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heng Yanxiong: China appoints hard-line Hong Kong security chief. China has appointed a hard-line figure as head of its new security agency in Hong Kong.
중국, 홍콩 국가안보처 수장에 강경파 정옌슝 임명~!
중국 정부가 7월 3일 홍콩에 직접 설치한 홍콩 국가안보처(홍콩국가안보수호공서) 수장으로 강경파 인사인 정옌슝(郑雁雄)을 임명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57세인 그는 최근까지 공산당 광둥(廣東)성위원회 상무위원회 비서장을 지냈다.
정옌슝은 2011년 광둥성 산웨이(汕尾)시 당서기를 지낼 때 토지수용 보상을 요구하는 우칸 마을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홍콩 국가안보처는 홍콩에서 최근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따라 안보 관련 주요 사안의 수사권을 직접 가진다.
한편 홍콩 정부 산하에 설치되는 국가안보수호위원회의 고문으로는 뤄후이닝(駱惠寧)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 주임이 임명됐다. 홍콩 행정장관이 주석을 맡는 이 위원회는 국가안보 관련 정책 수립, 법 제도와 집행체제 구축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강경 탄압하겠다는 포석~!
2. Coronavirus: England lockdown easing 'biggest step yet', says PM, The easing of lockdown rules in England is the "biggest step yet on the road to recovery", the prime minister has said.
영국, 코비드-19 봉쇄 최고 전단계로 해제~!
영국은 토요일인 7월 4일(현지시간)부터 술집, 식당, 미용실 영화관, 호텔 등의 영업이 재개된다. 두 가구 구성원들이 실내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것도 허용된다.
금요일 다우닝가 브리핑에서 존슨 총리와 영국 최고 의료책임자 크리스 휘티(Chris Whitty) 교수는 아무도 완화가 위험이 없는 단계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완벽하고 정확한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술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의 문을 닫도록 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같은 봉쇄조치는 4월 내내 적용되다가 5월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이날 제시된 봉쇄 완화 계획 따르면 7월 4일부터 펍과 바, 식당, 카페, 호텔, 미용실 등의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펍과 식당 등은 향후 코비드-19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받아야 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물론 극장과 콘서트홀 등도 다시 문을 열 수 있지만 라이브 공연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결혼식은 하객 30명까지 허용되고, 종교예배 등도 가능해진다. 다만 나이트클럽과 실내체육관, 수영장, 뷰티 살롱 등은 당분간 휴업 조치가 지속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아울러 두 가구 구성원들이 실내에서 식사 등을 함께할 수 있으며,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준수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이같은 추가 완화 조치에 맞춰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을 기존에 2m에서 1m 이상(plus)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가능하다면 서로 2m 떨어져야 한다"면서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1m 이상 거리를 두는 한편,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시 얼굴 가리개 착용, 손 씻기, 다른 사람과의 밀접 접촉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7월 3일 09시 기준 283,757명의 코비드-19 확진자가 발생해서 이 가운데 43,995명이 사망했다.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비드-19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코비드-19 재확산에 대비해야~!
3. Coronavirus: Brazil's Bolsonaro waters down law requiring face masks. Brazil's President, Jair Bolsonaro, has sanctioned a law making the use of masks in public obligatory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브라질 대통령 보우소나르, 결국 마스크 의무화법 서명~!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뒤늦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안에 서명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월 3일(현지시간)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음식점·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에 서명하고 연방정부 관보를 통해 이를 공식 발표했다.
마스크 의무화법은 지난달 초 상·하원을 통과했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서명을 계속 미뤄왔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 적발됐을 때 부과하는 벌금은 지방 정부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공기관과 종교시설 등의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항목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또 정부가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상업시설의 업주가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무상 지급하도록 한 조항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를 두고 코비드-19의 심각성을 여전히 무시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태가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 코비드-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에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라질리아 시내를 활보하며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됐다. 친정부 집회에도 마스크 없이 참석해 연설하는 등 보건 당국의 코비드-19 대응에 혼선을 가져온다는 지적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달리 지방 정부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코비드-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된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거리를 포함해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500헤알(약 1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민을 입장시키는 상업시설에는 10배 많은 5천 헤알의 벌금이 부과된다. 상파울루주에 이어 다른 지역도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브라질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코비드-19 피해가 이 같은 인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7월 3일 09시 기준 브라질의 코비드-19 확진자는 1,496,858명, 사망자는 61,884명이 발생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르~!
4. Washington Redskins agree review of controversial team name. The Washington Redskins American football team will review its name after demands from major sponsors.
인종차별 논란, 미식축구 워싱턴 레드스킨스 팀 이름 검토 동의~!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미식축구팀인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스폰서 페덱스가 팀명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고 7월 2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페덱스 대변인은 “팀에 팀 이름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팀명을 둔 논란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레드스킨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으로 정착한 유럽인이 원주민을 부를 때 쓴 경멸적 표현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팀명으로 삼는 것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2013년 하원의원 등은 이 구단의 구단주 등에게 “레드스킨스라는 단어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인종차별적이고 경멸적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며 팀명 교체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1992년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같은 이유로 미국프로미식축구(NFL)에 레드스킨스의 팀명에 대한 상표권 취소 소송을 냈으나 패소한 바 있다.
