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8.BBC뉴스] 인도계 캐나다 시인 루피 카우르, 백악관 등명제 초대 거부

1. Canadian poet Rupi Kaur declines White House visit over Gaza. Canadian poet Rupi Kaur has declined an invitation to a Diwali celebration at the White House in protest against the Biden administration's response to the Israel-Hamas war. 

인도계 캐나다 시인 루피 카우르, 백악관 등명제 초대 거부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에 대한 항의

백악관 초대를 거부한 캐나다 시인 루피 카우르

 

캐나다 시인 루피 카우르(Rupi Kaur)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에 항의하며 백악관에서 열리는 힌두교 디왈리(Diwali, 燈明祭) 축하 행사에 초대를 거절했다. 

카우르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민간인에 대한 '집단적 처벌을 지지하는 기관의 초대'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다른 남아시아인들에게 US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디왈리 행사는 11월 8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직 발언에 대해 논평하지 않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책 '밀크 앤 허니'를 쓴 인도 태생의 시인 카우르는 "US 정부가 힌두교 등명제 축제인 디왈리를 기념하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US 정부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량 학살을 정당화한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1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뒤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됐다. 가자지구에는 240명 가량이 인질로 잡혀있다. 

한편 하마스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4100명 이상의 어린이를 포함해 1만3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포위하면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220만 명의 식량, 물, 연료에 대한 접근도 심각하게 제한되었다. 

카우르는 또한 US 대통령 조 바이든이 UN의 지원을 받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지지하지 않는 점을 비판했다. 카우르는 "시크교 여성으로서 내 초상이 현 정부의 행동을 미화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바이든은 캐나다와 유럽연합(EU)처럼 인도주의적 전투 중단을 옹호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은 월요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차 밝혔다. 바이든은 또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보호하고 군사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행정부는 의회에 이스라엘에 140억 달러(18조3,050억원) 이상의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전에는 가자지구와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인에게 1억 달러(1,307억5,000만원)의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2. South African divisions exposed by Israel-Hamas conflict. The war between Israel and Hamas has exposed deep divisions in South Africa, with the government's staunch support for the Palestinians coming in for criticism from leaders of the country's Jewish community, among others.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드러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분열상

체크무늬 흑백 팔레스타인 스카프 케피예를 착용한 시릴 라마포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깊은 분열상을 드러냈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확고한 지원은 남아프리카 유태인 공동체 지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남아공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외교관의 철수를 발표했으며, 프리토리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의 지위가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시사했다. 이는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긴급 회담을 요구한 유태인 대의원회로부터 날카롭게 비판을 받았다. 

독립 국가를 위한 팔레스타인의 투쟁에 대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정심은 반아파르트헤이트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만델라는 백인 소수 통치에 맞서 수십 년간의 투쟁 끝에 남아공 최초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된 지 3년 후인 1997년에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자유 없이는 우리의 자유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연설을 했다.  

약 1,4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하마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인질로 잡힌 사람들 230명 중 남아공 국민 3명이 있는데, 2명은 사망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ANC와 팔레스타인의 연대를 거듭 확인하며 팔레스타인의 역사는 아파르트헤이트와 백인 소수 통치에 맞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투쟁의 메아리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라마포사는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했지만, 일주일 후 전통적인 체크무늬 흑백 팔레스타인 스카프인 케피예를 착용한 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60명의 당 지도자들을 이끌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그들은 거의 75년 동안 점령하에 있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로 불리는 정부에 맞서 전쟁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항상 연대를 약속해 왔으며,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두 국가의 해결책이라고 항상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남아공 외무부는 한발 더 나아가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1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하면서 집단 학살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외교관 철수를 발표한 성명에서 날레디 판도르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집단적 처벌'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했다. 

남아공 정부는 자국 인질에 대해 언급하거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친팔레스타인 입장은 유태인 대의원회, 남아프리카 시오니스트 연맹, 최대 야당인 민주동맹(DA)에 의해 비난을 받았다. 

양측의 열정적인 견해 때문에 일부 남아프리카 토크 라디오 방송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논의하려는 청취자들의 전화를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방송 시간을 제한했다. 

