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eaking News] Ruth Bader Ginsburg: US Supreme Court judge dies of cancer, aged 87. US Supreme Court Justice Ruth Bader Ginsburg, an iconic champion of women's rights, has died of cancer at the age of 87, the court has said. Ruth Bader Ginsburg: Trump wants replacement 'without delay'. President Donald Trump has said he wants a new US Supreme Court judge to be sworn in "without delay", following the death of the long serving liberal justice Ruth Bader Ginsburg.
[속보] 진보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대법관 암으로 별세, 향년 87세
트럼프, 긴즈버그 후임 대법관 '지체없이' 신속 지명 의지
미 유권자들, '바이든이 후임 대법관 임명하길 원한다'
미국 대법관이자 여성 인권 옹호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87세를 일기로 암으로 사망했다고 대법원이 밝혔다. 긴즈버그는 9월 18일 전이성 췌장암으로 워싱턴DC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대법원은 성명에서 말했다.
올해 초 긴즈버그는 암이 재발해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진보의 상징과도 같은 페미니스트였다. 긴즈버그는 대법원에서 27년간 봉직한 최고령 법관이자 두 번째 여성이다.
존 로버트 연방 대법원장은 성명에서 "우리 나라는 역사적 존재감을 가진 법학자를 잃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그는 "대법원에서 일하는 우리들은 소중한 동료를 잃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애도합니다. 그러나 우린 미래 세대가 지금 우리가 그를 알고 있듯 지치지 않고 굳건히 정의를 수호했던 인물로 그를 기억할 것임을 자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진보 성향 대법관 네 명 중 하나인 그의 건강 문제는 언제나 관심거리였다. 긴즈버그의 죽음으로 공화당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대선 이전에 대법관을 지명해 보수 성향 대법관의 수를 더 늘리려 할 가능성이 생겼다.
긴즈버그는 죽음을 얼마 두지 않은 때에 그러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나의 가장 열렬한 소망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내가 교체되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 NPR은 그가 손녀에게 쓴 성명의 내용을 이렇게 전했다.
트럼프는 조속히 긴즈버그 후임으로 보수 대법관을 지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의 소식통이 BBC 파트너사인 CBS뉴스에 말했다. 트럼프는 미네소타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긴즈버그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건 몰랐군요. 그는 멋진 삶을 살았죠. 달리 할 말이 있겠습니까?"
긴즈버그는 다섯 번의 암 발병에 시달렸다. 가장 최근에 발병한 것은 2020년 초였다. 최근 수 년간 여러 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매번 신속히 업무에 복귀했다.
7월 발표한 성명에서 긴즈버그 대법관은 항암치료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대법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종종 제가 업무에 전력을 다할 수 있을 때까지 대법원의 일원으로 남을 것입니다."라면서 "저는 지금도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대법원의 법관은 종신직이며 본인이 은퇴를 택하기 전까지 계속 일할 수 있다. 긴즈버그의 지지자들은 보다 보수적인 대법관이 긴즈버그의 뒤를 이을 수 있음을 우려해왔다.
미국 대법원은 가장 논란이 되는 법령이나 주 정부와 연방정부 같은 분쟁, 집행정지 문제 등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 권한을 갖곤 한다. 최근 대법원은 미국 50개 주 전부에 동성혼을 허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여행금지령의 시행을 허용했고 탄소 배출을 경감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계획을 지연시켰다.
긴즈버그의 죽음은 그의 후임 자리를 둘러싼 정치적 투쟁을 야기할 것이며 11월의 대선을 앞둔 대법원의 미래에 대한 논란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두 명의 대법관을 지명했으며 현재의 대법원은 많은 판결에서 5:4로 보수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이 대법원 후보를 지명하면 상원에서 이를 인준하는데 상원의 여당 원내대표인 미치 맥코넬은 대선 전에 지명자가 나오면 그에 대한 표결이 있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은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유권자가 먼저 대통령을 선출하고 그 대통령이 상원이 고려할 대법관을 지명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60년 이상 법률가로 활동하면서 긴즈버그는 미국에서 진보와 보수 모두의 존경을 받는 독보적인 법학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진보계에서는 대법원에서 낙태권부터 동성혼 등의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사안에서 그가 취한 진보적 스탠스 때문에 그를 우상화했다.
