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ump's Oklahoma rally can go ahead, court rules. Oklahoma's Supreme Court has ruled that President Donald Trump's rally on Saturday in Tulsa, his first since March, can go ahead.
트럼프 오클라호마 유세, 코비드-19 확산 이후 첫 정치 집회~!
오클라호마 대법원은 3월 이후 처음으로 툴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회가 진행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오클라호마 주민들은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6월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트럼프의 정치 집회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었다. 오클라호마에서 코비드-19 사례가 증가하면서 지역 보건 당국자들도 집회 개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 캠프에 따르면 정치 집회 1m 이상의 거리두기를 준수하라는 요청이 접수되었다. 이번 주 초부터 19,000명 규모의 오클라호마 은행 센터에서 개최되는 정치 집회에 참가하려는 대기열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는 주말인 20일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열리는 대규모 유세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코비드-19 사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따른 시위 사태, 그리고 최근 불거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갈등에 따른 3중고 처지에서 분위기를 뒤집으려 시도하고 있다.
주말 털사 유세에는 자문그룹 '트럼프를 위한 흑인들의 목소리' 같은 지지자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참석하고, 오클라호마 주 연방상원의원인 공화당의 짐 인호프와 제임스 랭크포드도 자리를 함께한다고 USA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카메라 배치와 함께 음악공연도 준비된다. 캠프 측은 행사장이 최대 1만9천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100만 명 이상이 신청하는 바람에 모든 신청자 데이터를 수집해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행사장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무대에서 연설한다. 하지만 코비드-19가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중 집회인 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오클라호마 주는 6월 16일 신규 감염자가 228명이 나와 이번 주 중 하루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털사 카운티에서 발병했다. 이 때문에 현지 보건당국은 유세 연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G.T 바이넘 털사 시장은 전날 회견에서 자신은 공항에서 트럼프를 영접하겠지만 유세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랭크포드 상원의원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유세장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행사 당일 참석자들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나눠주고 체온도 체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캠프는 코비드-19로 인한 우편 및 부재자 투표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추가 토론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월 대선을 위한 후보 토론은 9월과 10월에 모두 3차례 예정돼 있다.
트럼프 캠프는 "우린 공정한 토론, 더 빠르고 더 많은 일정을 원한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의 극명한 차이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의 이런 입장은 트럼프가 토론회 참석을 덜 하거나 아예 안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던 작년 말의 상황과 상반된다.
이에 조 바이든 캠프 측은 "토론에 관해 롤러코스터처럼 계속 바뀌는 트럼프의 입장에 동승하지 않겠다"며 추가 토론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또 우편 및 부재자 투표가 느는 와중에 특히 코비드-19에 취약한 노인 유권자들이 첫 토론회 이전에 투표를 할 수도 있다면서 토론회 일정을 당겨줄 것도 선관위에 요청했다.
*다급한 트럼프, 느긋한 바이든~!
2. Breonna Taylor: Louisville officer to be fired for deadly force use. A policeman involved in the killing of a black woman in the US state of Kentucky will be fired, city officials announced.
흑인 여성 브리오나 테일러 총살한 루이빌 경찰 브렛 행키슨 파면~!
켄터키 주에서 흑인 여성 사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이 해고될 것이라고 시 당국자들은 밝혔다. 26세의 브리오나 테일러(Breonna Taylor)는 마약 수사 중 지난 3월 13일 루이빌에서 경찰관이 아파트에 들어왔을 때 총에 맞았다.
그렉 피셔 시장은 관련 세 경찰 중 한 명인 브렛 행키슨(Brett Hankison)이 배지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시장은 현지 법을 인용하여 핸키슨을 해고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문제의 경찰관 존 매팅리, 브렛 행키슨 , 마일스 코스그러브는 지난 3월 13일에 일어난 총격사건 이후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그 동안 행정적 재배치에 의해 휴가 중이었다.
