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6월 25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게릴라 반군 출신 코소보 대통령 전범 기소

林 山 2020. 6. 25. 09:57

1. Coronavirus: Human trial of new vaccine begins in UK. Volunteers have begun being immunised with a new UK coronavirus vaccine.

 

영국, 코비드-19 백신 300명 대상 임상시험 개시~!

 

코비드-19 백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로빈 샤톡(Robin Shattock) 교수 팀이 이끄는 시험의 일환으로 약 300명이 향후 몇 주 동안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동물 실험에서 코비드-19 백신은 안전하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했다.

 

옥스포드 대학의 전문가들은 이미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이 시험은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약 120개의 백신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임피리얼 칼리지 연구팀이 건강한 일반인 300명에게 자체 개발한 코비드-19 백신 후보물질 2회분을 투여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백신 개발을 위해 이 대학에 4천100만 파운드(한화 약 623억 원)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코비드-19 백신 후보물질은 실험실에서의 검사 및 동물 대상 실험만 이뤄졌으며, 그동안 실험을 통해선 감염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많은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개발 연구를 주도하는 로빈 샤톡은 "장기적으로 본다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규제를 완화해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려면 확실한 백신이 있어야 한다"고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피리얼 칼리지 연구팀이 개발한 백신은 코비드-19 바이러스를 토대로 인공적으로 조합한 유전 암호를 사용한다. 일단 근육에 주입하면 인체 세포가 코비드-19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의 복사본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이는 인체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해 코비드-19 감염 시 인체가 싸울 수 있도록 만든다.

 

현재 10여 가지 백신 후보물질이 초기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학도 최근 자발적 참가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후기 연구에 돌입했다. 역사상 과학자들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백신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아직 확실히 안전성이나 효율성이 입증된 것은 없지만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은 이미 백신 선주문까지 마친 상황이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백신을 만들었는데,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2. Coronavirus: EU considers barring Americans from travel list, EU ambassadors are to continue talks on Friday to plan reopening external borders on 1 July, and travellers from the US could be among those not allowed in.

 

유렵연합(EU), 입국 금지대상국에 미국 포함 검토~!

 

코비드-19 진단 검사

유럽연합(EU)이 코비드-19로 실시했던 국경 제한을 다음달 완화할 예정인 가운데 EU의 입국 허용 대상국 명단에서 미국은 빠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여전히 코비드-19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U가 입국 허용을 검토 중인 국가의 명단 초안에 미국, 브라질, 러시아는 포함돼 있지 않다. EU는 국가인구 10만 명당 최근 2주간의 코비드-19 신규 환자 수를 기준으로 입국 허용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10만 명당 107명, 브라질은 190명, 러시아는 8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EU의 최근 2주간 인구 10만 명당 코비드-19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다.

 

특히 미국 남부에선 곳곳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6월 23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에선 35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전날 501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코비드-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2주 전엔 17개 주에서 환자가 늘고 있었는데 이제 25곳으로 늘었다”면서 “곧 더 많은 주에서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당분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아직 코비드-19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유럽의 미국인 입국 불허 조치는 미국에 부메랑처럼 돌아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비드-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3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미국과 중국 간 신냉전 기류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이 미국인 입국은 제한하고 중국은 입국 허용 대상에 포함시킬지도 관심사다. 중국은 코비드-19 발생과 관련해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감염자 수를 조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아달베르트 얀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대변인은 “이달 내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입국 허용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는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큰 타격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코비드-19 대응에 실패했다는 결론이 된다. 중국은 우간다, 쿠바, 베트남 등의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입국 허용국 명단에 포함돼 있다. 

 

*미국에 부메랑처럼 돌아온 입국 금지~!

 

3. Kosovo President Thaci faces war crimes indictment. Kosovo President Hashim Thaci has been accused of war crimes by a special international prosecutor in The Hague.

 

게릴라 반군 출신 코소보 대통령 하심 타치 전쟁 범죄 혐의 기소~!

