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7월 3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유명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 홍콩 탈출

林 山 2020. 7. 3. 07:49

1. Jeffrey Epstein ex-girlfriend Ghislaine Maxwell arrested by FBI. British socialite Ghislaine Maxwell, an ex-girlfriend of convicted paedophile Jeffrey Epstein, is facing charges in the US after being arrested by the FBI.

 

미 FBI, 제프리 엡스타인 전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 체포~!

 

제프리 엡스타인과 전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자살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사망 당시 66세)의 전 여자친구가 성범죄 공모 혐의 등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됐다.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인 길레인 맥스웰(58)은 7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 주에서 체포됐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한 것을 포함해 성범죄 공모와 위증 등 6개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공소장에 따르면 맥스웰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함으로써 엡스타인의 이들에 대한 학대를 돕고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는 14세 소녀도 포함돼 있었으며, 맥스웰과 엡스타인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웰은 미성년 소녀들에게 쇼핑과 영화 관람 등을 시켜주고 친분을 쌓은 뒤 피해자들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고 성적 얘기를 꺼내 분위기를 유도한 혐의다.

 

맥스웰은 영국 사교계 인사로 영국과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으로 영국의 미디어 거물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로버트 맥스웰의 딸이다. 로버트 맥스웰은 1991년 사망 후 그가 운영하던 연금펀드에서 거액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

 

맥스웰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59) 왕자와의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버지니아 주프레(이전 이름 버지니아 로버츠)의 증언에도 등장한다. 엡스타인의 안마사였던 주프레는 자신이 17∼18세이던 2001∼2002년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총 세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2001년 엡스타인에 의해 자신이 런던에 '밀매됐으며, 엡스타인과 맥스웰, 앤드루 왕자와 함께 런던의 나이트클럽에 갔었다면서 나이트클럽에서 나왔을 때 "차 안에서 맥스웰은 내가 제프리 엡스타인을 위해 하는 것과 같은 일을 앤드루 왕자에게 하라고 말했다. 그것은 매우 역겨운 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등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체포돼 기소됐다. 그러나 한 달 뒤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났다.

 

*미성년 성범죄자 엡스타인, 앤두루, 맥스웰 역겨운 인간들~! 

 

2. Nathan Law: Prominent democracy activist flees Hong Kong. One of Hong Kong's most prominent young democracy activists has fled the territory after China imposed a sweeping, controversial security law.

 

유명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 홍콩 탈출~!

 

홍콩을 탈출한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젊은 민주주의 운동가 중 한 명이 중국의 광범위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국가안전법-보안법 제정 후 홍콩을 탈출했다. 2014 년 '우산혁명' 이후 감옥에 구금되었던 학생운동 지도자이자 현지 의원인 네이선 로(Nathan Law)는 해외에서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선 로는 중국이 새로운 보안법을 도입한 이틀 뒤 홍콩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은 보안법이 자유를 억압한다고 항의했지만 베이징은 비판을 일축했다. 홍콩의 주권은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이양되었으며 특정 권리는 '한 국가 두 개의 시스템-일국양제' 협약 하에서 최소 50년 동안 보장되어야 했다.

 

홍콩 민주주의를 목표로 하는 보안법 반대자들은 무소불위 당국에 의한 체포와 구금이 가능해짐에 따라 홍콩의 자유는 끝났다고 말했다. 화요일 보안법 시행이 발표되는 순간 네이선 로는 민주당을 탈당했다. 로는 유명 활동가 조슈아 웡(Joshua Wong)과 홍콩 급진 야당 데모시스토당을 공동 창당했다. 로는 보안법이 "피의 문화혁명"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수요일 로는 비디오 링크를 통해 홍콩 관련 미국 의회 청문회에 연설했다. 그는 미국 정치인들에게 베이징에 수감될까봐 홍콩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을 탈출한 민주화 운동가들은 비공식 망명정부 수립을 논의하고 있다. 7월 2일(현지시간) 민주화 운동가인 사이먼 청은 "우리는 홍콩 시민들의 견해를 확실히 반영하는 비공식 망명정부를 설립하고 싶다. 홍콩 망명정부는 중국과 홍콩 당국에게 민주주의는 마음대로 짓밟을 수 없다고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청은 이 같은 망명정부 설립 구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 정부는 홍콩 시민과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주도록 이민법을 개정할 계획을 밝힌 만큼 많은 홍콩 시민들이 영국으로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의 직원으로 일하던 사이먼 청은 중국 비밀경찰에게 구타와 고문을 당한 후 도주해 영국에 망명했다.

