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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오픈 2회전 1일째] 조코비치, 페더러(남), 바티, 오사카(여) 3회전 진출

林 山 2020. 1. 23. 02:35

22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주도인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통산 8번째 호주 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는 일본의 이토 타쓰마(146위)를 3-0(6-1 6-4 6-2)으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3회전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독일의 얀 레나드 스트루프(세계 37위)를 3-1로 꺾고 올라온 조코비치는 이토마저 완파하며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토 타쓰마를 이기고 3회전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호주 오픈의 사나이라고도 불리는 조코비치는 단연 우승 후보 0순위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우승을 비롯해서 총 7번 정상에 올라 역대 호주 오픈 최다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코비치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6-1로 가볍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4-4에서 이토의 서브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도 먼저 이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71위)와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필리프 크라이노비치를 꺾고 3회전에 진출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스위스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3위)는 세르비아의 필리프 크라이노비치를 3-0(6-1, 6-4,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라갔다. 2018년 호주 오픈 우승자 페더러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페더러가 우승하려면 무엇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마이클 모를 격파하고 3회전에 진출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는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세계 9위)이 미국의 마이클 모를 3-1(5-7, 6-2, 6-4, 6-1)로 격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아굿은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5-7로 내줬으나 나머지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단 톰슨을 힘겹게 이기고 3회전에 올라간 파비오 포그니니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그니니(세계 12위)는 호주의 조단 톰슨을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포그니니는 톰슨의 두 배에 가까운 잦은 범실에도 불구하고 2회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8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왈츠먼(세계 14위)이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3-0(6-1, 6-4,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13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기도 펠라(세계 22위)가 프랑스의 그레구아르 베레레를 3-1(6-1, 6-4, 3-6, 6-3)로 꺾고 3회전에 올라갔다. 3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르비아의 두산 라요비치(세계 24위)는 호주의 마크 폴만스를 3-0(6-2, 6-4, 6-3)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는 캐나다의 밀로시 라오니치(세계 32위)가 칠레의 크리스천 가린을 3-0(6-3, 6-4, 6-2)으로 격파하고 3회전에 올라갔다. 


1573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산드그렌은 이탈리아의 세계 8위 마테오 베라티니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마가릿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는 미국의 토미 폴이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세계 18위)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3회전에 올라갔다.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는 프랑스의 브누아 페르(세계 21위)를 3-2, 호주의 존 밀먼은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세계 31위)를 3-0, 헝가리의 마르톤 퍼소비치스는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를 3-0,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는 영국의 댄 에반스를 3-0, 미국의 샘 퀘리는 리투아니아의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를 3-1로 각각 물리치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폴로나 헤르코그를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한 애슐리 바티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의 애슐리 바티(세계 1위)는 슬로베니아의 폴로나 헤르코그를 2-0(6-1, 6-4)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바티가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려서 호주 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세계 3위)가 중국의 젱사이사이를 2-0(6-2,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라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오사카가 2020 호주 오픈에서도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젱사이사이를 격파하고 3회전에 올라간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세계 7위)가 스페인의 폴라 바도사 기버트를 2-0(7-5, 7-5)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라갔다.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세계 8위)는 슬로베니아의 타마라 지단섹을 2-0(6-2,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라갔다. 2017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엄마 선수 윌리엄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미국의 매디슨 키스(세계 10위)는 네덜란드의 아란차 루스를 2-0(7-6, 6-2)로 이기고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폴라 바도사 기버트를 이기고 3회전에 올라간 페트라 크비토바


타마라 지단섹을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한 세리나 윌리엄스


3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미국의 소피아 케닌(세계 14위)이 같은 나라의 앤 리를 2-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8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미국의 앨리슨 리스크(세계 18위)가 중국의 주린을 2-0(6-3, 6-1)으로 격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8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그리스의 마리아 사카리(세계 22위)가 일본의 히비노 나오를 2-0(7-6, 6-4)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3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세계 25위)가 체코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를 2-0(6-1, 6-3)으로 격파하고 3회전에 올라갔다. 19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중국의 왕치앙(세계 27위)이 벨기에의 피오나 페로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라갔다. 14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세계 29위)가 벨기에의 그리트 미넨을 2-0(6-3, 6-4)으로 격파하고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라나 시르스테아를 이기고 3회전에 올라간 15세 소녀 코리 가우프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미국의 15세 소녀 코리 가우프가 루마니아의 소라나 시르스테아(29세)를 2-1(4-6, 6-3, 7-5)로 힘겹게 이기고 3회전에 올라갔다.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2018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덴마크의 카롤리네 보즈니아키가 우크라이나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세계 23위)를 2-0(7-5, 7-5)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야나 야스트렘스카를 꺾고 3회전에 진출한 카롤리네 보즈니아키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는 프랑스의 캐롤라인 가르시아를 2-1, 중국의 장슈아이는 미국의 캐서린 맥널리를 2-0, 독일의 율리아 괴르게스는 크로아티아의 페트라 마르티치를 2-1로 각각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남녀 단식 2회전에서 이긴 선수들은 3회전 진출 상금 18만 호주달러(약 1억4,300만 원)를 받게 된다. 3회전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은 2회전 진출 상금 12만8천 호주달러(약 1억2백만 원)를 받는다. 


202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