 

전범으로 기소된 게릴라 반군 출신 코소보 대통령 하심 타치

세르비아와의 평화협상을 앞둔 코소보 대통령 하심 타치가 코소보 내전 당시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코소보 내전 당시 전범 문제를 다루는 특별재판소 검사실은 6월 24일(현지시간) 지난 4월 하심 타치를 전쟁 범죄 및 반인류 범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타치가 소속된 코소보민주당(PDK) 대표이자 전직 국회의장인 카드리 베셀리 등 다른 9명도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타치 등은 코소보 내전 중 100명에 가까운 정치적 반대파에 대한 인명 살상과 학대·고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검사실은 성명을 통해 "이번 기소는 오랜 수사의 결과로, 합리적 의심을 넘어 모든 범죄 혐의가 입증 가능하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타치와 베셀리가 그들의 범죄를 확인하려는 노력을 방해하고 훼손하려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코소보는 1998∼1999년 세르비아에서 분리·독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참혹한 내전을 겪었다. 이 내전으로 1만3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치와 베셀리는 당시 세르비아 보안군에 대항하는 게릴라 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을 이끈 지휘관 출신이다. 두 사람은 어떠한 전쟁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타치와 베셀리 등 전범 혐의자들은 조만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설치된 특별재판소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 코소보 내전과 관련해 그동안 세르비아 보안군의 고위 인사 일부가 전쟁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아 수감됐으나 KLA 관련 인사는 처벌된 적이 없다.

 

코소보 내에선 이번 전범 기소가 정국 지형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하심은 지난 2016년 2월 대통령에 선출돼 임기를 6개월 남짓 남겨놓고 있다. 2019년 7월에는 코소보 총리로 있던 라무쉬 하라디나이가 전범 혐의로 특별재판소에 출석을 요청받자 총리직에서 전격 사임해 10월 조기 총선으로 이어지는 등 정국 혼란이 초래된 바 있다.

 

세르비아와의 평화협상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타치는 6월 2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세르비아와의 관계 정상화 협상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기소 발표 직후 미국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타치를 대신해 6월 초 취임한 압둘라 호티 총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코소보는 내전 종식 후 9년이 지난 2008년 유엔과 미국, 서유럽의 승인 아래 독립을 선포했다. 하지만 세르비아와 그 우방인 러시아, 중국 등은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비인도적이고 반인류적 범죄를 저지른 전범들은 엄벌에 처해야~!

 

4. CrossFit sold after George Floyd backlash. CrossFit owner Greg Glassman has sold his fitness company, after stepping down as chief following outcry over remarks he made about George Floyd.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 조롱 거센 반발, 크로스핏 CEO 사퇴 이어 회사 매각~!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를 조롱한 크로스핏 전 CEO 그렉 글래스먼

크로스핏(CrossFit) 소유자인 그렉 글래스먼(Greg Glassman)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 조롱에 대한 거센 반발로 수석으로 물러난 후 피트니스 회사를 팔았다. 플로이드의 죽음을 왜 애통해야 하는지 의문을 표시한 댓가로 그는 결국 크로스핏 회사를 남의 손에 넘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강도 운동에 중점을 둔 브랜드 운동 요법을 기반으로하는 크로스핏 사업의 가치는 이전에 약 40억 달러(4조8,100억 원)로 추정되었다. 크로스핏은 현재 전 세계 158개국 약 13,000개의 체육관과 제휴하고 있다.

 

그렉 글래스먼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그로 인한 시위에 대해 조롱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그는 운동선수, 체육관, 스포츠 의류 기업들이 크로스핏 브랜드와 관계를 끊자 결국 사임했다. 글래스먼은 자신이 크로스핏 커뮤니티에 균열을 조장했음을 시인했다.

 

글래스먼의 사임 소식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날에 전해졌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무장을 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미니애폴리스의 경찰이 무릎으로 그의 목을 압박한 후 숨졌다.

 

지난 6월 9일 발표한 성명에서 글래스먼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크로스핏의 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은퇴하기로 결심했다."라면서 "지난 토요일 저는 크로스핏 커뮤니티에 균열을 조장했으며 의도치 않게 커뮤니티의 많은 회원들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사과했다.