수퍼스타 가수 비욘세는 브리오나 테일러의 죽음에 항의하며 가해 경찰관들을 제대로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비욘세는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대니얼 캐머런 법무장관에게 보낸 편지에서 "루이빌의 세 경찰관에 대해서 당연히 자기들의 행동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욘세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편지에는 " 주 법무당국은 브리오나 테일러의 죽음에 대해 정의의 심판을 내려 줄 권력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처벌해서 '흑인 여성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테일러는 자기 집에서 간호사 시험공부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마약단속 경찰관 2명에게 8발이나 총을 맞고 숨졌다. 그러나 집 안에서는 어떤 약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루이빌 시 당국은 지난 주에야 뒤늦게 그 동안 말썽이 많았던 '노크없는'( no-knock ) 기습단속 영장의 발급을 금지시켰다.
테일러의 이모 비앙카 오스틴에 따르면 유족들은 총격 경찰관들을 모두 파면시키고 기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루이빌 시내에서는 테일러의 억울한 죽음에다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 무릎에 짓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죽음까지 겹치면서 이들을 애도하는 시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브리오나 테일러를 총살한 세 명의 경찰은 살인죄로 다스려야~!
3. Galwan Valley: India PM Modi says military will keep borders secure. India has vowed to defend its border with military force if necessary, after 20 of its soldiers were killed in violence with Chinese troops on Monday.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국경 충돌 중국에 강경 대응 시사~!
인도는 월요일 중국군과의 폭력적 충돌로 20명의 군인이 살해된 후 필요한 경우 군사력으로 국경을 방어하겠다고 다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 국경 내에 외국 군인이 없고 영토를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도는 라다크의 갈완 계곡에서 싸우는 동안 양측이 인명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분쟁이 발생한 히말라야 국경에서의 충돌 이후 사상자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중국과 인도의 국경에서 양측이 무력충돌했을 당시 중국군이 못이 박힌 쇠몽둥이를 휘둘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도군 20명의 사망 소식과 함께 잔인하기 짝이없는 무기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도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인도 군사 전문가인 아자이 슈클라는 6월 18일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슈클라는 “이 쇠몽둥이는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인도 군인들이가져온 것”이라며 “중국 군인들은 인도군 순찰대를 공격해 20명의 군인을 죽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규탄해야 한다. 이게 깡패지, 군인인가”라고 분노했다.
인도 누리꾼들의 분노도 이어졌다. “규탄으로 충분하지 않다. 중국은 어떤 말도,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행동은 테러다”라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논하는 가 하면 “중국 군인은 마피아 갱스터같다. 그들은 군인으로서의 윤리 강령도, 국제적인 표준 규칙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번 무기 논란과 관련해 인도와 중국 측 당국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15일 밤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명은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분쟁 지역인 갈완 계곡에서 충돌했다.
양국의 갈등의 주된 원인은 애매한 국경이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을 치른 이후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았다. 그러나 여전히 카슈미르와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에서는 영유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양측은 이같은 긴장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996년 합의를 통해 LAC 기준 2㎞ 너비의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총기와 폭발물 휴대를 금지했다. 양측 군인이 총기 없이 쇠막대기와 몽둥이, 돌멩이로 난투극을 벌인 이유다.
중국과 인도 외교장관은 6월 17일 통화를 하고 사태의 해결을 모색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이번 사태의 책임이 상대방에 있다는 입장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인도 정부에 철저한 관련 조사를 요구한 뒤 책임있는 자들을 “엄하게 처벌”하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같은날 TV연설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중국이 도발할 경우 적절한 맞대응에 나설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인도-중국 국경 분쟁의 원인은 영국 제국주의자들이 뿌린 것~!
4. Malala Yousafzai completes Oxford University exams. Human rights campaigner Malala Yousafzai has expressed her "joy and gratitude" after finishing her final exams at Oxford University.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옥스퍼드대 졸업~!
