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6월 23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북극권 시베리아 사상 최고 기온 38°C 기록

林 山 2020. 6. 23. 04:59

1. Arctic Circle sees 'hottest-ever' recorded temperatures. Temperatures in the Arctic Circle are likely to have hit an all-time record on Saturday, reaching a scorching 38C (100F) in Verkhoyansk, a Siberian town.

 

시베리아에서 가장 추운 북극권 베르호얀스크, 사상 최고 기온 38°C 기록~!

 

북극권 기온 분포도

북극권에 속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이상고온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6월 20일(현지시간) 북위 67.5도에 위치한 시베리아의 베르호얀스크 최고 기온이 섭씨 38°C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6월 평균 일일 최고 기온보다 18°C나 높은 것이다. 베르호얀스크의 6월 평균 최고 기온은 20°C다.

 

6월 21일 베르호얀스크의 최고 기온은 35.2°C였다. 베르호얀스크에서 북동쪽으로 1천127km 떨어진 체르스키의 최고 기온도 지난주 30°C까지 올라갔다. 시베리아 북부에 있는 하탄가도 지난 5월 22일 섭씨 25.6°C를 기록했다. 하탄가의 5월 22일 최고 기온은 통상 0°C였다.

 

시베리아의 지난해 12월∼올해 5월 평균 기온도 1979년 이래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베리아의 이상고온현상은 넓은 지역에 펼쳐진 고기압으로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 갇히는 '열돔 현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얼음과 눈이 녹으면서 기온을 높이고, 높아진 기온이 다시 얼음과 눈을 녹이는 상승작용도 시베리아의 이상고온현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북극권의 온난화 속도는 다른 지역보다 두 배나 빠르다.

 

이러한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시베리아에서는 기름유출사고까지 발생했다. 지난 5월 29일 북극권에 속한 시베리아 노릴스크에서는 지반 침하로 열병합발전소의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2만1천t 이상이 암바르나야 강으로 유출됐다.

 

*한국보다 더운 북극권 시베리아~!

 

2. Coronavirus: Brazil becomes second country to pass 50,000 deaths. Brazil has become the second country, after the US, to register more than 50,000 deaths from Covid-19.

 

브라질 코비드-19 사망자 5만 명 돌파, 세계에서 두 번째~!

 

브라질 코비드-19 발생 지도

브라질의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뒤에도 신규 확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6월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비드-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7천459명 많은 108만5천38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누적 코비드-19 확진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6월 19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41명 많은 5만617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8만5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54만9천여명은 완치됐다. 유사 증세를 보인 다른 사망자 3천800여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언론이 발표하는 사망자 수는 전날에 이미 5만 명을 넘었다. 보건부 발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6개 매체가 구성한 언론 컨소시엄은 확진자를 전날보다 1만6천851명 많은 108만6천990명, 사망자는 601명 많은 5만659명으로 발표했다.

 

한편,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 보건 전문가들이 거리로 나와 코비드-19 사망자를 애도하는 시위를 벌였다. '민주주의를 위한 브라질 의사협회'와 '전국 의사 네트워크'가 주도한 이날 시위는 상파울루를 포함해 최소한 10여 개 도시에서 벌어졌다. 시위대는 공공보건 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 민주주의 수호 등을 촉구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 시위와 반대 시위가 동시에 진행됐으나 경찰이 차단막을 설치한 탓에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지지 및 반대 시위는 지난 7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계속되고 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비드-19가 조금 독한 독감이라면서 무식함을 드러낸 보우소나르~!

 

3. Trump held off sanctioning Chinese over Uighurs to pursue trade deal. President Donald Trump says he did not sanction Chinese officials further over the detention of Muslims in Xinjiang as he was in the "middle of a trade deal".

 

트럼프, 위구르족 인권 탄압 중국 제재 연기~!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족 수용소

지난 6월 17일 중국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 이틀 만에 이 법에 따른 실제 제재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6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과 진행하고 있는 무역협상을 고려해 신장의 위구르족 집단 수용소와 관련된 중국 관리 등에 대한 제재 연기 결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잠재적으로 25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무역 합의를 타결시켰다”며 “봐서 알듯이 중국인들이 상당 액수를 이미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 갑자기 추가 제재를 실시했다. 중국에 관세도 부과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어떤 제재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재무부의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소수민족에 대한 고문, 불법 구금 등에 가담한 중국 관리의 명단을 의회에 보고하고,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거나 비자를 취소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의회가 지난 5월 이 법을 최종 통과시킨 것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중국에 대한 제재를 서두르라는 압박용으로 풀이됐다. 위구르족 탄압에 대한 제재를 정당화할 법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는 2016년 국제 인권 기준을 무시하고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외국인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규정한 ‘마그니츠키 인권책임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압박을 고려해 일단 법에 서명하기는 했지만,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로 무역협상을 망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마그니츠키법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누구도 내게 이 법을 거론하며 중국을 제재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런 행보에 대해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요구한 행정부 내 인사들이 사석에서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구르족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중국에서 탄압을 받고 있다고 미국은 꾸준히 주장해왔다. 미국은 최대 100만 명의 위구르족이 탄압을 받고 있다고 추정한다.

 

*인권보다 돈을 중시하는 트럼프~!

 

4. WWE star The Undertaker has 'no desire to get back in the ring'. WWE wrestling star The Undertaker has received an outpouring of support on social media after saying he had "no desire to get back in the ring".

 

WWE의 전설 '저승사자' 언더테이커 36년만에 은퇴~!

 

36년만에 은퇴하는 '저승사자' 언더테이커(좌)와 브록 레스너(우)

WWE 네트워크에서 방영된 5부작 '디 언더테이커 : 더 라스트 챕터' 최종회에서 언더테이커가 은퇴를 발표했다. 레슬매니아 36에서 AJ 스타일스와 치른 본 야드 매치가 커리어를 마감할 적절한 때라고 언급했다. AJ 스타일스는 레슬매니아 36에서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상대로 경기를 치른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명이 마크 캘러웨이(Mark Calaway)인 언더테이크는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퇴 후 후배들에게 조언해주는 멘토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지만, 2035년까지 WWE 계약이 남아 있기에 그 안에 다시 경기를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세월 앞에는 장사 없어~!

 

5. Reading stabbings: American Joe Ritchie-Bennett named as victim. An American man is the second victim of the Reading stabbings to be named.

 

영국 흉기 난동 두 번째 희생자는 미국인 조 리치-베넷~!

 

영국 레딩 흉기 난동 미국인 희생자 조 리치-베넷

지난 주말 영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용의자 카이리 사달라(25)가 정보기관 MI5의 감시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달라는 지난 6월 20일 영국 남동부 레딩 시내 공원 포버리 가든에서 행인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달라는 리비아 난민 출신으로 작년부터 국내정보국(MI5)의 '주의' 대상자로 분류됐었지만 "실질적인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돼" 당국의 조사를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달라는 테러가 아닌 다른 범죄로 수감됐다가 이달 초 출소했으며, 이번 범행에 앞서 시리아행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으로 조 리치 베넷(39)과 영국인 교사 제임스 펄롱(36) 등 3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다쳤다. 미국 국적의 조 리치 베넷은 영국에서 15년 간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사달라의 단독 범행으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영국 경찰당국은 사달라에 대한 정신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흉기 난동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