 

글래스먼의 후임인 데이브 캐스트로 또한 성명을 내고 "크로스핏은 글로벌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강한 커뮤니티이다"라면서 "그러나 우리의 커뮤니티가 상처를 입었다. 각기 다른 의견과 관점, 경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공동 연대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한데 모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체조 선수 출신 글래스먼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기 부모의 집 차고에서 크로스핏을 창업했다. 그는 지난 6월 6일 인종차별이 공중보건 문제라는 공중보건기구의 트윗에 "플로이드-19"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왜 크로스핏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해 침묵하고 있느냐는 한 회원을 두고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문제의 트윗을 올리기 수 시간 전, 글래스먼은 체육관 관계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우린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저나 저희 직원 누구도 그렇지 않다고 본다."면서 "왜 제가 그의 죽음을 애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주시겠습니까? 백인이니까 그래야 한다는 거 말고요."라고 발언했다. 

 

글래시먼의 발언이 전해지자 수백 개의 제휴 체육관들이 크로스핏을 이름에서 빼버렸다. 이름이 '크로스핏 페트워스'였던 워싱턴DC 소재의 체육관은 이름을 '페트워스 피트니스'로 변경하고 인스타그램에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설교하던 브랜드가 과거와 현재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할 말을 다한 것이다."라고 썼다. 이 체육관은 매년 제휴비로 내던 3000달러를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리복을 보유한 아디다스AG 또한 크로스핏과의 관계를 종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러 크로스핏 선수들도 크로스핏 회사를 비판했다. 올림픽 선수이자 크로스핏 게임 3회 우승자인 티아 클레어 투미는 글래스먼의 발언에 대해 "너무나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문제는 클래스먼 같은 인간들이 돈을 더 잘 벌고 더 출세한다는 것~!

 

5. Coronavirus: New York imposes quarantine on nine US states. New York, New Jersey and Connecticut have asked people travelling from states where virus cases are rising to go into self-isolation for 14 days.

 

뉴욕 '코비드-19 진앙'서 상황 역전, 이젠 다른 주에서 온 사람 격리~!

 

마이애미 비치에서 코비드-19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한때 미국 내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의 진앙지로 불리던 뉴욕 주가 이제는 다른 주에서 온 방문자들을 격리하기로 했다. 뉴욕 일대에서 한창 코비드-19가 대유행할 때는 다른 주들이 뉴욕에서 온 방문자를 격리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욕 주, 뉴저지 주, 코네티컷 주는 6월 24일(현지시간) 현재 코비드-19 감염률이 급증한 지역에서 이들 3개 주로 온 방문자들이 도착 즉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아칸소,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워싱턴, 텍사스, 유타 주 등 9개 주가 그 대상으로 6월 25일부터 시행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 주지사와 합동 화상 브리핑을 하고 "우리는 감염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여기로 오는 많은 사람 때문에 다시 감염률이 올라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바이러스가 다시 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온 방문자는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게 되며, 이를 위반하면 강제격리를 당하고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번 격리 조치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선수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쿠오모 주지사는 덧붙였다. 

 

뉴욕 등 3개 주의 이날 발표는 미국 내 코비드-19 사태 추이에서 극명한 전환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중순까지만 해도 뉴욕 시를 중심으로 한 이들 지역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 코비드-19 대유행의 진앙지로 꼽혔다. 한때 뉴욕 주에서만 하루 수백 명이 사망하고, 1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과는 반대로 플로리다 주가 3월 말 뉴욕 주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의무 격리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5일 동안에는 뉴욕 주 신규 확진자가 3천200여명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반면, 플로리다 주에서는 같은 기간 무려 2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했다.

 

뉴욕 주는 지역별로 단계적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도, 코비드-19 사태가 다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1월로 예정된 뉴욕 마라톤 대회를 이날 일찌감치 취소하기도 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셧다운'에 따른 세입 감소를 이유로 1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해 32만6천 명에 이르는 공공근로자 중 2만2천 명의 일시해고 또는 무급휴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인간지사 새옹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