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6월 22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스페인 비상사태 해제, 관광객 입국 허용

林 山 2020. 6. 22. 15:13

1.Reading stabbings: Three people dead after Forbury Gardens attack. Three people have died and three more have been seriously injured after stabbings in a park in Reading, police confirmed.

 

영국 도심 공원 흉기 난동, 6명 사상~!

 

리비아인 흉기 난동 용의자 카이리 사달라

영국 남부의 리딩 시내 공원에서 6월 20일 오후 7시 흉기 난동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며, 반테러 요원들이 수사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25살의 리비아인 용의자 카이리 사달라(Khairi Saadallah)를 체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리딩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고,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런던에서 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레딩 도심의 포베리 가든에서 벌어졌다. 용의자는 공원을 돌아다니며, 행인을 무작위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지역 매체들이 전했다. 

 

이날 같은 공원에서는 앞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열렸다. 경찰은 시위와 흉기 난동 사건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리비아인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볼 때 테러 가능성도~!

 

2. Coronavirus: Spain welcomes tourists back as emergency ends. Spain has lifted its state of emergency, reopening its borders to visitors from most of Europe and allowing British tourists in without having to quarantine.

 

스페인 코비드-19 국가비상사태 해제, 관광객 입국 허용~!

 

스페인의 휴양지 마요르카

스페인이 6월 20일(토) 자정을 기해 지난 3월14일부터 발령한 국가비상사태 및 자가칩거령을 완전 해제했다. 또 6월 21일부터 내국인의 국내 여행은 물론 유럽인 대부분의 입국을 자유화했다. 이에 따라 4700만 스페인 국민들은 거의 100일만에 소속 주 밖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자가격리 6주가 지난 4월 26일에야 14세 미만 아동들이 처음으로 집밖을 1시간 동안 나갈 수 있었고, 7주 지난 5월 초 성인들이 집 밖에서 간단한 운동과 산보를 하게 되었지만 이후로도 17개 주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

 

1년에 8000만 명의 외국인이 찾아와 관광업이 국내총생산의 12%를 차지한 스페인이지만, 한 달 전만해도 7월이 지나 유럽인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국경개방 계획을 밝히며 늦어도 6월 15일 유럽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비드-19 확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

 

3. Yemen crisis: Separatists take over 'Galapagos of Indian Ocean'. Separatists are consolidating control after taking over an island known as the "Galapagos" of the Indian Ocean, at the same time further complicating the long-running conflict in Yemen.

 

예멘 분리주의자들, '인도양의 갈라파고스' 소코트라 섬 점령~!

 

예멘 소코트라 섬의 주도 하디보

남예멘 분리주의자들이 소코트라 섬의 주도 하디보에 있는 정부 시설을 점령했다. 남예멘 분리주의자들은 '인도양의 갈라파고스(Galapagos)'로 알려진 소코트라 섬을 점령한 후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예멘의 ​​장기 내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아덴 만 입구에 있는 군도의 주요 섬인 소코트라는 고유 동식물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무역 거점으로 자리잡은 소코트라 섬은 인도와 페르시아 상인들이 진출하여 유향, 몰약, 인도 면포, 페르시아 진주, 중국 비단, 아프리카 상아 등을 거래했다. 1503년에 소코트라 섬은 포르투갈의 인도양 무역거점이 되었다가 1834년 영국 동인도 회사의 영토가 되면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967년 남예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소코트라 섬은 남예멘에 귀속되었으나 1990년 남북 예멘이 통일하면서 지금의 예멘의 영토가 되었다.

 

시아파 후티 반군에 맞서 하디 정권 편을 들며 예멘 내전에 개입해 온 UAE는 2017년 말부터 하디 정부에서 남예멘 분리주의 조직인 남부 과도위원회로 편을 갈아탔다. 남부 과도위원회는 2018년 초 하디 정부를 몰아내고 임시 수도였던 아덴을 장악했다. 

