동차 업계 시총 1위인 도요타에 이어 2위에 올라서게 됐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3개월여 전부터 테슬라의 저력을 이미 주목하고 자동차 시장판도 변화 추세를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디스는 지난주 폴크스바겐 내부 경영자 회동에서 "테슬라가 더는 틈새시장만 노리는 메이커가 아니다"라면서 "커넥티드카가 중요한 모바일 기기가 되는 시대가 됐다"고 역설했다.


독일 자동차 산업 싱크탱크 '센터 오브 오토모티브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테슬라의 혁신성 등을 볼 때 시총 증가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것은 이들이 자동차 산업 변화 추세에 제대로 부합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주식이 지난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후 두배 이상 뛴 점을 상기시켰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중국 비즈니스 가능성을 특히 주목하면서, 주가가 더 뛸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가 목표치를 370달러에서 550달러로 높이고, 투자 견해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월가의 대표적 테슬라 낙관론자로 평가되는 뉴 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이 내년 초 최대 96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전기차는 이미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