 

*마침내 화이수이(淮水)를 건너고 만 귤(橘)~!

 

3. US firms create record 4.8 million jobs in June. The US economy created jobs at a record pace in June as firms took on more staff after the coronavirus downturn.

 

미국 기업, 6월 일자리 480만 개 창출~!

 

미 건설 공사 현장

6월 미국 실업률이 11.1%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7월 2일 발표한 6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480만 개가 추가됐다. 이는 1939년 미국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망치는 300만 개 추가였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13.3%를 기록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식당이나 술집 같은 비필수 업종이 문을 닫을 때 해고된 사람들이 재고용되면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최근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술집이나 식당들이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경제학자들은 연방 정부가 사업체에 대출 형태로 지원한 자금도 일자리 마련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6월 27일 끝나는 주에 실업급여 신청 건수가 142만7천 건을 기록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4. Coronavirus: Texas governor mandates wearing of face masks. Texas Governor Greg Abbott has ordered face coverings to be worn in public as coronavirus cases rocket in the state.

 

텍사스 주지사, 안면 마스크 착용 명령~!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보트(Greg Abbott)는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하자 공공장소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명령했다. 이 지침은 20개 이상의 코비드-19 확진자가 있는 카운티에 적용되며, 이는 텍사스의 254개 카운티 대부분을 포괄한다.

 

텍사스는 최근 병원 입원이 급증하면서 수요일 하루에 8,000건 이상의 바이러스 사례를 기록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얼굴을 가리면 사업을 위해 텍사스를 계속 개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경고 후 거부하는 사람들은 최대 250달러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텍사스 주 민주당 의원들은 7월 1일(수)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컨퍼런스에서 애보트 주지사의 대응이 무모했다고 비난하며 주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촉구한 바 있다. 샌안토니오 트레이 마티네즈 피셔(Trey Martinez Fischer) 의원은 현재 상황에서 주지사가 취한 조치, 즉 비응급 수술을 중단한 조치만으로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병원 병상을 확보한다 해도 환자를 지원하고 돌볼 의료진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어스틴의 도나 하워드(Donna Howard) 의원은 골드만삭스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텍사스 전체에 마스트 의무착용을 실시할 경우 87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워드 의원은 또한 텍사스 A&M과 UT 어스틴이 협력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돈은 차치하고 의료 통계만 보더라도 마스크 의무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A&M과 UT 어스틴의 공동조사는 마스크 착용이 1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뉴욕시에서 6만 6천 명의 감염을 예방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착용은 코비드-19 확산을 늦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결론지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 또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달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인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하워드 의원은 “코비드-19 감염이 폭증하는 동안 실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참가는 마스크 착용 규제가 없는 가운데 최대 6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전당대회를 후원하는 텍사스 메디컬 협회(Texas Medical Association)조차 공화당 측에 대회취소를 요구했지만 전당대회 주최측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텍사스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치를 예정이다. 피셔 의원은 “그렉 애보트 주지사가 트윗을 보내기만 한다면 전당대회는 쉽게 취소될 수 있다”며 강하게 압박했고, 로즈 의원은 “애보트 주지사가 텍사스를 사랑한다면 행사를 취소할 것”이라며 주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피셔 의원은 6월 30일(화) 애보트 주지사에게 코비드-19 대응정책에 주(State) 입법부를 참여시킬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피셔 의원은 “입법부가 주지사에게 비상시국을 관장할 권한을 부여한 것은 맞지만, 입법부의 개입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할 수 일방적인 권한을 준 것은 아니다”고 밝히며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코비드-19 대응전략을 상대로 도박을 시도했고 텍사스는 패배했다”고 규정했다. 피셔 의원은 “주 입법부가 3월부터 대응전략 참여를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달라스 카운티 클레인 젠킨스 판사도 애보트 주지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텍사스 주 전체에 발령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사업체 내 마스크 의무 착용은 달라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 덴튼, 태런 카운티 등 텍사스 주요 대도시 지방정부 차원에서 시행중이다.

 

*전염병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있으니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