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호주 오픈 1회전 2일째 날에도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전이 벌어졌다.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는 남자 단식 1회전 스페인의 황소 라파엘 나달(33, 세계 1위)-볼리비아의 우고 델리엥(26)의 경기가 열렸다. '흙신' 나달은 초반부터 델리엥을 매섭게 몰아붙여 3-0(6-2, 6-3, 6-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우고 델리엥을 꺾고 2회전에 진출한 라파엘 나달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23, 세계 4위)는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22)를 3-1(6-3, 4-6, 6-4, 6-2),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티엠(26, 세계 5위)은 프랑스의 아드리앙 마나리노(31)를 3-0(6-3, 7-5, 6-2)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22, 세계 7위)-이탈리아의 마르코 세치나토(27)의 1회전 경기는 즈베레프가세치나토를 3-0(6-4, 7-6, 6-3)으로 누르고 2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즈베레프는 세치나토의 능수능란한 드롭 샷 구사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란시스 티아포를 이기고 2회전에 올라간 다닐 메드베데프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33, 세계 10위)는 중화민국(타이완)의 루옌쉰(36)을 3-0(6-1, 6-4, 6-2)으로 각각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29, 세계 11위)은 프랑스의 제레미 샤르디(32)를 3-0(6-4, 6-3, 6-1),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왈츠먼(27, 세계 14위)은 남아공의 로이드 해리스(22)를 3-0(6-4, 6-2, 6-2)으로 각각 완파하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드리앙 마나리노를 격파하고 2회전에 진출한 도미니크 티엠
스위스의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4, 세계 15위)는 보스니아의 다미르 드줌허르(27)를 3-1(7-5, 6-7, 6-4, 6-4), 러시아의 카렌 카차노프(23, 세계 16위)는 스페인의 마리오 빌레야 마르티네스(24)를 3-1(4-6, 6-4, 7-6, 6-3),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22, 세계 17위)는 호주의 크리스토퍼 오코넬(25)을 3-1(6-3, 0-6, 6-4, 7-6), 미국의 존 이스너(34, 세계 19위)는 브라질의 티아고 몬테이로(25)를 3-1(6-7, 7-6, 7-6, 7-6)로 각각 누르고 2회전에 올라갔다.
마르코 세치나토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알렉산더 즈베레프
프랑스의 브누아 페르(30, 세계 21위)는 독일의 세드릭-마르셀 슈테베(29)를 3-2, 호주의 닉 키리오스(24, 세계 23위)는 이탈리아의 로렌조 소네고(24)를 3-0으로 격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의 권순우(22)는 조지아의 니콜로즈 바실라싀빌리(27, 세계 26위)와 풀 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2-3(7-6, 4-6, 5-7, 6-3, 3-6)으로 패하여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니콜로즈 바실라싀빌리에게 져 2회전 진출에 실패한 한국의 권순우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28, 세계 27위)는 슬로바키아의 조제프 코발리크(27)를 3-1,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22, 세계 29위)는 네덜란드의 탈론 그리에크스푸르(23)를 3-0으로 격파하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22, 세계 31위)도 오스트리아의 데니스 노박(26)을 3-2로 이기고 2회전에 올라갔다.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31)와 이보 카를로비치(40),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33), 프랑스의 질 시몽(35)과 피에르위그 에르베르(28), 벨로루시의 에고르 게라시모프(27), 칠레의 알레한드로 타빌로(22), 스페인의 페드로 마르티네즈(22)와 하우메 무나르(22),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6),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0)도 2회전에 진출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페데리코 델보니스(29), 일본의 스기타 유이치(31)와 이토 타츠마(31), 독일의 피터 고요프치크(30), 이탈리아의 안드레아스 세피(35),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20)과 알렉스 볼트(27), 조단 톰슨(25), 마크 폴만스(22), 존 밀먼(30), 미국의 마이클 모(22)와 토미 폴(22), 스웨덴의 미카엘 이메르(21), 슬로베니아의 알야즈 베데네(30), 라트비아의 어네스트 굴비스(31)도 2회전에 올라갔다.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는 여자 단식 1회전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7, 세계 2위)-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6)의 경기가 열렸다. 플리스코바는 믈라데노비치를 2-0(6-1, 7-5)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는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레프(28, 세계 4위)-미국의 제니퍼 브래디(24)의 1회전 경기가 벌어졌다. 할레프는 브래디를 2-0(7-6, 6-1)으로 격파하고 2회전에 올라갔다.