1933년 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긴즈버그는 하버드 로스쿨에서 수학했는데 당시 500명 가량의 학급에서 여성은 긴즈버그를 비롯해 9명에 불과했다. 긴즈버그는 최우등으로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일자리 제안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긴즈버그는 법조계에서 다양한 직업을 수행하면서 꾸준히 버텼다.
1972년 긴즈버그는 대표적인 미국 진보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에서 여성인권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창설했다. 같은해 긴즈버그는 콜럼비아 로스쿨에서 최초로 테뉴어를 받은 여성 교수가 됐다.
1980년 긴즈버그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연방법원 다양성 증진 노력의 일환으로 컬럼비아 특별구 상소법원의 판사로 지명됐다. 긴즈버그는 종종 진보 혁명가처럼 묘사되긴 하나 상소법원에서 그의 판결은 온건한 성향을 보인다.
긴즈버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의해 1993년 대법관에 지명됐고 이는 지금까지 대법관에 임명된 단 4명의 여성 대법관 중 두 번째였다. 말년에 긴즈버그는 국가적 상징이 됐다. 신랄한 반대 의견 표명 등으로 온라인에서 긴즈버그의 팬들은 그에게 래퍼 '노토리어스 BIG'를 패러디한 '노토리어스 RBG'란 별명을 붙였다. 이로 인해 긴즈버그는 젊은 신세대 페미니스트들에게도 소개됐고 이윽고 컬트적인 추앙을 받는 존재가 됐다.
힌편 트럼프는 9월 19일 긴즈버그 연방 대법관의 별세 이후 지체 없이 후임자 지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공화당 계정을 태그하면서 자신과 공화당은 "우리를 그토록 자랑스럽게 선출한 사람들"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권력을 지닌 중요한 위치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미국 대법관의 선출로 여겨져 왔다"며 "우리는 이 의무가 있다, 지체 없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자를 지명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의 별세로 후임자 임명 문제가 정치 이슈화하는 가운데 미국인들은 차기 대법관을 더 잘 지명할 대선후보로 트럼프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선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차기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상원은 후임자 검토에 관해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9월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NYT-시에나대의 메인·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차기 대법관을 선택하기를 바란다'는 답변이 53%로 과반을 차지했다. 트럼프가 임명하기를 바란다는 답변은 41%로 바이든 후보보다 12%포인트나 뒤졌다.
이에 앞서 폭스뉴스의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폭스뉴스가 지난 7∼10일 미 전역의 유권자 1천191명을 대상으로 '누가 대법관 지명을 더 잘할 것이라고 신뢰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바이든 후보라는 응답이 52%로 트럼프 대통령(45%)을 7%포인트 앞섰다.
이는 두 후보의 전반적인 지지율 차이보다 더 큰 격차다.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오늘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바이든 후보(51%)를 택한 응답자가 트럼프 대통령(46%)이라고 답한 유권자보다 5%포인트 많았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본다면 긴즈버그 별세에 따른 후임 대법관 지명 논란이 45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지지 후보를 확실히 정하지 않은 유권자와 투표에 적극적이지 않은 유권자들이 후임 대법관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의 손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NYT에 따르면 공화·민주 양당을 모두 지지하지 않는다는 유권자 또는 아직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유권자들은 차기 대법관 지명을 더 잘할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31%)보다 바이든 후보(49%)를 꼽았다. 격차가 18%포인트에 달한 것이다. 대선에 투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다고 답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그 차이가 29%포인트(바이든 52%, 트럼프 23%)로 더 벌어졌다.
