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Nasa images show China pollution clear amid slowdown. Satellite images have shown a dramatic decline in pollution levels over China, which is "at least partly" due to an economic slowdown prompted by the coronavirus, US space agency Nasa says.
미국 항공우주국(NASA), 코비드-19 영향으로 중국 대기오염 현저히 감소~!
2020년 1일~20일과 2월 10일~20일 중국 대기 중 이산화질소 분포 이미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중국의 제조공장들이 멈추면서 중국 내 대기오염 수준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NASA가 2019년 1~2월과 2020년 1~2월 중국의 이산화질소 수준을 비교한 결과 극적인 감소를 발견했다.
NASA 과학자들은 자동차 배출 가스와 산업 시설서 배출되는 유해 가스인 이산화질소가 코비드-19의 발병지로 지목된 우한(武漢)에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운송 및 사업 활동의 제한, 수백만 명의 자가 격리로 인한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NASA의 페이 리우 대기질 연구원은 "특정 사건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이산화질소의 극적 감소는 처음"이라며 "2008년 경기 침체 동안 이산화질소 수치가 감소하긴 했지만 현재의 감소는 더욱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월과 2월 사이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节)가 있어 대기오염이 감소하는 듯 하지만, 춘제 행사가 끝나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리우 연구원은 "감소율이 지난 몇 년보다 오래 지속됐다"며 "중국 내 많은 도시가 코비드-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하늘까지 맑게 해준 코비드-19~!
2. Afghan conflict: Trump hails deal with Taliban to end 18-year war. President Trump says it is "time to bring our people back home" after the US signed a deal with the Taliban aimed at bringing peace to Afghanistan.
재선 급한 트럼프, 아프간 탈레반과의 18년 전쟁 종식 선언~!
미국의 아프간 특사 잘메이 칼릴자드(좌)와 탈레반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한화 2천400조 원)가 투입된 미국의 최장기 전쟁인 아프간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외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해외주둔 미군을 집에 데려오겠다는 대선후보 시절의 공약 이행에 나선 것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외적 성과가 마땅치 않았던 트럼프가 재선을 염두에 두고 전임 행정부에서 결실을 보지 못했던 아프간 평화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미국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과 무력 충돌을 끝내는 평화합의에 서명했다.
미군은 합의 이행 1단계로 이날부터 135일 이내에 아프간 주둔 병력을 8천600명까지 줄일 예정이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은 1만2천여명이다. 또 신뢰를 확인하는 절차로 다음달 10일까지 국제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수감된 탈레반 대원 5천명과 탈레반에 포로로 잡힌 아프간군 1천명을 교환하기로 했다.
2001년 9·11테러 직후 한 달도 안돼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아프간을 공습하고, 같은 해 10월 19일 미국 지상군이 아프간에 발을 디딘 지 18년여만이다. 그동안 미국은 아프간전 수행과 아프간군 교육, 경제 발전 지원 등에 2조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었다. 미군 사망자만 2천4백 명을 넘고 아프간 민간인 사망자도 3만8천 명을 넘는다.
트럼프는 대선후보 시절부터 아프간전 종식 필요성을 내세우며 해외주둔 미군의 귀환을 공약한 바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뜻하는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기조에 맞춰 더이상 외국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전임 행정부도 이루지 못했던 아프간 평화합의를 트럼프가 과감히 승인한 것도 이런 기조에 따른 것이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로서는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통해 대선 공약 이행을 부각시키고,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한 사례로 내세우면서 재선 승리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의 서명 직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에 평화를 얻고 우리 병력을 집으로 데려오는 데 역사적 걸음을 내디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가 미군 철수의 공약을 이행했음을 강조했다. 보도자료는 또 트럼프가 테러리즘의 재앙으로부터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트럼프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도 "내가 출마할 때 미국인들에게 우리 병력을 집에 데려오기 시작하겠다고, 이 전쟁 종식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궁극적으로 그들의 미래를 해결해내는 건 아프간인에게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외적 성과가 마땅치 않았던 트럼프게 아프간 평화합의는 좋은 호재가 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을 공략하며 외교적 성과 확보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선 유세에서 내세울 만한 진전은 보지 못한 상태다.
아프간 평화합의의 골자인 14개월 내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아프간을 방문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희망적 순간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다. 앞에 놓인 길은 쉽지 않을 것이고 아프간에서 항구적 평화를 얻는 건 모든 이들의 인내와 타협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아프간전의 실효성을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아프간에 대한 이해도 없이 전쟁을 개시했다가 천문학적 비용과 수천 명의 미군 장병 희생이라는 대가를 치른 채 좀처럼 출구전략도 찾지 못한다는 비판이었다. 아프간전에 대한 미국인의 피로감도 상당했다.
작년 말에는 워싱턴 포스트가 연방정부 차원의 기밀문건을 대거 확보, 미국 당국자들이 아프간전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음을 알면서도 대중을 호도해 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아프간전은 미국인들에게 제2의 베트남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무기상인들의 앞잡이~!
3. Syria war: Turkey says thousands of migrants have crossed to EU. Turkish President Recep Tayyip Erdogan says 18,000 migrants have crossed Turkish borders into Europe after the country "opened the doors" for them to travel.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 국경 개방 이민자 18,000명 유럽행~!
