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WHO says weekly cases in Europe eclipse March peak. New weekly coronavirus cases in Europe have exceeded the numbers reported when the pandemic first peaked in March,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has said.
유럽 코비드-19 신규 확진자 3월 정점 이후 최대 발생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유럽의 코비드-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정점을 이뤘을 때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유럽은 코비드-19 하루 신규 감염자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인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9월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비드-19 누적 확진자가 271만5732명으로 하루 동안 4만95명이 늘어냤다. 사망자도 하루 432명이 늘어나 총 18만5186명에 달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 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 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5월 초부터는 1만 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6월에는 5천 명 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8월 여름 휴가 시즌을 계기로 코비드-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증가하더니 최근에는 4만 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유럽에선 30만여 건의 신규 발생 환자가 발생, 코비드-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스 클루게 세계 보건기구(WHO) 유럽 지역국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의 상황이 지난 3월 코비드-19 사태 초기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봄과 초여름에 우리는 엄격한 봉쇄 조치의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이는 우리의 노력과 희생에 따른 것이다. 이때문에 6월에는 발생 건수가 최저 수준이었다"면서 "그러나 9월의 발생 건수는 우리 모두의 '잠을 깨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비드-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영국은 잉글랜드 북동 지역 술집과 식당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다른 가족과의 만남을 금지했고, 오스트리아는 개인적인 실내 모임을 10명 이내로 제한했다.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은 지난 2주 간 인구 10만 명당 코비드-19 확진자가 85명에서 155명까지 발생했다. 이에 영국은 추가 제한 조치를 내렸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술집과 식당, 레저 및 유흥업소의 영업을 금지하고 주민들이 가족 외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제한했다.
영국은 최근 코비드-19 확진자가 하루 4천 명 가까이 발생하며 감염 여부를 검사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검사소 밖에 긴 줄이 늘어서고 검사가 몰리면서 예약에 사나흘이 걸리기도 한다. 오스트리아도 코비드-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자 개인적인 실내 모임 가능 인원을 50명에서 10명으로 강화했다.
스페인 은 수요일 239명의 코비드-19 사망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스페인의 신규 감염의 대부분은 당국이 새로운 폐쇄 조치를 발표할 계획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발생했다.
체코는 처음으로 2,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체코 총리는 사람들에게 감염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막기 위해 규칙을 따르도록 촉구했다. 네덜란드도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점에 도달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금요일에 새로운 코비드-19 제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유럽의 코비드-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WHO가 경종을 울렸다. 지난주 유럽의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 지난 3월의 정점때보다 많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검사 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지역 간 감염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코비드-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하루 3만9천54명 꼴로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앞선 2주일 평균보다 3% 줄어든 규모다. 문제는 최근 며칠 사이에 코비드-19 환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미국도 유럽의 가파른 상승 곡선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코비드-19 2차 대확산에 대비해야
2. Floods and destruction as storm Sally moves north. Storm Sally is bringing torrential rain and flooding to the Carolinas and Georgia, as it continues its path of destruction north from the US Gulf Coast.
미국 동남부 강타 허리케인 샐리, 1m 물폭탄 퍼부어
허리케인 '샐리'가 지난 9월 16일 앨라바마와 플로리다 주 등 남동부를 강타해 시속 165km의 강풍과 함께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등급 허리케인으로 이날 오전 5시경 앨라바마 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한 샐리는 3~4개월 치의 폭우를 이날 하루 쏫아부으며 집들을 삼키고 도로는 강으로 변했다.
샐리는 이날 오후 열대성 저기압(Tropical Depression)으로 약화되기는 했으나 시속 2마일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플로리다 펜서콜라에는 1m의 폭우가 내렸다.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에서는 61㎝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특히 허리케인의 이동 경로에 놓인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9월 17일 오전 현재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50만 가구 이상의 집과 사업장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또 플로리다 애스캄비아 카운티 당국은 침수지역에서 최소 377명을 구조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에 배가 육지까지 밀려왔고, 주유소 건물 지붕이 내려앉기도 했다.