분쟁이 시작된 이후 남아프리카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에 항의하는 대규모 친팔레스타인 행진이 열렸다.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서는 소규모 친이스라엘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지난 금요일 유태인 공동체 회원들은 요하네스버그의 넬슨 만델라 다리에 221개의 커다란 빨간 풍선을 걸어 이스라엘 인질들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가우텡 주 ANC 여성동맹 대변인 가브리엘라 위버(Gabriella Farber)는 당이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비난하며 사임했다. 그녀는 이전 트위터였던 X에 게시한 사임서에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자랑스러운 유태이 ANC에 속할 자리가 없다는 것이 나에게 매우 분명해졌다. ANC가 유태에 대해 저지른 잔학 행위에 대해 하마스를 비난하는 데 9일이 걸렸다. ANC가 바로 다음 문장에서 하마스를 비난했을 때 그들은 이스라엘이 대량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남아공 정부의 입장은 남아프리카 정교회 유태교 회당의 수석 랍비인 워렌 골드스타인(Warren Goldstein)으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스라엘을 위한 남아공 시오니스트 연맹 집회에서 "나는 대통령에게 그리고 ANC에 당신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대통령과 그의 당, 그리고 이 정부는 전 세계 모든 괜찮은 인간의 마음을 충격에 빠뜨린 사악한 야만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약 65,000명으로 추정되는 남아프리카의 유태인 공동체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비난하는 데 단결되지 않았다. 수상 경력이 있는 만화가 조나단 샤피로(Jonathan Shapiro)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우는 동안 많은 ANC 고위 인사들이 유태인이었고 그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명 자피로(Zapiro)로 더 잘 알려진 샤피로는 BBC에 "파버(Farber)는 반아파르트헤이트 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유태인 영웅들이 이스라엘 식민지 프로젝트에 크게 반대했다는 사실을 매우 눈여겨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 슬로보(Joe Slovo), 아서 골드라이히(Arthur Goldreich), 러스티 번스타인(Rusty Bernstein), 로니 카스릴스(Ronnie Kasrils), 에이미 손튼(Amy Thornton)과 같은 ANC 고위 관리들을 가리키며 "그들은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 혹은 일반적으로 그들이 어디에서 싸우든 투쟁 현장에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버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ANC가 어떻게든 중립적인 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인 소수 통치에 맞서 싸우는 동안 ANC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야세르 아라파트 등 이전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켰다. 그들은 모두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했고 서로를 해방운동의 동지로 여겼다. 

아라파트는 만델라가 1990년 2월 11일 감옥에서 석방된 후 처음 만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고인이 된 PLO 지도자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준 남아프리카 이웃 국가의 지도자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7년의 감옥에서 석방된 지 불과 2주 만에 잠비아에서 만델라를 만났다. 

만델라는 회담을 위한 어떠한 조건도 설정하지 않았지만 아라파트는 이미 이스라엘의 존재권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몇 년 후 오슬로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PLO는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를 인정하고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대한 팔레스타인 자치 움직임을 대가로 테러리즘을 포기했다. 

판도르 외무장관은 10월 7일 공격이 있은 지 불과 며칠 만에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이유로 특히 비난을 받았다. 판도르는 국영 방송인 SABC에 ANC가 아파르트헤이트 정부와 싸운 경험을 통해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유일한 방법은 적들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판을 일축했다. 

판도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항상 해결책을 찾고 평화를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하마스 지도부가 내게 대화를 요청했을 때 나는 동의했고 평화를 바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망을 전달했다. 이것이 내가 해야 할 책임이다. 인종차별 국가가 우리 지도자들에게 말하려고 했을 때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해를 끼쳤고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투옥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대화하자'라고 말했다. 이것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북아일랜드에서 협상 타결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라마포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분쟁 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재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의 유태인 대의원회는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한다면 정부가 주장하는 모든 것에 반하는 결정이며, 그것은 갈등의 양측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3. Gaza journalist killed alongside 42 relatives, news agency says. A Palestinian reporter has been killed alongside 42 family members, his news agency says, as a watchdog said the past month had been the most deadly for journalists since its records began.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 기자 가족 42명과 함께 살해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족 42명과 함께 살해된 기자 모하마드 아부 하시라

 

팔레스타인 기자 한 명이 가족 42명과 함께 살해됐다고 그의 통신사가 밝혔다. 감시단체는 지난달 기록이 시작된 이래 언론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와파통신은 모하마드 아부 하시라(Mohammad Abu Hasira)가 가자시티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소 37명의 언론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인 32명, 이스라엘인 4명, 레바논인 1명이 포함됐다. 

CPJ는 이들 모두가 사망 당시 분쟁을 취재하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상황을 조사하는 동안 이들을 집계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 그룹은 1992년부터 언론인 사망 사건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 이스라엘은 국제 언론 기관인 로이터와 AFP에 가자 지구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를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하마스가 "언론인과 민간인 근처"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근 건물이 추가로 손상될 수 있다고 IDF는 말했다. 

