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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S 오픈] 남녀 유일 본선 진출 권순우 1회전 탈락, 알렉세이 포피린에 3-0 완패

林 山 2024. 8. 27. 11:14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2024 US 오픈(총상금 7500만 달러, 약 998억 원) 본선 무대에 진출했던 권순우(세계 340위)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양손 백핸드 스트로크 공격을 퍼붓는 권순우(사진 연합뉴스)

 

권순우는 8월 27일 오전 1시 15분 뉴욕 주 퀸즈 플러싱 메도우즈-코로나 공원 소재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 12번 코트에서 열린 1회전 경기에서 알렉세이 포피린(호주, 28위)에게 2시간 1분 만에 세트 스코어 3-0(5-7, 2-6, 3-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회전에 진출했던 프랑스 오픈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대회 모두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받았다.  

러시아계 호주 선수인 포피린은 키 196㎝의 장신이다. 그는 ATP 투어에서 모두 3개의 싱글 타이틀을 획득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달 초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중 하나인 2024 캐나다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6위)를 2-0(6-2,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피린은 서브에서 에이스 14개, 더블 폴트 6개를 기록하며, 에이스 6개, 더블 폴트 13개를 기록한 권순우를 압도했다. 포피린은 또 첫 서브 득점률(92%-67%)과 두 번째 서브 득점률(69%-50%), 리시브 포인트(45-18), 위너(37-20)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권순우는 서비스 포인트에서도 50-56으로 열세를 보였다. 범실은 포피린 20개, 권순우 37개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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