파키스탄 출신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가 옥스포드대 최종 시험을 마친 후 기쁨과 감사를 표명했다. 탈레반 병사들에게 머리를 맞고 살아남은 22세의 유사프자이는 옥스퍼드대에서 정치, 철학 및 경제학을 전공했다.
유사프자이는 소녀들이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로 탈레반의 공격을 받았다. 그녀는 극단주의자들의 삶에 대한 익명의 일기를 쓴 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머리와 목, 어깨에 총을 맞았다. 치명적인 부상에서 회복된 유사프자이는 영국 버밍엄으로 이주했다.
2014년 세계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사프자이는 옥스퍼드대 레이디 마거릿 홀 칼리지에 진학해 철학과 정치학, 경제학을 통섭한 PPE(philosophy, politics and economics)를 공부했다. 레이디 마거릿 홀 칼리지는 옥스포드 내 최초의 여성대학이다. 파키스탄의 첫 여성 총리인 베나지르 부토 여사도 1970년대에 이 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생 유사프자이는 2009년 탈레반 조직이 여학생을 학교에서 쫓아내는 등 여성 인권을 짓밟는 현장을 일기형식으로 BBC 우르두어 블로그에 연재했다. 당시 11살이던 그녀는 '굴마카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며 탈레반에 유린당한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 스와트 골짜기의 실상을 전세계에 알렸다.
2012년 10월에는 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다 탈레반 남성이 쏜 권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모두 세 발을 쐈는데 한발은 이마에 박혔고, 나머지 두 발은 얼굴과 어깨를 관통했다. 그녀는 뇌가 부어올라 두개골 일부를 들어내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다행히 상황이 호전돼 잉글랜드 버밍햄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 이후 전세계에서 유사프자이에 대한 응원과 지지가 잇따랐다. 2013년 미국 타임지는 유사프자이를 커버 인물로 선정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2014년에는 마침내 아동의 권리 침해에 대한 저항정신과 교육권 쟁취 투쟁에 기여한 것을 인정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금도 유사프자이와 그녀의 가족은 신변을 위협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때문에 고국으로 가지 못한 채 영국에 체류 중이다.
*여성들은 교육울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5. Coronavirus was already in Italy by December, waste water study finds. Italian scientists say sewage water from two cities contained coronavirus traces in December, long before the country's first confirmed cases.
이탈리아, 2019년 12월에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퍼져~!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최소 2019년 12월부터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돌고 있었다는 추정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는 2019년 12월 채취한 밀라노, 토리노 등의 폐수에서 코비드-19의 유전적 흔적이 검출됐다고 6월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2007년부터 진행해온, 폐수를 통한 환경 바이러스 연구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2019년 10월과 올 2월 사이에 각 지역에서 채취한 폐수 샘플 40개를 정밀 분석했다. 이 가운데 2019년 12월 18일 밀라노와 토리노의 폐수 샘플과 올 1월 29일 볼로냐 폐수 샘플에서 각각 코비드-19의 존재가 확인됐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소한 2019년 말부터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밀라노는 바이러스 확산 거점으로 지목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다.
이탈리아에서는 2월 21일 롬바르디아 코도뇨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이 결과는 바이러스 확산 시점을 두 달가량 앞당긴다.
현지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 양상과 속도 등에 비춰 2019년 말 또는 올 1월 이미 북부 지역에서 코비드-19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실제 밀라노를 비롯한 일부 지역 병원에서는 1월 초부터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전문가들의 가설과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앞서 프랑스 등의 일부 연구기관들도 코비드-19가 이미 2019년 말에 유럽에 들어왔다는 점을 암시하는 유력한 정황들을 공개했었다. 이에 대해 ISS 측은 "이탈리아에서의 바이러스 확산 시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미 2019년 말 유럽에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지금까지의 국제적인 연구 결과를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ISS는 또 이러한 폐수 분석 방식을 바이러스 조기 탐지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르면 올 가을께 폐수를 통한 전국적인 바이러스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에서 다수의 코비드-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최초 전파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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