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3번 시드 자스민 파올리니/사라 에라니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복식을 제패하며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 듀오는 8월 4일(현지 시간) 12시 스타드 롤랑 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러시아 국적의 개인 중립 선수(Athlètes Individuels Neutres, AIN) 미라 안드리바/디아나 슈나이더 조를 1시간 24분 만에 2-1(2-6, 6-1, 10-7)로 물리쳤다.
파올리니는 2024 프랑스 오픈, 윔블던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에라니는 전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라갔던 선수다.
은메달리스트 안드리바와 슈나이더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러시아 선수가 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자국 국기로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스페인의 8번 시드 크리스티나 북샤/사라 소리베스 토르모 듀오는 체코의 카롤리나 무코바/린다 노스코바 듀오를 2-0(6-2, 6-2)으로 격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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