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림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충주까지 달려와 준 이재민 작가 부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평면 작업을 꾸진히 해온 이재민 작가는 바위처럼 듬직한 동지이자 벗이다.
들이박소!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성난 황소가 화면을 찢고 나와 그대로 돌진하여 그 무엇인가를 박살낼 태세다. '그 무엇'은 아마도 반민족행위자 등 불의하고 못된 인간들이 아닐까 한다. 화제도 '들이박소'이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기막힌 화제다.
새날! 붉은 토끼는 상상도 못했다.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판화다. 무엇인가 깊이 모색하는 듯한 표정이다. '새날'이라는 화제에 아주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화가들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색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들이박소' 판화는 류연복 작가, '새날' 판화는 한상진 작가의 작품이다. 류연복, 한상진은 한강토(조선반도) 미술계에서 상당히 역량 있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귀한 판화 두 점을 보내 준 이재민 작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류연복 #한상진 #판화 #새날 #들이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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