터키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가려는 이주민들
유럽 국가들의 난민 방파제 역할을 해온 터키가 난민에게 유럽으로 향하는 문을 개방하겠다며 연일 유럽국가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집권 정의개발당(AKP) 행사에서 "우리는 난민들에게 유럽으로 향하는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와의 국경에 난민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터키 언론들은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앞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유럽행 난민들을 막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2016년 유럽 난민 위기 당시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유럽으로 밀려들자 터키는 난민의 유럽 유입을 막는데 협조하고 EU는 터키에 시리아 난민 지원금 60억 유로(약 7조7천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터키는 약 670만 명으로 추산되는 시리아 난민 중 360만 명 이상을 보호하는 세계 최대 시리아 난민 수용국이 됐다.
터키 내무부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는 데 지출한 비용은 약 370억 달러(약 44조2천억 원)에 달한다. EU가 터키에 지원하기로 한 60억 유로는 터키가 지출한 금액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터키 언론을 통해 그리스나 불가리아로 향하는 국경을 막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부터 그리스·불가리아 국경에는 난민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이에 그리스·불가리아는 국경 경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으며, 난민과 국경 경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터키-그리스 국경에서 난민과 그리스 국경 수비대 간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그리스 국경 수비대는 최루탄을 발사해 난민들을 해산했다. 그리스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 쪽에서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한 난민 수천 명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스텔리오스 페차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그리스는 어제 국경에서 조직적이고 대규모이며 불법적인 공격을 받았으며 이를 견뎌냈다"며 "우리는 4천 번이 넘는 불법 입국 시도를 저지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에 돈 더 내놓으라는 협박~!
4. Slovakia election: Anti-corruption party takes lead. Slovakia's opposition Ordinary People party is leading in parliamentary elections, with the results of just over half of districts counted.
동유럽 슬로바키아 총선 출구 조사, 부패척결 공약 야당 승리~!
잔 쿠치악 기자가 암살된 후 선거를 요구하며 들고일어난 슬로바키아 시민들
슬로바키아에서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총선에서 야당 오라노(OLaNO)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여론 조사 기관 메디안 SK가 공영 방송 RTVS와 함께한 출구 조사 결과, 중도 우파 성향의 오라노는 25.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좌파 포퓰리즘 정당인 여당 사회민주당'은 13.9%를 얻는 데 그쳤다. 이어 원외 정당인 진보 슬로바키아와 극우 정당 국민의당이 각각 8.8%를 득표했다. 그밖에 우리는 가족당 7.5%, 자유와 연대당 6.4%, 가족을 위하여당 5.6%, 기독민주당 5%의 지지율을 얻었다. 총선에 참여한 24개 정당 가운데 오라노 등 8개 정당만 원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부패 척결을 공약으로 내건 오라노의 승리가 일찌감치 점쳐졌다. 정치권의 부패를 취재하던 잔 쿠치악 기자가 2년 전 피살된 이후 처음 치러진 총선이었기 때문이다.
쿠치악 기자는 슬로바키아 정치권과 이탈리아 마피아의 유착 관계를 취재하던 중 2018년 2월 수도 브라티슬라바 근교 자신의 집에서 약혼자와 함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슬로바키아는 발칵 뒤집어졌다.
특히 정치인들과 사법부, 심지어 경찰까지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살해 사건에 대한 분노는 대규모 부패 척결 시위로 이어졌다. 이 여파로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해 지난해 3월 치러진 대선에서 진보 정당 소속 주자나 차푸토바가 여당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9시까지 예정됐으나 투표소 두 곳에서 사망자가 한 명씩 발생하면서 1시간 연장됐고, 일부 투표소의 경우 오후 11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부패한 집권당은 갈아치우는 게 답~!
5. Home Office boss quits over 'campaign against him'. The top civil servant in the Home Office has resigned and said he intends to claim for constructive dismissal by the government.
장관과 알력 끝에 사퇴 영국 내무부 차관, 정부 상대 소송 계획~!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부장관(좌)과 필립 루트남 사무차관(우)
영국 내무부 사무차관 필립 루트남 경이 29일(현지시간) 프리티 파텔 장관과의 갈등으로 인해 사퇴를 결정했다. 루트남 경은 자신의 사퇴가 사실상 해고와 같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정치인 출신이 장관과 부장관, 정무차관 등을 맡는다. 반면 관료 중 최고위직이자 사실상 공무원들의 수장은 사무차관이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이 욕설을 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으면서 내무부 관료들과 갈등 관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내무부 지휘를 받는 국내정보국(MI5)이 파텔 장관에게 제대로 된 정보 보고를 하지 않는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이에 파텔 장관과 루트남 사무차관은 공동 성명에서 "파텔 장관에 대한 다양한 거짓 주장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뒤 루트남 차관이 파텔 장관을 비판하면서 사퇴함에 따라 의혹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3년간 관료생활을 이어온 루트남 차관은 "지난 열흘간 나를 몰아내기 위한 악의적이고 조직화한 정보 공작이 있었다"면서 "내가 내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정보를 언론에 전달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텔 장관이 공무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가 하면 업신여기는 행위를 한다는 주장을 접수했다"면서 "그녀가 지속해서 불합리한 요구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행위가 두려움을 낳았다"고 전했다.
루트남 차관은 자신이 내무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복지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파텔 장관과의 갈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텔 장관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지만, 그가 보기에는 그녀가 의혹을 떨쳐내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신은 파텔 장관과 화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파텔 장관은 이를 논의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트남 차관은 자신의 사퇴가 사실상 부당 해고와 같다고 주장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텔 장관은 지난해 7월 보리스 존슨 총리 취임 이후 내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BBC야 이런 것도 월드 뉴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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