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Door Man'(백 도어 맨)은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윌리 딕슨(Willie Dixon)이 작곡하고, 1960년에 시카고 블루스 가수 하울링 울프(Howlin' Wolf )가 취입한 블루스 곡이다. 이 곡은 1961년 울프의 싱글 'Wang Dang Doodle'(왕 당 두들)의 B면에 수록되어 발매되었다. 'Back Door Man'은 1967년 록 밴드 도어스(the Doors)가 커버하여 셀프 타이틀로 발매한 데뷔 앨범에 수록된 것을 비롯해 많은 록 뮤지션들이 커버하면서 블루스 스탠더드 튠으로 자리잡았다.
시카고에서 탄생한 블루스 음악은 윌리 딕슨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 된다. 윌리 딕슨이 있었기에 하울링 울프를 비롯한 머디 워터스(Muddy Waters), 리틀 월터(Little Walter) 등 블루스맨들이 빛을 볼 수 있었다. 딕슨은 이들 블루스맨들이 낳은 최고의 명반이 있기까지 작곡은 물론 제작, 때로는 연주까지 도맡아 했다.
블루스 거장 중 딕슨과의 협업으로 가장 큰 빛을 본 뮤지션은 바로 울프였다. 딕슨의 'Evil'(이블)이 수록된 1954년 앨범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울프는 1960년대 전반을 딕슨의 곡들만 집중적으로 취입했다. 그 결과 'Back Door Man'을 비롯해서 'Spoonful'(스푼풀), 'The Red Rooster'(더 레드 루스터) 등의 블루스 역사에 길이 남을 고전 명반들이 탄생했다.
딕슨과의 협업의 가장 뛰어난 결과물은 'Back Door Man'이었다. 노래의 주인공은 난잡한 백도어 맨이다. 백도어 맨은 뒷문으로 드나드는 사람, 즉 기혼 여성의 정부(情夫), 샛서방을 뜻한다. 울프는 난잡한 카사노바 역할을 너무나도 그럴 듯하게 수행한다. 그는 'When everybody`s tryin` to sleep/I`m somewhere making my, midnight creep/Yes in the morning, when the rooster crow/Something tell me, I got to go/I am, a back door man(사람들이 잠들려고 할 때, 나는 어딘가에서 심야 잠입에 한창이지/아침에 수탉이 울면/그건 내가 빠져나가야 한다는 신호/난 바로 그런 샛서방)'이라고 그르렁거리며 남편들을 위협한다. 가사에 어울리게 반주는 느리고 끈적이면서 심야 업소 냄새를 짙게 풍긴다.
'Back Door Man'(백 도어 맨) 가사
I am, a back door man/I am, a back door man/Well the, men don`t know, but the little girls understand/When everybody`s tryin` to sleep/I`m somewhere making my, midnight creep/Yes in the morning, when the rooster crow/Something tell me, I got to go/I am, a back door man/I am, a back door man/Well the, men don`t know, but little girls understand/They, take me to the doctor, shot full o` holes/Nurse cried, please save the soul/Killed him for murder, first degree/Judge`s wife cried, let the man go free/I am, a back door man/I am, a back door man/Well the, men don`t know, but little girls understand/Stand out there, cop`s wife cried/Don`t take him down, rather be dead/Six feets in the ground/When you come home you can eat, pork and beans/I eats mo` chicken, any man seen/I am, a back door man/I am, a back door man
2021. 3. 11. 林 山
'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8 - AC/DC의 'Back in Black' (0) | 2021.03.16 |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7 - Take That의 'Back for Good' (0) | 2021.03.13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5 - The Ruts의 'Babylon’s Burning' (0) | 2021.03.10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4 - Flaco Jiménez의 'Ay te dejo en San Antonio' (0) | 2021.03.09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3 - George Harrison의 'Awaiting on You All' (0) | 2021.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