토요일 AFP는 이스라엘에 11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 위치한 사무실을 심각하게 손상시킨 공습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AFP 사장 파브리스 프라이스(Fabrice Fries)는 "국제 통신사 사무실에 대한 공습은 가자지구의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모든 언론인에게 깊은 우려스러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팔레스타인 TV 뉴스 채널의 특파원 모하마드 아부 하타브(Mohammad Abu Hatab)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Khan Younis)에서 그의 가족 11명과 함께 사망했다. 그의 동료인 살만 알바시르(Salman Al-Bashir)는 사망 소식을 듣고 방송 중에 눈물을 흘리며 조끼와 헬멧을 벗고 보호 장비조차도 언론인들을 살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10월 7일 하마스가 키부츠 크파르 아자(Kfar Aza)와 나할 오즈(Nahal Oz)를 공격했을 때 두 명의 이스라엘 사진가 로이 이단(Roee Idan)과 야니브 조하르(Yaniv Zohar)와 그들의 가족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같은 날 초신성 음악 축제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두 명의 이스라엘 기자 샤이 레게브(Shai Regev)와 아예렛 아르닌(Ayelet Arnin)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에서는 10월 13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상공에서 발사된 이스라엘 로켓을 취재하던 중 저명한 로이터 기자 이삼 압달라가 사망했다. 그는 레바논 남부의 국경 마을인 알마 알 샤브 근처에서 기자 그룹의 일원으로 취재 중 로켓에 맞았다. 이번 공습으로 다른 언론인 6명도 부상을 입었다. 압달라는 살해되기 직전 인스타그램에 'press'라는 단어가 적힌 헬멧과 방탄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로이터(Reuters), 알자지라(Al Jazeera) 및 프랑스 통신사(Agency France-Presse)를 포함하여 6명의 다른 언론인도 부상을 입었다. 그들 중 한 명인 로이터 통신의 비디오 저널리스트 마헤르 나제(Maher Nazeh)는 "이스라엘 방향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공격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발이 나머지 그룹 근처의 낮은 돌담에 앉아 있던 압달라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IDF 대변인 리차드 헥트(Richard Hecht)는 군이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스라엘 군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1만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은 하마스의 잔혹한 공격인 10월 7일에 시작됐다. 하마스는 1,400명을 살해하고 230명 이상의 인질을 잡았다. 

4. South Africa crime: Thieves put gun to Transport Minister Sindisiwe Chikunga's head. South Africa's transport minister has described how she was robbed at gun-point after her vehicle stopped on a highway to change a burst tyre. 

남아공 교통부 장관 신디시웨 치쿤가, 고속도로서 강도당해

고속도로서 무장강도를 당한 남아공 교통부장관 신디시웨 치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교통부 장관은 파열된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그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정차한 후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말했다. 신디시웨 치쿤가(Sindisiwe Chikunga)는 의회 위원회에서 월요일 복면을 쓴 공격자 중 한 명이 그녀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노트북 몇 대, 전화기, 경호원의 무기를 탈취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랫동안 자동차 강탈, 납치, 강탈 등 높은 범죄율에 직면해 왔다. 하지만 정부 장관이 무장 경호원과 함께 여행하던 차량에서 강도를 당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치쿤가는 의원들에게 "이 모든 경험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월요일 오전 3시 30분(현지 시간)에 그녀의 경호원이 요하네스버그 남쪽의 주요 도로를 여행하던 차에서 내려 타이어가 터진 것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때 강도들이 접근해 경호원들을 바닥에 눕힌 뒤 차 문을 열었다. 치쿤가는 "그들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나오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돈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현금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차량을 검색하여 찾을 수 있는 것을 가져왔다. 

여전히 총으로 그녀를 위협하면서 강도들은 반지도 빼앗으려고 했지만 그녀는 그들에게 "이것이 죽은 남편과 나 사이에 갖고 있는 유일한 것이다. 그것을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느 시점에서 장관은 기도하기 시작했지만 조용히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치쿤가는 의회 의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면서 "우리는 괜찮고 건강하며 살아 있다. 끔찍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셨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도 사건이 발생했음을 확인했으며 "이 전례 없는 사건 이후 수색이 시작됐다"고 AFP 통신은 경찰 대변인 브리그 애슬렌다 마테(Brig Athlenda Mathe)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통부는 범죄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언급하면서 "도로에 설치된 스파이크에 의해 자동차 타이어에 구멍이 나고 자동차가 정차할 때 범죄자들이 탑승자의 귀중품을 강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News24는 마테의 말을 인용하여 두 명의 경호원이 "자신의 자리로 복귀하기에 적합할 때까지 휴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VIP 보호 프로토콜에 의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한 단계가 진행 중이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최근 연례 조사에서는 거의 130만 명이 재산 범죄의 피해자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거의 3%에 해당한다. 소형 무기의 확산은 남아프리카에서도 큰 문제다. 기록된 주택 강도 사건 중 66,000건 이상에 총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