2016년 대선 전 별세한 앤터닌 스캘리아 당시 연방대법관 후임 논란이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상황이, 이번에는 바이든 후보에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에서 대법관 지명을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꼽은 유권자가 무려 21%에 달했는데, 이들 중 56%가 트럼프에게 투표해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41%)를 크게 앞섰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전 대법관 후임을 지명해 공화당 지지층의 위기감을 부른 것과 달리, 이번에는 거꾸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대법관 지명을 강행하려는 분위기여서 민주당 유권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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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ailand protests: Thousands join huge rally demanding reforms. Thousands of people have protested in the Thai capital Bangkok calling for reform of the political system, including the role of the monarchy.
태국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금기 깨고 '군주제 폐지!'
태국 학생운동 세력과 반정부 단체들이 9월 19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에서 2014년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를 열었다. 일부 집회 참석자들은 왕실 문제 언급이라는 금기를 깨고 군주제 개혁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학생단체인 '탐마삿과 시위 연합전선'은 19일 오후 2시 방콕 시내 탐마삿 대학의 타쁘라찬 캠퍼스에서 반정부 집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최 측은 최다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고, 경찰도 집회 참석자가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데도 오전부터 학생 수백 명이 탐마삿 대학으로 몰리자 애초 집회를 불허했던 대학 측은 승강이 끝에 걸어 잠갔던 정문을 개방했다. 이어 참석자가 꾸준히 늘어 경찰 추산 최소 5천 명으로 불었고, 블룸버그 통신은 수만 명이 운집했다고 보도했다.
인근에 있는 왕궁 맞은편 사남 루엉 광장으로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2014년 일으킨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다. 9월 19일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날이기도 하다.
태국의 반정부 집회는 2019년 3월 총선 과정에서 젊은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퓨처포워드당(FFP)이 올해 2월 강제 해산되면서 촉발했고, 현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7월부터 다시 불붙었다.
주최 측은 애초 군부 제정 헌법 개정, 의회 해산 및 총리 퇴진과 새로운 총선 실시, 반정부 인사 탄압 금지 등을 촉구하면서 세를 불려 나갔다. 군부정권이 2017년 개정한 헌법은 정부가 상원의원 250명을 지명하고, 총리 선출 과정에 국민이 뽑은 하원의원과 동등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군부의 장기집권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다가 태국에서 금기시되던 군주제 개혁 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점차 반정부 집회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왕실 모독죄 철폐와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왕실 예산 편성, 왕실의 정치적 견해 표현 금지 등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탐마삿과 시위 연합전선'을 이끄는 빠누사야 시니찌라와타나꾼은 "우리가 왜 쁘라윳 정권을 축출하고 군주제를 개혁할 필요가 있는지 국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주제 개혁 이슈는 코비드-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로 올해 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왕실 예산은 16%나 인상한 89억8천만 바트(약 3천356억 원)로 편성돼 더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왕실이 보유한 38대의 여객기 및 헬기 유지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봉건제 타도, 국민 만세"를 연호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쁘라윳 총리는 반정부 집회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허용하겠지만, 군주제 개혁 요구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회 주최 측은 밤새 반정부 집회를 이어간 뒤 9월 20일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애초 20일 오전 총리실로 행진하겠다고 밝혔다가 구체적인 행진 방향은 당일 밝히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현지 경찰은 집회 현장 주변에 경력 1만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태국 국민들은 군부독재정권을 타도하고 구시대의 유물인 군주제도 폐지해야
3. Covid: PM considering new restrictions amid second coronavirus wave. Boris Johnson is spending the weekend considering whether to tighten Covid-19 measures in England, after saying the UK was "now seeing a second wave".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비드-19 2차 확산으로 방역 조치 강화 고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영국에 코비드-19의 2차 유행이 시작됐다면서 방역 조치의 강화 여부를 고려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의 가정 내에서 사람들이 어울리는 것을 금지하고 술집과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영국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350만 명이 이미 방역 규제를 받고 있다. 런던에서는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시장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에 대한 규제에만 직접적인 권한이 있다.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정부는 각자 규제를 정할 수 있다.