제니퍼 브래디를 누르고 2회전에 올라간 시모나 할레프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25, 세계 5위)는 영국의 케이티 볼터(23)를 2-0(6-4, 7-5), 스위스의 벨린다 벤치치(22, 세계 6위)는 슬로바키아의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25)를 2-0(6-3, 7-5)으로 각각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또, 네덜란드의 키키 베르턴스(28, 세계 9위)는 루마니아의 이리나-카멜리아 베구(29)를 2-0(6-1, 6-4), 미국의 매디슨 키스(24, 세계 10위)는 러시아의 다리아 카사트키나(22)를 2-0(6-3, 6-1)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라갔다.
케이티 볼터를 이기고 2회전에 올라간 엘리나 스비톨리나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32, 세계 17위)는 스페인의 엘리사베타 코치아레토(18)를 2-0(6-2, 6-2)으로 완파하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23, 세계 19위)도 러시아의 마리야 샤라포바(32)를 2-0(6-3, 6-4)로 완파하고 2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를 꺾고 2회전에 올라간 벨린다 벤치치
체코의 카롤리나 무초바(23, 세계 20위)는 벨기에의 크리스틴 플립켄스(34)를 2-1, 그리스의 마리아 사카리(24, 세계 22위)는 러시아의 마가리타 가스파리안(25)을 2-0으로 각각 격파하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미국의 다니엘 로즈 콜린스(26, 세계 26위)는 러시아의 비탈리아 디아첸코(29)를 2-1, 중국의 왕치앙(28, 세계 27위)은 프랑스의 폴린 파르멘티에(33)를 2-0, 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20, 세계 29위)는 미국의 베르나르다 페라(25)를 2-0으로 이기고 2회전에 올라갔다.
이리나-카멜리아 베구를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한 키키 베르턴스
호주의 프리실라 혼(21)과 아리나 로디오노바(30), 아일라 톰랴노비치(26),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4)와 안나 블린코바(21), 영국의 해리엇 다트(23), 프랑스의 알리제 코르네(29)와 캐롤라인 가르시아(26), 미국의 캐서린 벨리스(20)와 로렌 데이비스(26), 독일의 로라 지게문트(31)도 2회전에 진출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율리아 푸틴체바(25)와 자리나 디야스(26), 이탈리아의 카밀라 조르지(28), 스페인의 가르비녜 무구루사(26), 라트비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22), 벨기에의 그리트 미넨(22)과 피오나 페로(22), 네덜란드의 아란차 루스(29), 슬로베니아의 폴로나 헤르코그(29),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25), 일본의 히비노 나오(25), 우크라이나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19)도 2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다리아 카사트키나를 격파하고 2회전에 올라간 매디슨 키스
첫째날 남자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상위 랭커는 디펜딩 챔피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32, 세계 2위),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38, 세계 3위),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 세계 6위),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라티니(23, 세계 8위),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1, 세계 9위), 이탈리아의 비오 코그니니(32, 세계 12위),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 세계 18위), 아르헨티나의 기도 펠라(29, 세계 22위) 등이다.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상위 랭커는 호주의 애슐리 바티(23, 세계 1위), 디펜딩 챔피언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22, 세계 3위),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29, 세계 7위),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38, 세계 8위), 크로아티아의 페트라 마르티치(29, 세계 13위), 미국의 소피아 케닌(21, 세계 14위)과 앨리슨 리스크(29, 세계 18위), 슬로안 스티븐스(26, 세계 24위),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5, 세계 25위) 등이다.
2020 호주 오픈 1회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2회전 진출 상금 128,000호주달러(약 1억2백만 원)을 받게 된다.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1회전 진출 상금 9만 호주달러(약 7,200만 원)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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