국립기상청(NWS) 모빌 사무소의 데이비드 에버솔 예보관은 "샐리의 움직임이 너무 느려 열대성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해당 지역을 계속 강타할 것"이라면서 "악몽"이라고 했다. NWS는 오늘도 앨라바마와 조지아 내륙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저지대 주민들은 반드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에서 가장 코비드-19 누적 감염자가 많은 미국은 최근 대형 산불이 곳곳에서 확산한 데 이어 허리케인까지 자주 발생하는 등 각종 재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코비드-19 대확산, 서부의 대형산불, 동부의 허리케인 3중고에 시달리는 미국
3. Alexei Navalny's aides say 'nerve agent' found on bottle in hotel room. Traces of the nerve agent allegedly used to poison Russian politician Alexei Navalny were found on a bottle in the hotel room where he stayed before falling ill, his team has said.
독극물 테러 푸틴 정적 나발니, 호텔 물병서 노비촉 검출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은 9월 17일(현지시간)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 운동가 나발니가 발병 전 방문했던 시베리아 도시의 호텔 객실 물병에 묻어 있던 독극물 노비촉에 중독됐다고 밝혔다. 나발니 진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독일 검사소가 나발니가 묵었던 시베리아 톰스크의 호텔 객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물병에서 노비촉 흔적을 찾아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나발니 측은 지난달 20일 그가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져 입원한 사실이 알려진 뒤 톰스크에 남아있던 측근들이 나발니가 묵었던 호텔 객실에 들어가 그곳에 남아 있던 모든 것들을 수거했다고 전했다. 객실에 있던 물병도 이때 함께 수거해 이후 독일 측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측근들은 "나발니가 가벼운 병에 걸린 것이 아니란 것을 직감했기 때문에 나중에 독일 의료진에 전달하기 위해 유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주가 지난 뒤 바로 톰스크 호텔 객실에서 가져온 물병에서 독일 검사소가 노비촉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이후 알렉세이의 검체를 전달받은 다른 3곳의 검사소도 그가 노비촉에 중독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발니 측은 그가 공항으로 가기 위해 자신의 방을 나서기 전에 누군가가 객실 물병에 노비촉을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이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을 것이란 점은 처음부터 분명했으며, 실제로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국은 나발니의 중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나발니 진영은 지적했다.
지난 8월 20일 톰스크-모스크바 노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월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그가 독극물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처음으로 그를 치료한 러시아 병원과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도 나발니의 노비촉 중독을 확인했다.
러시아의 노비촉 개발자 가운데 1명인 레오니트 린크는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톰스크 호텔 물병에 노비촉을 묻혔으면 나발니뿐 아니라 병을 접촉한 모든 사람이 죽었을 것"이라며 나발니 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문제의 물병이 톰스크 호텔에서 나온 것이란 점을 증명하기는 어렵다"면서 "그같은 물병은 세계 어디서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톰스크 지역 경찰은 이날 나발니 사건 내사와 관련, 나발니가 운영하는 반부패재단(FBK) 직원 2명을 소환했다고 나발니 대변인 키라 야르미슈가 밝혔다.
한편 미국 뉴저지 주 럿거스 대학에 재직 중인 러시아인 교수 세르게이 예로페예프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발니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전했다. 예로페예프는 "오늘 러시아를 연구하는 유명 대학의 여러 교수들이 나발니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나발니 독극물 테러 배후 몸통은 천벌을 받아야
4. Cheer star Jerry Harris charged with producing child sex images. Jeremiah "Jerry" Harris, one of the stars of the Netflix documentary series Cheer, has been arrested and charged with producing child sex images.
넷플릭스 '치어스' 스타 제리 해리스, 아동 성착취 범죄로 체포
대학교 치어리더팀의 경쟁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치어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미국의 20대 치어리더 스타가 아동 성착취 범죄로 체포됐다. 미국 일리노이 주 북부지방검찰청은 9월 17일(현지시간) 치어리더 인기 스타 제리 해리스(21)를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해리스는 2018년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쌍둥이 미성년 소년에게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로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하고, 노골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라고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리스의 아동 성범죄와 연관된 피해자는 최대 15명에 달한다.
해리스는 치어리더 세계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점을 활용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소년들에게 치어리더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접근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자인 텍사스 주 쌍둥이 소년은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의 표적이 됐다면서 해리스를 상대로 100만 달러(11억7천300만원) 손해배상소송을 별도로 제기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SNS 등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쌍둥이 소년은 해리스가 코치, 트레이너, 대표 등을 맡은 치어리더 관련 기관과 업체 3곳도 함께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소장에서 "해리스는 치어리더 업계 내의 구조적 착취 환경을 악용해 아동 성폭력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제리 해리스 같은 자들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질이 아주 나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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