영국 전역에서 코비드-19의 확산이 빨라지고 있으며 매 7~8일마다 확진자 수가 배로 늘어나고 있다. 9월 18일에는 432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은 것은 5월 8일 이래 처음이다.
한편 유럽의 각국 정부들은 코비드-19의 급증을 막기 위해 새로운 규제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9월 18일 존슨 총리는 "더 큰 봉쇄 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우리가 14일 도입한 조치를 더 강화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에 짧은 기간동안 보다 강력한 제한 조치를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는 숙박시설, 음식점 등의 폐쇄도 포함될 수 있다 한다. 그러나 학교와 직장은 계속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전국의 술집과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사딕 칸 런던 시장은 런던에서 코비드-19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 대해 극도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영국 다른 지역에 이미 시행된 조치 중 일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6개월 전에 그랬던 것처럼 마냥 기다려서는 안되고 바이러스가 다시 걷잡을 수 없게 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비드-19는 사스나 메르스보다 치명률이 비교적 낮아 다행이지만, 2차 팬데믹에 대비해야
4. Belarus protests: Opposition icon, 73, among hundreds detained in Minsk. Belarus police have detained hundreds of women in the capital Minsk who had joined a march demanding that longtime President Alexander Lukashenko resign.
벨라루스 대선불복 시위, 야당 아이콘 73세 니나 바힌스카야 체포
벨라루스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의 대선 승리에 불복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9월 19일(현지시간) 여성 시위자 수백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구금 된 사람 중에는 시위 운동의 아이콘이 된 73세의 니나 바힌스카야도 있었다.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는 약 2천 명의 여성이 대선 불복 시위에 참여했다. 독재자 루카셴코의 대선 라이벌이었던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가 여성이었고, 마리야 콜레스니코바 등 여성 정치지도자가 시위에 앞장선 까닭에 벨라루스의 대선 불복 데모는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가 행진에 나서자 수백 명을 강제 연행했고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쳤다. 신변 위협을 이유로 리투아니아로 피신한 티하놉스카야는 성명을 내고 "벨라루스의 용감한 여성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압력을 받고 있음에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칭송했다.
26년간 장기 집권하면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는 지난 8월 9일 대선 결과 80%에 달하는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독재자 루카셴코 정부가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을 저질렀다며 한 달 이상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루카셴코 독재정권은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이유로 야당 핵심 전략가를 기소했다. 9월 16일 벨라루스 국가 조사위원회는 야당 핵심 전략가인 마리아 콜레스니코바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했다”며 기소했다. 벨라루스에서 해당 혐의는 최대 징역 5년에 해당한다.
콜레스니코바는 현재 구금된 상태다. 지난 9월 7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있는 국립미술관 앞 도로에서 갑자기 몸싸움을 심하게 벌이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여러 남성이 콜레스니코바를 강제로 미니버스에 태워 어디론가 황급히 사라졌다. 납치 하루 뒤인 8일 벨라루스 정부는 콜레스니코바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고 시도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그가 벨라루스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여권을 찢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야권은 정부가 그를 강제 출국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벨라루스에서는 민스크, 브레스트를 포함해 16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민스크 시위로 4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EU의 조셉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벨라루스 상황은 명확하다. 우리는 지난달 9일 벨라루스 대선이 부정 선거였다고 여긴다. 우리는 루카셴코를 벨라루스의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벨라루스 시위 진압 과정에서 “7500명 이상 평화적 시위 참가자들이 구속되고 500건 이상 가혹 행위가 기록되거나 보고됐다”고 밝혔다.
*독재자 루카셴코에게 충실하고 추악한 개로 전락한 벨라루스 경찰. 떳떳치 못한 공권력을 행사하니 복면을 쓰지.
5. Cyclone Ianos: Two dead as 'medicane' sweeps across Greece. Two people have been confirmed dead and another is missing after a hurricane-like storm swept across Greece.