 

2018년 5월 3일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 군대를 파견하여 소코트라 섬을 점령했다. UAE군은 공항, 항구, 정부 관공서 등 주요 시설에 게양된 예멘 국기를 내리고 UAE 국기를 걸었다. UAE는 예멘 정부에 소코트라 섬을 99년 동안 조차하겠다고 통고했다. 하디 정부는 UAE의 소코트라 섬 점령이 예멘의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비난했으나 본토에서 벌어지는 내전에 신경쓰느라 UAE의 강점에 대해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UAE는 점령 2주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군대를 철수시켰다. 

 

*중동 분쟁은 얽히고 설켜서 매우 복잡한 상황~!

 

4. Zimbabwe anti-corruption body starts audit of the rich. Zimbabwean authorities say people who cannot explain where their wealth came from are in danger of having their assets seized even if courts clear them of a corruption allegation.

 

짐바브웨 반부패위원회, 부유층 재산형성 정당성 소명 못하면 재산 압류~!

 

돈 가방

법원으로부터 부패 의혹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더라도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는지 소명하지 못하면 재산을 압류할 수 있다고 짐바브웨 당국이 밝혔다고 BBC가 6월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스 마탄다-모요 짐바브웨 반부패위원회 위원장은 "부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집중 감시하기 위해 이 같은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짐바브웨는 10여년만에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 열악한 서비스와 부패 만연에 국민들의 분노는 고조되고 있다.

마탄다-모요 위원장은 "일부 부자들의 생활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재산 내역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하고 정당하게 형성된 것인지 조사받을 것이다. 세금을 성실히 납부했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부패위원회가 소명할 수 없는 재산에 대해 압류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2019년 7월의 법 개정에 따라 사람들이 어떻게 부를 얻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부패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사람들은 법원을 통해 재산 형성 과정을 소명할 수 있다. 하지만 법원에서 소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재산 압류로 이어진다. 짐바브웨에 앞서 아일랜드와 영국도 지난 2017년 개인에게 자신의 재산 형성 과정을 입증하도록 하는 법을 도입했었다. 


인구 1560만명의 짐바브웨는 전체 인구의 63%가 빈곤선 아래의 삶을 살고 있으며 23%의 어린이들이 왜소성장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은 785.5%를 기록했다. 짐바브웨에는 또 극심한 부패가 만연돼 있다. 부패 감시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최근 짐바브웨의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의료품 조달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의료품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어 부패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바디야 모요 보건장관이 지난 6월 20일 계약과 관련된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됐다. 모요 장관에 대한 재판은 7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통령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가장 큰 문제~!  

 

5. Germany riot: Gangs smash shops and attack police in Stuttgart. Groups of people have smashed shop windows, looted, and attacked police vehicles in central Stuttgart during hours of night-time disturbances.

 

독일 슈투트가르트 폭동, 상점 파손 경찰 부상~!

 

폭도들로부터 공격당한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상점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에서 경찰이 6월 20일 밤부터 철야 마약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24명을 체포했지만, 이로 인해 폭동이 일어나 경찰관 1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본부가 21일 밤 발표했다.

 

폭동은 슈투트가르트 시내 여러 곳에서 경찰이 마약 용의자들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단속 지역 주변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밤 11시 30분께  용의자 한 명을 예비 검속하고 있는 경찰에게 덤벼 공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때문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데 뒤엉켜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들은 경찰을 향해 돌과 물병 등을 던졌다. 이들 경찰을 구하기 위해서 투입된 구조대원들까지도 일부 공격을 당했다고 슈투트가르트 시 경찰은 말했다.

 

이 난동으로 인근 30여개의 점포와 각종 시설물이 파괴되었고 , 그 가운데 최소 8군데의 상점이 약탈을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12대의 경찰 순찰차도 부분적으로 파손되었다.

 

폭도들은 작은 단위의 여러 개 그룹으로 나뉘어 시내 중심가와 시청으로 몰려갔으며, 이 소동은 6월 21일 새벽 4시 30분에야 진정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날 체포된 사람들 24명 가운데 7명은 18세 이하였고, 7명은 18~21세의 연령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1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폭력사태는 정치적인 동기는 없었으며  주말에 모여서 파티를 하던 사람들과 싸움판을 찾고 있던 사람들이 가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심야의 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