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저 소식

[2025 AO] 디펜딩 챔피언 야니크 지너 8강전 진출, 홀게르 루네 3-1 격파

林 山 2025. 1. 21. 18:26

이탈리아의 디펜딩 챔피언 야니크 지너(23)가 홀게르 루네와의 힘든 체력 싸움을 거쳐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메디컬 타임아웃과 네트 손상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지너와 루네 모두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섭씨 32도의 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야니크 지너

 

2세트가 끝나고 3세트에 들어가기 전까지 목에 얼음 타월을 두른 지너는 눈에 띄게 떨었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 지너는 덴마크 선수를 상대로 3-1(6-3, 3-6, 6-3, 6-2)로 승리했다. 

승리 후 지너는 코트 인터뷰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경기 전에도 오늘 힘들 거라는 걸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정말 이상한 아침이었어요. 오늘은 워밍업도 하지 않고, 코트에 나가려고 최선을 다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지너는 준준결승에서 홈 코트의 알렉스 데 미노르와 맞붙는다. 미노르는 US 선수 앨릭스 미켈슨을 상대로 3-0[6-0, 7(7)-6(5), 6-3]으로 확실하게 승리하고 멜번에서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미노르는 현재 싱글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호주인 선수다. 

미노르는 "호주의 여러분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보다 더 바라는 게 없습니다. 마침내 여기서 8강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지만 더 크고 더 나은 것을 위해 나아가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너의 이탈리아 동료 로렌초 소네고는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러너 티엔을 3-1(6-3, 6-2, 3-6, 6-1)로 이기고 첫 그랜드 슬램 8강에 진출했다.

 

소네고의 준준결승전 상대는 벤 셸턴이다. 셸턴은 4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2[7(7)-6(3) 6(3)-7(7) 7(7)-6(2), 4세트 0-1로 뒤진 가운데 등 부상으로 기권한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3세트에서 힘든 서비스 게임을 두 번이나 벌여 3-2로 앞서나간 지너는 이때부터 신체적 문제가 표면화되었고 그는 결국 트레이너를 불렀다. 코트 밖에서 치료를 받고 11분이 넘게 지나서 돌아온 지너는 흔들리며 루네가 브레이크를 잡고 5-3으로 리드했다. . 

13번 시드 루네도 무릎 부상으로 인한 메디컬 타임임아웃이 필요했고, 지너는 세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러브 홀드로 달려갔다.

 

4세트가 시작될 때 중간에 있는 네트 앵커링 핀이 풀리면서 21분간 더 경기가 중단되었다. 휴식 시간은 지너에게 도움이 되었고, 그는 5-2 리드를 잡은 뒤 3시간 13분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지너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가 매우 긴 경기를 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은 응원이 정말 중요했고, 오늘 여러분이 정말 필요했습니다. 90%는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고 10%는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려고 노력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너는 17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마지막 패배는 10월에 까를로스 알까라스와의 베이징 오픈 결승전에서였다. 시드가 없는 소네고가 19세의 티엔을 4세트 만에 이긴 후, 이탈리아 선수 전체가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티엔은 1989년 17세의 고란 이바니세비치 이후로 멜번에서 8강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가 되려고 했지만,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어 어려움을 겪었다.  

 

29세의 소네고는 "오늘은 정말 힘들었고, 그가 문제가 생겨서 너무 슬픕니다. 이기는 올바른 방법은 아니지만, 8강에 진출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보도 Emily Salley, BBC Sport journalist
기사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wyp7w4zyyno