태풍 이아노스 그리스 중부 강타, 2명 사망
지중해성 사이클론 이아노스(Ianos)가 9월 19일 그리스 중부 지방을 강타하여 2명이 사망하고, 거리와 건물들이 물에 잠겼다. 사이클른 이아노스는 메디케인(Medicane, 지중해성 허리케인)으로 알려진 희귀한 폭풍이다.
이아노스는 나무를 뽑아낼 만큼 위력이 강했다. 금요일에 이아노스는 이오니아(Ionian) 섬과 서부 펠로폰네소스 반도(Peloponnese)에 정전 사태를 일으켰다. 그런 다음 그리스 중부를 휩쓸어 카르디차(Karditsa)와 파르살라(Farsala) 주변을 강타했다. 토요일에 이아노스는 아테네 지역인 아티카에 도달했지만 지금까지 피해 보고는 없었다.
소방대 관계자는 노인 여성의 시신이 파르살라 인근 마을의 침수된 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신고된 두 사람을 더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대 관계자는 나중에 카르디차의 한 병원 근처에서 63세의 남성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실종 신고를 받은 두 사람 중 누구인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
이아노스가 동반한 폭우로 그리스 최대 평원 중 하나인 카르디차 시가 호수로 변하고, 다리 하나가 무너져 내렸다. 아테네와 테살로니키 북부 도시들을 연결하는 열차 운행도 중단되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5척의 선박이 금요일 자킨토스와 레프카다에서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아노스와 같은 사이클론은 1995년 그리스에서 처음 기록되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더 자주 발생했다. 비슷한 폭풍이 2018년에 미국을 강타했다. 2017년에는 돌발 홍수로 25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집을 잃었다.
*메디케인(Medicane)은 지중해(Mediterranean Sea)에서 발생한 허리케인(Hurricane)이라 뜻이다. 따뜻한 공기만으로 이루어진 허리케인과는 달리 메디케인은 상공에 차가운 공기도 동반한다. 메디케인은 바람보다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퍼붓는 폭우가 특징이다.
6. Ethiopia charges opposition figures with terrorism. Prominent opposition figures are among 24 people charged with terrorism in Ethiopia.
에티오피아 저명 야당 인사 자와르 모하메드 체포, 테러 혐의
에티오피아 저명 야당 인사이자 언론계 거물 자와르 모하메드(Jawar Mohammed)가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테러 혐의로 기소된 24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인기 오로모 가수 하찰루 훈데사(Hachalu Hundessa, 당시 34세)가 살해된 후 인종적 갈등과 분쟁으로 6월 말 이후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에티오피아 법무장관은 테러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이 월요일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 인사들은 아비 아메드(Abiy Ahmed) 총리가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가두었다고 비난했다.
자와르는 오로모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고있는 야당 정치가로 변모했다. 그는 7월에 보안군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의 변호사는 토요일에 발표된 혐의들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자와르는 노벨상 수상자인 아비의 전 동맹자였다. 하지만 자와르는 아비가 오로모 사람들의 오랜 불만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주 언론과의 회견에서 아비는 자신의 개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인종 및 종교 간 분열과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없는 야당 인사들 중 일부도 기소되었다. 법무장관은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성명에서, 그들이 또한 통신 사기 및 총기법에 따라 기소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자신들에 대한 혐의가 제기되는 데 몇 주가 걸렸다는 사실을 비판했다.
지난 6월 하찰루가 살해된 이후 최소 166명이 사망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하찰루는 오로미아(Oromia)에서 영웅으로 여겨졌다. 그의 노래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큰 민족인 오로모족의 권리에 초점을 맞추었고, 2018년 전 총리가 몰락한 시위의 물결에서 애국가가 되었다. 이로 인해 하찰루는 자주 살해 위협을 받았다.
*로힝야 학살을 모르쇠로 일관하는 아웅산 수치와 함께 아비 아메드의 노벨평화상을 박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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