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4 - Flaco Jiménez의 'Ay te dejo en San Antonio'

林 山 2021. 3. 9. 18:15

'Ay Te Dejo en San Antonio'(아이 떼 데호 엔 산 안토니오)는 1990년 발매된 미국 연주자 플라코 히메네스(Flaco Jiménez)의 편집 앨범 'Ay Te Dejo en San Antonio y Más!'(아이 떼 데호 엔 산 안토니오 이 마스)의 오프닝 트랙 수록곡이다. 제목 'Ay Te Dejo en San Antonio'는 '난 널 산 안토니오에 두고 떠날 거야'라는 뜻이다. 

 

'Ay Te Dejo en San Antonio y Más! 앨범 표지

앨범 Ay Te Dejo en San Antonio y Más!'에는 1986년 앨범 'Ay Te Dejo en San Antonio'(Arhoolie, 3021) 수록곡 모두와 1980년 앨범 'El Sonido de San Antonio(엘 소니도 데 산 안토니오, Arhoolie, 3014) 수록곡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히메네스는 앨범 'Ay Te Dejo en San Antonio'로 제29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Best Mexican-American/Tejano Music Performance 부문상을 수상했다. 

 

Flaco Jimenez - Ay Te Dejo En San Antonio

 

플라코 히메네스는 텍스-멕스 콘훈토 뮤직계의 지존이다. 별명인 'Flaco'는 '깡마른'이란 뜻이다. 텍사스 주 남부 도시 샌안토니오에서 성장한 그는 멕시코인 아코디언 연주자 중 가장 유명하다. 플라코는 아코디언의 대가였던 부친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가르침 아래 기초 훈련을 쌓았다. 멕시칸 아메리칸들의 행사 공연을 다녔던 그는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노래뿐만 아니라 관중을 능숙하게 다루는 방법도 익혔다. 

 

Texas Tornados - Ay Te Dejo En San Antonio(Live from Austin, TX)

 

산 안토니오의 떠오르는 로커 더그 삼(Doug Sahm)과 친분을 맺은 히메네스는 록과 컨트리 음악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한다. 삼과 히메네스는 프레디 펜더(Freddy Fender)와 어기 마이어즈(Ugie Myers)와 함께 텍사스 토네이도즈(Texas Tornados)를 결성한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히메네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멕시칸 콘훈토 음악 스타일을 추구한다. 

 

Flaco Jimenez and Santiago Jimenez - Ay Te Dejo En San Antonio

 

'Ay te dejo en San Antonio'는 멕시코 음악의 전통적 뿌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곡은 히메네스의 다이내믹한 표현력에 힘입어 텍스-멕스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2021. 3. 9.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