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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롤랑가로스] 혼합 복식 로라 지게문트 - 에두아르 로제바슬랭 조 우승

林 山 2024. 6. 7. 14:13

2번 시드 로라 지게문트(36세, 독일, 세계 71위) - 에두아르 로제바슬랭(40세, 프랑스, 복식 세계 11위) 조가 2024 프랑스 오픈 혼합 복식 경기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한 로라 지게문트(우)와 에두아르 로제바슬랭(좌)

 

지게문트-로제바슬랭 조는 6월 6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4번 시드 데시래이 크러우칙(30세, UK, 복식 14위) - 닐 스컵스키(34세, UK, 복식 10위) 조를 1시간 40분만에 2-0(6-4, 7-5)으로 물리쳤다. 

지게문트와 로제바슬랭은 롤랑 가로스에서 처음으로 한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 복식 경기에서 우승함으로써 성공적인 첫 번째 토너먼트를 장식했다. 우승 후 코트 인터뷰에서 지게문트는 "이것은 마지막 순간이었다. 나는 여자 단식과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기 때문에 혼합 복식 경기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로제바슬랭이 마감 2시간 전에 나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지게문트는 이어 "나는 전에 그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이전에는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절할 수 없었고, 우리가 한 조를 이뤄 출전한 것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데시래이 크러우칙(우)과 닐 스컵스키(좌)

 

UK 조는 윔블던 혼합 복식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다. UK 조는 오프닝 세트에서 여러 차례 반격 기회를 가졌으나 지게문트-로제바슬랭 조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하게 버텼다. 

 지게문트-로제바슬랭 조는 2세트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4-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스컵스키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다시 4-4 동점을 이루었고,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게임 스코어 5-5에서 경기를 장악한 지게문트-로제바슬랭 조는 서브 게임을 지킨 뒤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2세트를 7-5로 따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홈 코트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로제바슬랭은 네트에서 절묘한 드롭샷 발리를 성공시키며 게임을 끝내는 수훈을 세웠다.  

스컵스키는 "로라와 에두아르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정말 멋진 한 주였다. 에두아르가 홈 코트 프랑스에서 우승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일 것이다. 에두아르와 그의 모든 팀에게 축하를 전다. 나와 함께 플레이해준 데시래이에게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한다. 윔블던에도 참가할 예정인데, 거기서는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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