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5.BBC] 미얀마 군부 독재정권 통치 수도 네피도 드론 공격 받아

Myanmar's military-ruled capital attacked by drones. The opposition in Myanmar has claimed a rare mass drone attack on the country's embattled junta government in the heavily guarded capital, Nay Pyi Taw. 

미얀마 군부 독재정권 통치 수도 네피도 드론 공격 받아

2021년 미얀마군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는 데 동원된 탱크

 

미얀마 군부가 통치하는 수도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미얀마 야당은 삼엄하게 경비되고 있는 수도 네피도(Nay Pyi Taw)에서 궁지에 몰린 미얀마 군부 독재 정부에 대해 드물게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망명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폭발물로 무장한 드론 29대를 공항과 공군기지, 육군 본부를 목표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 독재정권은 드론을 요격해 활주로에서 폭발한 한 대를 포함해 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NUG는 이전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끌었고, 2021년 민 아웅 흘라잉이 이끄는 군사반란으로 무너진 선출된 민간 정부를 대표한다. 그 이후로 NUG와 다른 반정부 단체들은 국가의 넓은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잃기 시작한 군부 정권에 맞서 싸우고 있다. UN에 따르면 3년에 걸친 내전으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하고 약 260만 명이 난민이 되었다. 

목요일 아침 수도에 대한 공격은 정권에 대해 점점 더 효과적인 반대 세력을 키우고 있는 저항 단체들의 또 다른 대담하고 드문 침입을 의미한다. 네피도는 군사 정권이 통치한 후 양곤을 대신하여 수도로 명명한 군사 정권의 권력 중심지다. 이곳은 삼엄한 경비를 받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전투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지난주 군부는 연례 미얀마군의 날 퍼레이드를 도시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탱크, 장갑차, 수천 명의 군인이 참가하는 행사는 밤에 열렸다. 목요일 NUG 대표는 BBC Burmese에 드론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방어 그룹과 함께 계획하고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NUG의 망 망 셰(Mg Mg Swe)차관은 "동기화된 드론 작전은 군 본부와 알라르(Ala) 공군 기지를 표적으로 하는 네피도에 대해 동시에 실행되었다"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독재 정권은 수도 공항에서 드론 4대를 격추했으며 자야르티리 타운십에 접근한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관계자들은 야당이 보고한 다른 드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초 NUG는 현재 국가 영토의 60% 이상이 저항군의 통제 하에 있다고 밝혔다. 목요일 공격 이전에 미얀마 군부독재 정권은 지난 10월 가장 심각한 좌절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수민족 반군 연합이 인도와 중국 국경을 따라 위치한 수십 개의 군사 전초기지를 장악했다. 미얀마 군부독재정권은 또한 방글라데시와 인도 국경을 따라 있는 반군에게 넓은 영토를 잃었다. 

치열한 전투로 인해 미얀마 군부독재정권은 의무 징병을 시행하게 되었다. 2월에는 남성 18~35세, 여성 18~27세가 강제입대된다. 관찰자들은 이 법의 시행으로 인해 미얀미 군부독재정권의 지배력이 감소하고 전투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독재정권의 징병을 피해 탈출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미얀마 군대로 알려진 탓마도(Tatmadaw)는 최근 몇 년간 전투력 규모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군부는 여전히 저항군보다 훨씬 더 많은 무기와 더 발전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야당 단체들은 군사 기지를 표적으로 삼기 위해 폭탄을 운반하는 상업용 드론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최근 몇 달 동안 이러한 "폭탄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