페덱스는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다. 페덱스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레드스킨스와의 후원 계약에 따라 2억500만 달러(2,461억 원)를 지불했다. 후원 계약에는 레드스킨스의 홈구장인 ‘페덱스필드’ 명칭 사용권도 포함됐다.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드릭 스미스는 레드스킨스의 소수 소유주이기도 하다.
페덱스의 이번 행보는 레드스킨스 팀명을 두고 적대적인 움직임이 나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공개적으로 나이키와 페덱스, 펩시 같은 대기업들에 레드스킨스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공개적으로 압력을 가했다. 과거 1960년대부터 원주민들이 팀 이름의 변경을 요구했으나,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NFL 선수들이 인종 문제에서 NFL의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내면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팀 자료에서 이 팀의 설립자인 조지 프레스턴 마샬이 인종차별 지지자였다는 이유로 삭제되기도 했다.
다만 팀명 변경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3년 팀 소유주인 다니엘 스나이더는 절대 팀명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스나이더는 “우리는 결코 이름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전 NYT와의 인터뷰에서 “팀 이름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땅의 원래 주인인 인디언들을 모욕하는 팀 이름은 바꿔야~!
5. White couple charged for threatening black family. A white husband and wife have been charged after the woman pulled a gun on a black mother and her children during a confrontation in a car park.
말다툼하다 흑인 모녀에 총 겨눈 백인 부부 기소~!
미국의 백인 부부가 음식점 주차장에서 인종차별 등을 둘러싼 말다툼을 하다 흑인 모녀에게 총을 겨누는 일이 벌어졌다. 미시간 주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벌어진 이들의 성난 언쟁은 동영상에 담겼고, 트위터 등을 통해 퍼져나가 조회 수가 1천200만 차례에 달했다. 백인 부부는 각각 중범죄 협박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고 4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백인 커플이 대부분 흑인으로 이뤄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사유지를 지나간다며 총을 겨눈 사건에 이어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만행이 이어지고 있다. 흑인 10대 소녀 마카일라 그린(15)은 지난 7월 1일 오후 6시께 멕시코 음식점 치폴레에 가기 위해 식당가를 걸어 내려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백인 여성과 부딪쳤다. 소녀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백인 여성은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린은 "그가 지나갈 수 있도록 비켜섰는데 내게 부딪치길래 '익스큐즈 유(Excuse you)'라면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그는 '자신의 개인 공간을 침해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린은 두려워 엄마 타켈리아 힐에게 전화를 해서 오라고 부탁했다.
동영상을 보면, 언쟁은 음식점 주차장에서 이어졌다. 백인 여성이 남편이 모는 차를 타러 가자, 흑인 모녀는 "무식하다",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에 남편은 차에서 내려 "당신들은 뭔데"라면서 아내가 차에 타는 것을 도왔고, 운전석으로 되돌아가면서 힐과 말다툼을 했다.
힐이 왜 딸과 부딪쳤냐고 따지자 백인 여성은 조수석에서 창문을 내리고 "무턱대고 돌아다니면서 백인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면서 "백인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당신이 걱정되고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일을 당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들이 탄 차가 후진을 하면서 모녀를 치려고 하자, 힐은 차 뒷면의 창을 치며 멈추라고 했다. 이때 백인 여성은 차에서 내려 흑인 모녀에게 총을 겨눴다. 그러면서 "뒤로 가", "물러서"라고 반복해서 소리쳤다.
현장에 출동한 보안관은 백인 여성의 총기를 압수하고 수갑을 채웠다. 백인 부부는 현재 유치장에 머물고 있다. 백인 부부와 흑인 모녀가 모두 "극도의 위협을 느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총기를 겨눈 백인 여성과 승합차를 몬 백인 남편을 각각 중범죄 협박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선고된다면 최고 4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것이 미국"이라면서 "살면서 한 번도 총에 겨눠져 본 적 없는데 이토록 무력하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흑인들을 노예로 삼고, 미국땅을 무단 점령한 백인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현실~!
6. Coronavirus: England’s quarantine-free list of countries published. A full list of countries for which quarantine will not apply to people arriving back in England has been published.
영국, 입국자 격리 면제 59개국 명단 발표~!
영국 정부가 7월 10일부터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한국을 비롯한 59개 국가·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관련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다. 영국 교통부는 7월 3일(현지시간) '격리 면제'(quarantine-free) 국가 명단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명단에 포함된 곳에서 직전 2주 간 체류한 뒤 입국하는 사람들은 명단 외 지역을 경유했을 때를 제외하곤 자가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코비드-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입국자들에 대해 2주 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의무화해왔던 상황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오는 사람들을 모두 격리하는 대신 유감스럽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되지 않은 나라들로부터 오는 입국자들만 격리하기로 했다"며 이번 명단을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격리 면제' 59개 국가·지역 명단엔 한국을 비롯해 일본·베트남·호주·뉴질랜드·홍콩·프랑스·벨기에·스페인·그리스·터키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코비드-19 발병국인 중국과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 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의 59개 국가·지역 대상 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는 잉글랜드에서만 우선 적용되며, 입국자들은 자신의 영국 내 연락처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지역에서도 이 조치를 함께 실시하려 했지만, 각 지역으로부터 이번 결정이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의 "엉망진창"이란 등의 비판이 제기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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