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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672] Carla Bruni - Quelqu’un m’a dit

林 山 2024. 2. 3. 09:43

'Quelqu'un m'a dit(껠꼉 마 디)'는 2003년 4월 8일 발매된 이탈리아계 프랑스 싱어송라이터이자 모델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의 데뷔 스튜디오 앨범의 오프닝 타이틀 트랙이다. 영어 제목은 'Someone Told Me(썸원 톨드 미)', 한글 제목은 '누군가 내게 말했죠'다.

 

카를라 브루니(2008)

Carla Bruni - Quelqu'un m'a dit (Official Music Video)

 

'Quelqu'un m'a dit'는 카를라 브루니가 작곡했고, 가사는 카를라와 프랑스 영화감독이자 비평가, 각본가 레오 까락스(Leos Carax)가 공동으로 작곡했다. 음반 제작과 녹음, 믹스는 프랑스 록 밴드 뗄레폰(Téléphone)의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 루이 베르띠냑(Louis Bertignac)이 맡았다. 장르는 포크(Folk), 샹송(chanson)이다. 러닝 타임은 2분 45초다.

 

루이 베르띠냑(2016)

Carla Bruni - Quelqu'un m'a dit

 

카를라 브루니(본명 Carla Gilberta Bruni Tedeschi)가 누군가 하면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 회사 CEAT의 상속녀였다. 까롤라가 언니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와 함께 카를라가 프랑스로 간 이유는 공산주의 혁명 단체 '붉은 여단(Red Brigades)'의 납치 위협 때문이었다. 언니 발레리아도 배우, 영화감독, 극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이런 배경으로 카를라는 전설적인 롹 밴드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프론트맨이자 '희대의 바람둥이' 믹 재거(Mick Jagger),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Eric Patrick Clapton) 등과도 친교를 맺을 수 있었다. 2008년 2월 그녀는 프랑스 대통령 니꼴라 싸르꼬지(Nicolas Sarkozy)와 결혼함으로써 일국의 영부인까지 되었다. 까를라는 2018년 11월 1일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SBS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Quelqu'un m'a dit'를 라이브로 불렀다.

 

앨범 'Quelqu'un m'a dit(껠꼉 마 디)' 표지

Carla Bruni - Quelqu'un m'a dit(배철수의 음악캠프)

 

앨범 'Quelqu'un m'a dit'는 프랑스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하여 상위 10위 안에서 34주를 달렸다. 이 앨범은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칠레에서도 톱 10에 진입했다. 타이틀 트랙은 로랑 티라르(Laurent Tirard) 감독의 2004년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Mensonges et trahisons et plus si affinités...(거짓말, 배신, 그리고 더 많은 관계들)'의 클로징 크레딧, 마크 웹(Marc Webb) 감독, 조셉 고든-레빗(Joseph Leonard Gordon-Levitt), 주이 데샤넬(Zooey Deschanel), 클로이 모레츠(Chloë Grace Moretz) 주연의 2009년 US 로맨틱 코미디 영화 '500 Days of Summer(500일의 썸머)' 사운드트랙에 삽입되면서 유명해졌다.

 

영화 '500 Days of Summer(500일의 썸머)' 포스터

Carla Bruni - Quelqu’un m'a dit (à l'Olympia, 파리 올랭피아)

 

팝 칼럼니스트 로버트 다이머리(Robert Dimery)는 "과거 프랑스의 수퍼 스타 밴드 뗄레폰의 멤버였던 프로듀서 루이 베르띠냑이 연주한 기타와 피아노가 등장한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브루니의 나무랄 데 없이 가냘픈 목소리와 그녀의 이태리 혈통을 감추어주는 자신감 넘치는 프랑스어였다... 이 곡 자체는 필사적일 만큼 침울하다... 이러한 감성은 '로맨틱하지 않은 코미디' 영화 '500일의 썸머' 사운드트랙에 완벽히 들어맞기에 충분했다."고 평했다.

 

Carla Bruni - Quelqu’un m'a dit(500 Days of Summer)

 

Carla Bruni(카를라 브루니) - Quelqu'un m'a dit(껠꼉 마 디)

 

[Verse 1]
I am told that our lives don't have great value 우리의 삶은 별거 없다고들 말하죠/They pass in an instant like roses wither 장미가 시들듯 순식간에 지나간다고요/I am told that the time that slips away is a bastard 슬그머니 사라지는 시간은 야속하다고들 하죠/And that it's making coats from our grief 우리의 근심으로 코트나 짜고 있다고요 

 

[Chorus]
However someone told me that you still love me 하지만 누군가 당신이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줬어요/It is someone that told me that you still love me 당신이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준 사람이 있다구요/Would it be possible then? 그게 정말일까요?

 

[Verse 2]
I am told that destiny is making fun of us 운명은 우리에게 장난을 친다고들 하죠/It doesn't give us anything and it promise us everything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모든 걸 약속한다고요/It appears that happiness is within reach 행복이 손끝에 잡힐 것 같을 때도 있어요/So we reach out and we find ourselves crazy 그런데, 막상 손을 뻗으면 미쳐가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Chorus]
However someone told me that you still love me/It is someone that told me that you still love me/Would it be possible then?

 

[Verse 3]
But who is it that told me that you always loved me? 하지만, 당신이 항상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준 사람은 누구일까요?/I don't remember anymore, it was late in the night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아요. 늦은 밤이었거든요/I still hear the voice, but I don't see the traits 아직도 목소리는 생생하지만 얼굴은 떠오르지 않아요/"He loves you, it's a secret, don't tell him what I told you" "그는 당신을 사랑해요. 그건 비밀이에요. 내가 당신에게 말한 것을 그에게 알려주지 말아요."

 

[Chorus]
You see, someone told me that you still love me 있잖아요, 누군가 당신이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줬어요/He really told me that you still love me 그는 정말로 당신이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어요/Would it be possible then? 정말일까요?(불어는 문맹이라 영어 가사를 사용했음, 誤譯이 있을 수 있음)

 

2024. 2. 3.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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